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발의안’은 총파업 날짜까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는 등 금속노조가 제출한 ‘특별결의’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위의 투쟁계획이 담겨 있다. 때문에 중집이 향후 제출될 현장발의안을 대대에서 다루기로 한 것이 강도 높은 투쟁을 진행하겠다는 의지로 나타날지 여부는 대의원대회로 공이 넘어갔다.
현대차 지부(정규직 노조)는 18일 나흘째 1공장을 점거해 전면파업을 벌이고 있는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가 요청한 원하청 공동투쟁 요구에 대해 \"비정규직 불법파견 문제는 현대차 지부가 진행할 수 있는 사안은 아니다\"라고 밝혀 분명한 선을 그었다.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전국의 진보세력이 모이고 있다. 4일째를 맞는 공장 정문 앞 촛불집회는 연대단체들의 결집으로 나날이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아산공장 사내하청노조 간부인 최병환 현장위원은 “5명에게 집단 구타당했다. 그 중 몇몇이 처음 보는 사람들이었는데, 자세히 보니 동희오토 비정규 노동자들이 투쟁할 때 현대기아차 양재동 본사에 투입되었던 용역업체 직원이었다”고 전했다. 그는 폭행당해 다리 부상으로 병원으로 실려갔다.
자발적으로 모여든 만큼, 가대위에서의 역할과 계획은 일사천리로 논의됐다. 가대위의 대표는 2공장 조합원의 아내인 최은미 씨가 맡았다. 은미 씨는 지난 16일 지회 싸이트에 글을 올린 당사자로, 17일 모였던 3명의 가족 중 한 명이다.
18일 3시 30분께 김호성 울산 현대차 1공장장이 부서장들과 관리자 50여명등과 함께 비정규직들이 농성중인 1공장 2층 진입을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2층 농성장 입구로 들어오는 공장장과 관리자들을 1공장 대의원들이 막아서며 밀고 당기는 몸싸움이 벌어졌다.
현대차 아산공장 비정규 노동자 160여 명이 오후3시부터 주간조 2시간 부분파업을 하며 의장공장에서 현장 순회를 하려고 하자마자 정규직 관리자들에게 끌려나오며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30여분간 몸싸움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비정규 노동자들은 의장공장 옆 민주광장으로 끌려 나갔으며,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해 구급차를 부르고, 의무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지금까지 병원으로 후송된 조합원은 50여 명이고, 현재까지 입원중인 조합원은 40명에 달한다”면서 “입원중인 조합원들은 인중에 구멍이나 2시간 수술을 마친 조합원과 갈비뼈가 5개 부러진 조합원, 그리고 눈 밑이 골절된 조합원 등 중상자들이 대부분”
“농성이 우발적인 것 같지만 우린 이미 마음속에 파업을 심고 있었습니다. 정규직화라는 단어가 없으면 농성을 풀 수 없습니다.” 합동취재팀이 만난 비정규직 조합원들은 공장 라인을 멈추지 않고 7월 22일 대법이 판결한 불법파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몸으로 알고 있었다.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3지회 요구를 관철하고 1공장점거파업과 2,3공장 파상파업을 사수하기 위해 \"현대차비정규직지회는 9월29일 현대자동차에 발송한 요구안이 관철될 때까지 총파업 투쟁을 사수한다. 현대자동차(주)가 조건 없이 교섭에 임할 것을 요구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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