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영화 온라인 상영관 <세 개의 창, 열 두 개의 빛> 6월 ‘저항’의 빛으로 만나보실 작품은 김동원 감독의 ‘명성, 그 6일의 기록’입니다. 1987년 6월, 민주화 항쟁의 기폭제가 되었던 명동성당의 6일간의 투쟁. 영화는 10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97년,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인물들의 인터뷰와 87년의 영상을 통해 당시의 열정과 의지, 지지와 격려, 갈등, 아쉬움을 담담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대가 투쟁을 호소했던 87년, 사람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사회의 변화를 소리 높여 외쳤고 몸으로 공권력과 부딪혔습니다. 10년이 흐른 97년, 사회는 절뚝거리며 제 자리 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희망은 어디에 있는지,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고 해야 하는지 영화는 묻고 있습니다. 그로부터 다시 10년이 지난 2007년 현재, 우리는 어떠한 시대를 살고 있으며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희망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6월의 작품을 통해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보는 아련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관련영상 – 시선eyes] 1987년, 그리고 200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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