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온라인상영관 [세 개의 창, 열 두 개의 빛] 두 번째 이야기는 ‘연애’입니다.

이진우 감독의 신작 <바람이 분다>는 기석의 하루를 조용히 따라가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의 흐름을 담아낸 작품입니다. 기석은 설레는 마음으로 레띠하를 기다리지만 레띠하와의 만남은 순간처럼 아련히 사라지고 맙니다.

혼자 남겨진 기석은 바다로 향하고 그의 뒷모습에서는 고단한 삶의 흔적이 묻어납니다. 소박한 기석의 사랑은 스산한 바람처럼 사라지고 그 모습은 우리에게 메마른 현실을 가만히 대면하게 만듭니다.

봄이 시작되는 4월. <바람이 분다>와 함께 독립영화의 또 다른 빛깔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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