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노동자가 저녁 6시가 되어야 퇴근할 수 있는 사업장, 바로 INP중공업이다. 근처의 어느 사업장을 둘러봐도 아침 7시부터 저녁 6시까지 아홉 시간을 꼬박 일해야 정취가 인정되는 회사는 없다. 사내하청이든, 직영 일당직이든 가릴 것 없이 평일 하루 9시간, 토요일 8시간을 강제로 일해야 하고, 일요일에 쉬게 되면 모두 무급인 곳은 INP뿐이다.
INP중공업 하청노동자가 상습적인 임금체불에 시달리다 하루 아침에 업체 폐업으로 정든 현장을 떠나는 모습은 이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일이다. 우리 INP 노동자는 공식적으로 집계한 산재사고만 하더라도 지역에서 최고치를 기록할 만큼 위험하고 열악한 작업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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