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심성민 씨의 피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31일 오후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심성민 씨가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탈레반이 남성 인질 한 명을 추가 살해했다고 주장해 정부가 확인에 나섰다.
\"정부 대책이 \'아프간 정부에겐 경제 지원, 미국에겐 파병공조 강화\'라는 소리가 있다...아프간 경제지원은 탈레반과 현지 주민들의 반감을 살 것이며, 미국에게 \'군사행동 중단\'이 아닌 \'파병공조 강화\'를 약속하며 포로 석방을 요구하는 것은 사태의 본질을 모르는 것\"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아프가니스탄에 주둔 중인 동의.다산부대의 조기 철군 계획을 묻는 질문에 \"당초 계획대로 연말에 철군한다는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석방자가 최종 확인되지 않는 상황에서 한국인 피랍자 1인 사망이 확인 돼 충격을 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인 23일 피랍 사태는 고비의 밤을 보내고 있다.
오늘 4시경 탈레반 무장세력이 다시 “죄수 석방 안 하면 한국인 일부 살해”하겠다고 외신을 통해 협박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외신을 통해 탈레반 측에서 “한국 정부와 직접 대화하겠다”는 메시지가 전해지면서, 이 메시지의 의미가 무엇인지에 대한 해석이 분분했다.
만일 종교적 갈등이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면, 탈레반 측의 요구는 \'한국군 철군과 병사들의 석방\'이 아니라, \'이슬람 지역에서의 선교단 철수\'가 되었어야 했다.
현지인들의 인식과는 동떨어진 ‘파병’에 초점을 둔 한국 정부의 대 중동 정책은 정부가 주장했던 ‘국익’은 커녕 오히려 자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
탈레반 무장세력이 협상시한을 재연장했다. 그러나 협상 시한 연장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진 만큼 외교부는 아직 확인을 해 주지 않고 있으며, 신중하게 점검하고 있다. 협상시한이 3차례 연기됨으로써 사태 장기화에 대한 예측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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