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노조의 파업 재개가 목전에 다가왔다. 언론노조 MBC 본부는 27일 열린 방송문화진흥회의 노사 관계 정상화를 위한 청문회 자리에 김재철 사장이 무단으로 불참함에 따라 “절차는 끝났고 결단만이 남았다”며 파업 재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방문진은 무단으로 청문회에 불참한 김재철 사장에게 경고를 보내는 한편, 오는 4일 다시 청문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지만 김재철 사장이 출석할지는 미지수다.
MBC의 파업재개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언론노조 MBC본부는 김재철 사장의 퇴진과 구속수사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재개하겠다는 결의를 밝히며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정영하 본부장은 “오직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서 170일 간의 파업을 중단하고 묵묵히 견뎌왔지만 현장복귀 60일동안 회사는 보복인사와 불법사찰 등 노조탄압을 임삼았다”면서 “더는 참고 기다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MBC 노조가 파업을 중단하고 업무에 복귀한 첫날부터 회사측의 보복인사와 시사 고발 프로그램에 대한 탄압, PD 수첩 작가 전원 해고 등 파업 보복조치들이 가해지고 있다. 최근에는 사측이 해킹방지 보안프로그램을 통해 노조원들을 불법사찰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났다.
MBC의 보복성 인사 논란이 잦아들 줄 모른다. MBC는 지난 25일, 자사의 대표적인 시사고발 프로그램 ‘PD수첩’의 작가 전원을 해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BC 역사상 가장 길었던 파업이 170일을 끝으로 멈췄다. MBC 노조는 16일 오후 대의원 대회에서 의결된 파업중단 안건이 17일 오전 열린 조합원 총회를 통해 표결 없이 만장일치로 가결됐음을 알렸다.
MBC 노조가 김재철 사장의 퇴진 여부와 관계없이 파업을 종료하고 방송에 복귀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소현 MBC 노조 대변인은 <참세상>과의 통화에서 “파업 종료가 확실하게 정해지진 않았지만 파업 종료를 포함하여 앞으로의 일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MBC 뉴스데스크는 17일 방송에서 권재홍 MBC 보도본부장이 노조원들과의 마찰로 허리 등 신체 일부에 충격을 받아 뉴스진행을 하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에 MBC 노조측은 총파업 특보 75호를 통해 “권 본부장과 조합원들은 신체 접촉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권 본부장은 자신을 둘러싼 청경들과도 몸이 부딪히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공간을 확보한 상황이었다”며 사측의 주장을 ‘날조극’이라고 비판했다
MBC 노조의 파업 100일의 과정을 돌아보는 문화제 ‘끄떡없어 마봉춘’이 희망캠프가 자리한 여의도 공원에서 열렸다. 노조의 김민식 PD와 탁현민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문화제엔 1천여 명의 시민과 브로콜리 너마저, 바비빌 등의 초대 가수, 골든브릿지 노조, 다함께 등 연대단위들이 참가했다.
MBC가 시사교양국을 해체했다. MBC는 20일 열린 임원회의에서 시사교양국과 보도제작국을 통합해 편성제작본부 산하에 두고 시사제작국과 교양제작국으로 구분하기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통과시켰다. 조직개편안은 기존의 라디오 본부를 편성제작국 산하의 라디오제작국으로 위상을 낮추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MBC, KBS, YTN 세 노조는 8일 오후 여의도 공원에서 3사 공동파업 집회, ‘K 파업스타’를 열었다. 세 노조의 노조원들이 모여서 집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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