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대학 당국의 대학 언론 탄압에 항의하는 대학언론사 기자들이 명동성당에서 장기 농성을 하고 있다.
인제대, 계명대, 대구효성카톨릭대, 신라대 4개 대학의 신문사 기자들이 지난 7월 7일부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시작해 13일째를 맞고 있다. 이들은 농성을 시작하는 기자회견문에서 기자 해임, 신문사 폐쇄를 강행한 학교측과 학생지도대책을 통해 대학언론을 통제하고 있는 교육부를 강력하게 비난했다.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인제대는 지난해 3월 개강 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1년 반 동안 신문의 발행이 중단된 상태이며, 이를 항의하는 기자들이 호외를 낸 후 무기정학 처벌을 받았고, 계명대도 지난 4월 6일 신문발행이 중단된 이후 기자 해임과 신문사 폐쇄라는 극단적인 조치가 뒤따르고 있다. 이러한 실정은 대구효성카톨릭대와 신라대도 마찬가진데, 신문발행이 중단된 후 기자를 해임하고, 대학 총장 독단에 따라 주간을 임명하는 파행이 계속되고 있다.
한편 올 2월 22일 교육부가 각 대학에 보낸 공문에는 <대학언론매체의 지도 및 관리 강화>라는 별도의 항목에 ‘대학신문의 편집권 강화 및 우수기자 확보’, ‘학보, 학내방송(라디오, TV)등에 대한 지도 철저’등의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교육부가 이들 대학의 언론탄압을 부추기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이들 농성학생들은 ‘부당한 기자 해임, 신문사 폐쇄 즉각 철회’, ‘비상식적인 학교 홍보지 발행 계획 철회’, ‘교육부의 대학언론 지도대책 철회’등의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농성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면 논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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