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론 확산 경계’를 이야기하며 특정 단체들이 이번 사태를 ‘제2의 효선이미선이 사건으로 만들려 한다’고 주장하거나 시민단체 회원들을 ‘반미촛불집회 장사꾼’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사용하기도 했다. \'반미론 확산\'을 우려하고 있는 입장에는, 파병의 책임이 있는 청와대와 한나라당 등도 마찬가지이다.
김하영 운영위원은 \"한국 정부는 스스로의 능력에 한계가 있다고 하면서도 직접 협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며 “즉각 철군을 선언하고, 미국에게 포로교환을 명백히 주장해야 한다”며 \"한국정부는 협상목표를 수정해야 한다”고 일갈했다.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들은 아프가니스탄 무장 단체들의 한국인 피랍 사태와 관련해 ‘미국의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국회를 향해 “임시국회를 열어 철군을 결의하자”고 호소했다.
이날 천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피랍사태 장기화에 따라 \'반미\'논란이 불거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이 문제(피랍사태)가 반미주장으로 연결될 그런 성격의 문제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한국사회당은 아프가니스탄 다산, 동의부대 파병연장안에 찬성한 국회의원 138인에게 아프간 한국인 피랍 사태를 일으킨 정부의 파병 정책에 대해 평가하고 즉각 철군 결의안 상정을 요구하는 공개질의서를 2일 전달했다.
피랍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달리 노무현 정부와 정치권이 \'능력\'도 없으니, 사태 해결을 위한 역할을 요구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그렇다고 한국정부와 정치권이 이 비극적 사태에 대한 책임까지 피해갈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이들 모두가 노무현 정부가 추진한 이라크 등에 대한 한국군의 파병을 용인한 당사자들이다. 때문에 비극적 사태가 계속되더라도 이들이 아프가니스탄과 미국정부의 책임을 물을지언정 노무현 정부의 정치적 책임론을 언급할 리 만무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두 번째 희생자가 발생한 가운데 한국정부가 \"지금 납치단체들은 우리 국민 석방 조건으로 수감자 석방과 맞교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공식 확인하며 \"이 문제는 정부가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밝혔다.
“아프간에서 한국인 인질이 석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미국 행정부의 입장 변화가 필요하다...미국은 한국민들의 안전 귀환을 바란다는 말만 반복할 게 아니라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조치에 나서라.”
정부가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심성민 씨의 피살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조희용 외교통상부 대변인은 31일 오후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심성민 씨가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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