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자든 아니든 77일간 파업에 참가했던 이들이 단 한 명도 공장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공장은 돈다는데 어떤 환경에서 자동차가 만들어지는지 쌍용차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국민은 알 수 없다.
입원하고 나서 한 번은 간호사가 저녁에 주사를 놓으려 병실에 들어왔어요. 잠이 들었는데 간호사가 옆에 오는 소리를 듣고 나도 모르게 주먹이 올라가서 간호사를 때릴 뻔했어요. 그 뒤 간호사에게 저녁에는 웬만하면 들어오지 말라고 부탁했어요
가족들은 A씨가 파업 뒤에 우울증, 불면증 등을 겪으며 고통 받았다고 했다. 전화벨소리, 선풍기, 에어콘 소리 등은 일체 소리나는 것은 못 틀게 하고 다른 사람이 되어서 나왔다고 말했다.
아빠가 돌아왔다. 77일 만에 집으로 돌아왔다. 분명 우리 아빠가 맞긴 맞는데 한참 어색하게 느껴졌다. 쌍용자동차. 아빠가 다녔던 회사의 이름이다.
지난 15일 울산해양항만청의 중재로 파업 9일만에 처음 만난 울산 예인선 노사는 교섭 재개를 위해 다시 머리를 맞댔지만 사측이 민주노총 탈퇴를 교섭의 전제로 들고나오면서 협상이 결렬됐다.
배가 심하게 흔들리고 조금 가라앉았다고 그 때마다 사람들을 바다에 빠뜨려 무게를 줄이는 게 능사는 아닙니다. 끊임없이 누군가의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해서 겨우겨우 지탱하는 배가 어떻게 그 넓은 바다를 건널 수 있을까요.
6일째 계속되고 있는 울산항 예인선 파업을 둘러싸고 예인선사와 노동자들은 크게 세 가지 쟁점을 놓고 팽팽히 맞서고 있다.
경찰이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투쟁과 관련해 64명을 구속했다. 반면 농성 쌍용차노동자와 집회 참석자에게 쇠파이프와 각목을 휘두른 사측 직원과 용역은 한 명도 구속하지 않았다.
울산 예인선 파업 4일째인 10일 오전 조광선박, 선진종합, 해강선박 등 3개 예선사들이 매암부두에 정박중인 파업 예인선 26척을 대상으로 직장폐쇄를 공고했다.
파업 이틀째인 8일 매암부두에 정박해놓은 파업 예인선 26척 가운데 한 곳에 올라 노동자들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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