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저지 동향] [성명] 누가 방송 노동자들의 입을 막고 있는가
지난 28일 ‘한미 FTA 저지 범국민운동본부’(이하 반FTA 국본)가 발족하였다. 미국의 권력과 자본 그리고 노무현 정부의 관료집단의 손에 우리의 삶과 문화적 결정권을 더 이상 맡겨놓지 않겠다는 민중의 선언이다. 우리 사회의 각 부문을 대표하는 270개 단체가 민중선언의 대변자들로 나섰고, 한줌의 권력자들과 기업의 대변인이 되어버린 여의도 국회를 대신해 민중의회의 출발을 알린 것이다. 선거철에 반짝 등장했다 사라지는 주권을 되찾아오는 발걸음의 시작이다. 그런데 방송3사에는 민중의 선언도, 민중의회의 발걸음에 대한 이야기가 없다. 아니 흔적도 없다. 김재록 수사, 현대자동차 로비 의혹, 몇몇 자치단체장의 부적절한 행위를 둘러싼 공방은 있지만, 민중의 목소리는 어디에도 없다. 성인 남성 흡연율이 하락하고, 탄산음료를 학교에서 팔수 없으며, 영국에서는 정크푸드를 전면 금지한다는 소식이 있지만, 매일 생존의 위협 앞에 신음하고 있는 민중의 모습은 없다. 자사 탐사보도팀이 한국 언론 최초로 무슨 상을 받았고, 그물에 신음하는 수달, 집값을 잡기 위해 학군을 조정한다는 뉴스는 있지만, 철도노동자들의 절규, 평택 대추리 주민들의 외침은 없다. 한 정치인의 서울시장 출마여부를 두고 온갖 추측과 해설이 넘나들고, 미국 대중스타들이 잘못된 자기관리로 인해 아름다웠던 모습을 잃고
노동
기획취재팀
2006.03.31 1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