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인 홈페이지가 그다지 많지 않던 97년 총파업 당시 인터넷 홈페이지상에서 전세계에 한국 민주주의 후퇴를 알리기 위해 각자의 홈페이지에 달았던 ‘블랙리본’
“1996년 12월 26일 새벽 6시, 문민정부는 이 땅의 민주주의에 조종을 울렸습니다. 법을 만들고 법을 지켜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안기부법과 노동 관계법을 날치기 통과시킴으로써 그들은 ‘문민’ 정부라는 그들의 마지막 가면 조차 벗어 던졌습니다.
민주화의 역사적 흐름을 정면으로 거스르는 현 정권의 반민주적 작태는 전국민적인 항쟁을 통해 역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임을 경고합니다. 우리는 현 정권의 반민주적 폭거에 엄중히 항의하며 한국의 민주주의의 죽음을 애도하는 ‘검은 리본’을 우리들의 홈페이지에 답니다. [97년 총파업 통신지원단의 블랙리본 달기 운동 中에서] “
시국선언 대문달기 인터넷상에서 확산중
지난 6월말 공동행동의 싸이트 파업에 이어 시민, 노동, 사회단체에 다시 ‘시국선언 대문달기’ 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시국선언 대문달기’란 기존의 자기 단체 홈페이지로 가기 위해서는 시국선언 대문을 거쳐 홈으로 들어 갈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번 시국 선언 대문달기는 지난 7월11일 명동의 카톨릭 회관에서 국내 280여개 시민, 사회, 노동 단체들이 모여 시국 선언을 함과 동시에 인터넷 상에서 각 단체의 시국 선언을 알리는 내용이다.
97년 노동법, 안기부법 개악 저지에 맞선 검은 리본 “謹弔 민주주의” 재등장
이번 시국 선언 대문달기에는 낯설지 않은 그림파일이 하나 들어 있는데 바로 97년도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에 맞서 많은 시민들이 가슴에 차고 다녔던 검은 리본이다. 또한 당시 국내에서 처음으로 검은 리본달기는 인터넷 상에서 시도 되었다. 이번에 시국선언 대문달기에 검은 리본을 달자고 제안한 진보네트워크 센터의 장여경 정책실장은 “검은 리본은 97년 노동법, 안기부법 통과에 반대하는 민주노총 총파업 당시 나왔던 것”이라며 ” 당시 많은 사람들이 가슴에 달고 다니기도 했으며 특히 온라인 상에서도 리본달기가 진행 되었다”고 하였다. 또한 2001년 시국 선언에 검은 리본 달기를 제안한 이유는 ” 현재의 상황이 97년 당시 상황에 못지 않은 심각한 민주주의 위기의 시대라 판단하여 개혁실종 규탄! 민생파탄 규탄! 민주역행 규탄! 등의 내용을 가지고 진보네트워크 센터에서 제안 하게 되었으며 특히 온라인 시위 금지에 대한 반대의 의미로 시국 선언 인트로페이지와 더불어 온라인 시위도 함께 기획 했다”고 하였다.
블랙리본 등장이후 김영삼 정권이 무너 졌듯이…
어쟀든 지금 검은 리본은 인터넷상에서 시민, 사회 단체의 홈페이지를 통하여 퍼지고 있다. 그 만큼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민주주의의 파탄상황에 동의하고 김대중 정권에 반대하고 나섰다는 것을 뜻한다. 280여 단체의 시국선언과 인터넷상의 검은 리본의 등장은 김대중 정권이 나아갈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2001년 블랙리본

시국선언 대문달기
다음은 97년 노동법. 안기부법 날치기 통과에 맞서 민주노총이 총파업 투쟁을 벌일때 지금의 진보넷이 만들어 지게 된 계기가 된 “총파업 통신지원단” 홈페이지이다.
97년 총파업 통신 중계단 페이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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