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종합기계 김기욱씨, 간암 판정에 힘겨운 투병

노동문화운동을 앞장서 이끌던 대우종합기계(전 대우중공업) 조합원 김기욱(39)씨가 간암 판정을 받은 뒤 힘겨운 투병생활을 하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말 ‘수술할 수 없을 정도’라는 진단을 받은 뒤 두 차례에 걸쳐 혈관에 약물을 투입하는 치료를 받았다. 다행히 1차 시술결과가 좋은 편이지만 현재 2차 시술결과를 기다리며 살얼음판을 걷는 약물치료를 계속하고 있다.

김씨를 잘 아는 사람들은 ‘노동문화운동의 미래가 그 사람한테서 나올 것’이라고 단언한다.그의 이력을 살펴보면 김씨가 단지 한 사업장의 노동문화일꾼에 지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대우중공업 노래패 ‘노둣 리’를 결성해 지금까지 이끌어왔고, 인천노래패장회의 대표, 민주노총 인천본부 문화담당자 연석회의 대표 등을 맡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전국노동문화일꾼 여름캠프 촌장을 맡아 노동문화활동의 선봉장 노릇을 해왔다. 또한 노동문화정책정보센터(대표 신재걸) 상임운영위원이기도 하다. 그래서인지 그에게는 ‘노동문화일꾼의 맏형’, ‘노동문화운동의 터줏대감’이라는 꼬리표가 따라 붙는다.

그의 투병생활이 알려지자 하루빨리 완쾌해 예전의 자리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 모아지고 있고, 용기와 정성을 보태려는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노조가 투병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을 진행했고, 인천지역 문화일꾼들은 모금을 계속하는 한편 투병기금마련을 위한 공연(3월)도 준비하고 있다. 인천지역노동문화단체인 ‘노동이 아름다운 세상’ 김영택씨는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활동을 벌여온 김기욱 동지의 투병생활에 도움을 주고 마음을 함께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모금계좌: 국민은행 273-21-0310-972(김영택), ilcnet.org(인천노동문화네트워크)

이재철 leecc@nodong.org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