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투쟁 귀한 삶
‘노동운동’이라는 말은 낡은 표현이 되었다. 노동자는 훨씬 많아졌고 노사관계는 더욱 첨예해졌는데, 이제 그 단어는 잘 보이지 않는다. 이름난 정치인이나 비평가들의 회고나 후일담에서나 가끔 등장할 뿐. 그런데 한국의 노동자들은 여전히 오래 일하고, 불안정하다. 성별 임금격차는 어느 사회보다도 높다. 이주노동자의 인권은 말할 것도 없는 수준이며, 산재 사망은 수십 년 동안 지구의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만약 노동지옥의 올림픽이 있다면 한국은 어느 시대건 메달권 국가에 들 것이다.
칼럼
노동자역사 한내
2025.06.18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