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대표와 박상천 민주당 대표가 11일 오후 국회 본청 귀빈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당 통합에 공식 합의했다. 이로써 양당은 지난 2003년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으로 갈라 선 지 4년여 만에 \'통합민주당\'(가칭)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한 이불을 덮게 됐다.
민주당이 총선에서의 생존을 위해 체면을 구겨가며 대통합민주신당에 통합을 제안했지만, 신당의 반응은 뻣뻣하기만 한 분위기다. 박상천 대표는 4일 긴급기자간담회를 열어 손학규 신당 대표에게 \"오늘 중으로 통합의 걸림돌을 제거하는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양당 대표 회동을 공식 제안했지만, 신당은 일언지하에 거절했다.
손 대표는 이날 \"지난 대선과정에서 보여줬던 통합이 주는 교훈은 자칫 말을 앞세우는 통합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것\"이라며 \"대선과정에서 통합논의가 어떻게 진행됐는지 잘 알고, 또 다시 그런 잘못을 반복해서는 안 된다는 교훈도 갖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상천 대표는 이날 \"신당이 경제성장과 소외계층 보호를 함께 추구하는 중도개혁주의 정책노선을 수용한다는 전제 아래 민주당과 통합하여 강력한 중도개혁통합정당을 결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이어 \"총선이 70여일 앞으로 박두하였으므로 통합은 설날 이전에 마무리 되어야한다\"고 구체적인 통합 시한을 제시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이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민공노)에게 △조직 교란 행위 즉각 중단 △반민주적인 분열과 이탈행위에 대한 사과 △무조건적인 공무원노조로의 복귀 등에 대한 답변을 오는 1월 5일까지 할 것을 요구했다.
문화연대는 5일 규탄 성명을 내고 \"문화예술인의 이름을 임의적으로 사용하고, 특정 집단의 이익을 국민의 이익으로 둔갑시켰다\"며 개혁세력통합촉구선언문을 발표한 문화예술인모임에 해명과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나서 논란이 예상된다.
대선을 불과 15일 앞두고 대선 후보들의 \'짝짓기\'가 한창인 가운데 문국현 창조한국당 대선 후보가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에게 사실상의 후보단일화를 공식 제안했다.
문화예술계 인사들은 끝으로 \"지금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는 것은 오직 하나\"라며 \"단일화나 통합 혹은 선거연합, 연정 등 어떤 방향이든 모두 모여 반문화적인 세력으로부터 문화의 역동성과 창조성을 지켜내야 한다\"고 \'반한나라당 전선\' 결집을 통한 민주개혁세력의 \'묻지마 통합\'을 촉구했다.
특히 이해찬 선대위장은 \"지난 대선 때에는 최종 투표일엔 민주노동당 지지자들까지 노무현 후보를 지지했다\"며 \"심기일전해서 국민들을 믿고, 결국 단일화를 이뤄내자\"고 민주노동당까지 거론해가며 범여권 단일화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정부와의 단체교섭에 대응하기 위해 첫 대표자회의가 진행된 이후 29일 열린 2차 대표자회의에서 통추협을 결성하는 등 빠른 일정을 밟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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