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사태 진단] 조사위 결과 여야 브리핑, 정쟁꺼리로 전락
서울대 조사위가 “2004년 논문도 조작되었다”고 발표함에 따라 황우석 사태는 굵은 마침표를 찍었다. 황우석 사태의 가해자는 황우석 신화를 만들고 찬양해왔던 소수의 공모세력인데 비해, 피해자는 황우석의 거짓에 농락당한 사회구성원 모두이다. 공모세력의 대강은 이미 알려질 만큼 알려졌다. 공모자들 중 정치인들은 사회구성원들의 분노와 냉소를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미 1차 조사 발표와 이후 추가 거짓이 하나둘씩 밝혀지자 한 발을 빼거나 함구 모드로 돌입한 황우석 찬양 정치인들, 10일 서울대 조사위 결과 발표에 대해서도 특별한 댓구를 하지 않고 있다. “황 교수는 앞서가는 사람이자 우리의 희망이므로 보호하고 지킬 필요가 있다”고 했던 정동영 의원, “우리나라의 보배 중 보배인데 편찮으면 안 된다”고 했던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숱한 시련을 안겨주고, 신화를 전복시키려는 보이지 않는 악인들에게 강하게 말하고 싶다”고 했던 손학규 경기도지사, “연구단계에 있는 과학적 결과물을 과도하게 취재하고 파헤치려 함므로써 우리 학계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과학자들의 사기에 악영향을 끼친 사태”라고 했던 이해찬 총리, “나도 MBC PD수첩의 이 보도가 짜증스럽다”고 했던 노무현 대통령, “부당한 방법으로 과학자를 못 살게 구니까 방송국이 흔들흔들하고 광고 끊어지고 난리 아닙니까”라고
정치
유영주 기자
2006.01.10 15: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