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교육감 당선 지역을 중심으로 100여개 규모의 혁신학교가 추가 지정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지역별 혁신학교 연구모임이 활발하게 꾸려지고 있다.
교육주체들이 새로운 학교 만들기, 작은 학교 살리기 등의 이름으로 경기를 중심으로 일부 학교에서 추진해 온 학교 개혁 실천 방안이 진보교육감식 공교육의 변화로 부르는 혁신학교의 옷을 입고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교장들에게는 비전과 책임의식이 부재합니다. 소위 말하는 문제 학생이 생기면 교장은 ‘그것도 해결하지 못하냐’며 교사를 질책하지요. 하지만 이것은 일이 그 지경까지 가도록 방치한 교장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교장은 교사 및 학생 개개인을 모두 관리하고 책임져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가졌다는 것을 대부분의 교장들이 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교실 붕괴를 말하지만 교실 붕괴 전에 이미 교무실 붕괴가 이루어졌고 협력하지 않는 교사, 책임지지 않는 교장이 된 것은 아닌지 생각해 봐야합니다.”
서울 교육감으로는 곽노현 당선자가, 경기도 교육감으로는 김상곤 당선자가 선출되면서, 수도권 일대에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등과 같은 교육 정책의 변화들이 일어날 예정이다.
당선이 유력할 것으로 보이는 3일 오전 6시경 곽노현 당선자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피곤한 듯 했지만 그의 목소리에는 힘이 실려있었다.
경기도 김상곤 후보, 서울 곽노현 후보, 인천 이청연 후보는 27일 오전 10시, 서울시교육청 기자실에서 ‘수도권 혁신교육 벨트 추진’을 위한 민주진보단일 교육감후보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혁신학교로 지정된 용인 흥덕고의 개교식을 겸한 입학식이 지난 4일 있었다. 입학식을 마친 후 6일까지는 2박 3일간(무박) \\\'새내기 예비학교\\\'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입학식을 마치기 무섭게 정규수업에 강제 야자로 이어지는 여느 학교의 풍경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우선 교훈도 교가도 없다. 머리길이는 몇 센티미터, 양말 색깔은 ○○ 운운하는 학생생활규정도 없다. 교훈과 교가는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다. 창의적이지도 않고 계몽의 내용을 담은 틀에 박힌 교훈과 교가는 별 의미가 없다는 이범희 교장의 생각 때문이다.
공교육 활성화의 모델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김상곤)이 추진중인 혁신학교와 교장공모제가 학교장들의 방해로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 과정에서 학교장에 의해 학부모들의 의견이 조작·왜곡됐다는 논란도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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