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7시,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건너편 대로에는 200여 명의 사람들이 가득 찼다. 노숙 16일 째를 맞는 동희오토 노동자들과 연대하기 위해 촛불문화제에 참석한 사람들이었다.
노동자로서 권리를 주장하며 진행하고 있는 농성이지만, 일부 언론에서는 이들의 ‘정당하지 못한’ 농성이 회사를 비롯한 사회에 ‘피해와 손해’를 가져다준다는 여론몰이가 한창이다. 조합원들의 농성이 회사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정당성 없는 농성이라는 것이다.
양재동 현대기아차 앞에서 노숙농성을 진행 중인 동희오토 조합원들에 대한 사측의 폭력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특히 농성을 취재 중이던 기자에게도 사측 직원이 폭력 가해 상해를 입히는 등 논란은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사측과의 직접교섭을 요구하며 농성을 벌이다 연행된 동희오토 조합원들이 15일 석방됐지만 연행 과정에서의 사측, 용역, 경찰의 비인권적 대우가 여전히 논란거리가 되고 있다.
현대기아차 사측의 원청 사용자성 인정을 요구하며 노숙 농성을 진행 중이던 동희오토 조합원들이 13일 오후 5시,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노숙 농성을 진행한 지 1일째 되는 날이었다.
금속노조가 일본자동차 사태를 놓고 19일 국내 자동차 업계에 부품업체에 대한 일방적인 단가인하 △대규모 비정규직의 투입과 장시간노동 △무분별한 해외생산 등과 같은 횡포 근절을 촉구했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의 경우 잔업과 특근을 없애 연말까지 2만 5천여 대를 줄일 예정이며, 르노삼성도 생산량 조절을 위해 시간당 생산대수 축소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현대차 울산 2, 4공장은 특근을 중단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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