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세상 인터링크 데일리 (2025.02.13)

♦ AI와 인간 ♦ 

유럽연합, AI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0억 유로 투자 계획 발표 The Wall Street Journal 유럽연합(EU)이 AI 분야에서 미국과 중국을 따라잡기 위해 2,000억 유로(약 2061억 달러)를 투자하는 InvestAI 계획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AI 훈련을 위한 강력한 칩을 갖춘 'AI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한 200억 유로 규모의 신규 펀드가 포함된다. 해당 발표는 파리 AI 서밋에서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이 공개했으며, 이는 블랙스톤, KKR & Co 등 민간 투자자들이 향후 5년간 AI 관련 프로젝트에 1,500억 유로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직후 나왔다. 미국과 중국의 AI 투자 확대 속에서 EU는 AI 공장 7곳을 지정한 데 이어 추가로 5곳을 발표할 예정이며, 새로운 AI 기가팩토리는 기존 시설보다 4배 많은 최첨단 AI 칩 10만 개를 탑재할 계획이다.
디지털 봉건주의에 맞서: 공공 이익을 위한 AI 혁신 필요성project-syndicate 마리아나 마추카토는 AI 발전 속도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이를 공공의 이익을 위한 기술로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디지털 플랫폼 기업들이 기존의 착취적 비즈니스 모델을 AI에 적용할 경우, 불평등과 시장 독점이 심화될 위험이 크다. AI가 공공 가치 창출에 기여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들의 시장 독점을 견제하고 알고리즘 투명성을 높이는 규제가 필수적이다. 유럽의 "유로스택(EuroStack)"과 같은 공공 디지털 인프라 구상이 이러한 대안이 될 수 있으며, 파리 AI 서밋은 이러한 방향성을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AI 패권의 지각변동: 딥시크의 부상과 미·중 기술 경쟁의 향방the conversation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획기적인 대형 언어 모델을 공개하며 AI 산업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미국과 실리콘밸리가 폐쇄적이고 고비용 구조의 AI 모델을 고수하는 사이, 중국은 국가 주도의 오픈소스 전략을 통해 빠르게 혁신을 확장해왔다. 딥시크의 등장으로 서구의 AI 독점이 흔들리면서 미·중 간 기술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AI의 효율성 전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 변화는 단순한 기술 혁신이 아닌, 글로벌 거버넌스와 지경학적 힘의 균형을 재편하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파리 AI 정상회의: 세계가 규제 강화하는데 미국은 반대 입장 고수the conversation 미국 부통령 JD 밴스는 파리 AI 정상회의에서 AI 규제 선언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트럼프 행정부가 산업 성장 우선 정책을 채택했음을 보여준다. 그러나 캐나다, EU, 인도, 중국 등 60개국은 AI의 포용성과 지속 가능성을 강조하는 선언문에 서명했다. 또한, 37개 기술 기업과 일부 국가들은 AI의 환경적 영향을 줄이기 위한 ‘지속가능한 AI 연합’을 결성했다. 미국이 규제 완화를 추진하는 반면, 세계적으로는 AI 규제를 강화하려는 흐름이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

트럼프, 푸틴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시작 합의france2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개시를 합의하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첫 대면 회담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으며, 양측이 즉각적인 고위급 협상을 시작하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가능성을 "비현실적"이라고 평가하며 러시아의 요구에 가까운 입장을 취하고 있다는 점에서 키이우와 유럽 국가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나는 방금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길고도 매우 생산적인 전화 통화를 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 중동, 에너지, 인공지능, 달러의 힘, 그리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우리는 양국의 위대한 역사와 제2차 세계대전에서 함께 성공적으로 싸웠던 사실을 되새겼으며, 러시아가 수천만 명을 잃었고 우리 또한 많은 희생을 치렀다는 점을 기억했다!
우리는 각국의 강점과 언젠가 함께 협력할 때 얻게 될 엄청난 이익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러나 먼저, 우리 두 사람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많은 희생을 멈추기를 원한다는 데 동의했다. 푸틴 대통령은 나의 강력한 선거 캠페인 모토인 "COMMON SENSE"(상식)까지 언급했다. 우리 두 사람 모두 이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갖고 있다.
우리는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는 것에도 동의했다. 또한, 양측의 협상팀이 즉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고, 이를 알리기 위해 지금 바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 계획이다. 나는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 CIA 국장 존 래트클리프, 국가안보보좌관 마이클 월츠, 그리고 대사이자 특사인 스티브 위트코프에게 협상을 주도하도록 요청했다. 나는 이 협상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믿는다.
수백만 명이 희생된 이 전쟁은 내가 대통령이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미 벌어진 일이므로 반드시 끝내야 한다. 더 이상 목숨이 희생되어서는 안 된다!
나는 푸틴 대통령이 이번 통화를 위해 기울인 시간과 노력에 감사를 표하며, 어제 석방된 마크 포겔이라는 훌륭한 사람을 위해 힘써준 것에도 감사한다. 나는 그를 어젯밤 백악관에서 직접 맞이했다. 이번 노력이 성공적인 결말로 이어지길 바라며, 그것이 곧 실현되기를 희망한다!"(출처: 도널드 트럼프 SNS)
젤렌스키 "평화협상에서 러시아와 영토 교환 가능"france24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는 평화협상에서 지난해 쿠르스크 지역에서 점령한 러시아 영토를 교환하는 방안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히면서도, 어떤 우크라이나 영토를 요구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젤렌스키는 미국이 없는 유럽의 안보 보장은 실질적이지 않다고 강조하며, 2월 14일 뮌헨 안보회의에서 미국 부통령 JD 밴스를 만나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희귀 광물 자원을 활용해 미국 기업들에게 재건 사업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미국의 지속적인 지원을 이끌어내려 한다고 말했다.
미 재무장관, 우크라이나 방문 예정…에너지·희토류 자원 협상 논의mining 미국 재무장관 스콧 베센트가 이번 주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희토류 및 에너지 자원 접근권을 논의하며, 우크라이나 국영기업의 미래에 대한 협의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익명의 소식통이 밝혔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희토류 및 에너지 자원을 제공하는 대가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유지하는 협정을 논의 중이며, 백악관은 우크라이나의 석유·가스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유럽 동맹국들에게 우크라이나를 위한 미국산 무기 구매를 촉구할 계획이며, 국무장관, 부통령, 국방장관 등 고위 관리들이 유럽을 방문해 전쟁 관련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러시아 정보국, 우크라이나의 발트해 폭발 공작 및 나토 유인 계획 주장rt 러시아 외무정보국(SVR)은 우크라이나가 서방의 지원을 받아 러시아제 기뢰를 이용한 발트해 폭발 사건을 조작하고, 이를 러시아의 소행으로 몰아 나토를 군사 충돌로 끌어들이려 한다고 주장했다. SVR은 또한 우크라이나 정보국(GUR)이 유럽 정보기관과 협력해 해외 거주 러시아 반체제 인사와 기업인을 공격하려 하며, 이를 러시아 정보기관의 소행으로 조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VR은 젤렌스키 정권이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평화 협상을 방해하고 전선을 확장하려 한다며, 나토가 젤렌스키를 제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 중동 위기 ♦

유엔, 서안지구 4만 명 강제 이주 경고…이스라엘, 미국 지원 속 합병 준비 의혹middle east eye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는 최근 몇 주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서안지구에서 4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강제 이주당했다고 경고하며, 난민 캠프들이 거의 비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활동가 자말 주마아는 이스라엘의 군사 작전이 서안지구의 기반시설을 정비해 미국의 지지를 바탕으로 영토 합병을 추진하려는 전략의 일부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의 UNRWA 활동 금지, 난민 캠프 파괴, 가자 주민 강제 이주 계획 등이 1948년 대규모 추방의 증거인 난민 문제를 제거하려는 시도라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 총리, 토요일까지 인질 석방 안 되면 가자 휴전 종료 위협aa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하마스가 토요일 정오까지 인질을 석방하지 않으면 가자 휴전을 종료하고 총공세를 재개하겠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가자 이주를 촉구하며 이스라엘의 강경 대응을 지지했으며, 극우 정치인들도 강경책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전쟁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의 체포영장을 받았으며, 국제사법재판소(ICJ)에서도 집단학살 혐의로 소송이 진행 중이다.
가자지구 농업 붕괴: 전쟁이 초래한 광범위한 피해와 회복의 과제the conversation 위성이 촬영한 가자지구의 농업 피해 분석에 따르면, 전쟁으로 인해 가자의 농업 시스템이 심각하게 파괴되었다. 2024년 9월까지 가자 전역에서 64~70%의 올리브 및 감귤나무가 손상되었으며, 4,000개 이상의 온실이 파괴되었다. 특히 가자 북부와 가자시티에서는 모든 온실이 사라졌고, 나무 농장의 90% 이상이 파괴되었다. 국제법상 민간인의 생존에 필수적인 농업 지역에 대한 공격은 금지되어 있으며, 가자의 농업 회복에는 오염 제거와 기반시설 복구 등 수십 년이 걸리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위성 이미지에서 가자 북부의 나무 파괴(위)와 온실 파괴(아래)가 확인됨. Yin et al (2025)
팔레스타인인들은 떠나지 않는다: 가자 재정착 계획의 역사와 저항the 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를 재정착시키고 관광지로 개발하자는 발언을 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가자 주민 대부분은 1948년 이스라엘 건국 당시 난민이 되었으며, 이후 수십 년간 다양한 재정착 시도가 있었지만 모두 거부되었다. 2023년 하마스의 공격 이후, 극우 이스라엘 정착민들과 일부 정치인들은 다시금 팔레스타인인의 이주를 촉진하려 하지만, 가자 주민들은 떠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역사적으로도 이들은 자신들의 땅을 지키려 했으며,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기자: 어제는 가자를 사겠다고 했는데, 오늘은 사지 않겠다고 하셨습니다...
트럼프: 우리가 살 필요가 없을 거야... 우리는 가자를 가지게 될 거야. 살 필요가 없어. 살 게 아무것도 없어. 우리는 가자를 가지게 될 거야... 살 게 없어. 가자란 말이야... 그곳은 전쟁으로 폐허가 된 지역이야. 우리는 그것을 차지할 것이고, 지킬 것이며, 소중히 여길 거야.”
휴전이 지속될 수 있을까? 이스라엘과 가자 주민들의 감정은 과연 평화를 향해 가고 있는가the conversation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휴전이 4주째를 맞이했지만, 설문조사에 따르면 양측의 적대감은 오히려 심화되었다. 이스라엘에서는 두 국가 해법 반대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고, 가자 주민들 역시 이스라엘과의 공존을 비현실적으로 여겼다. 상대방이 '증오'에 의해 폭력을 행사한다고 믿는 경향이 강해지는 가운데, 이런 인식이 지속된다면 휴전과 평화 정착은 더욱 어려워질 가능성이 크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의 휴전 합의에서 하마스와의 약속을 이행하지 않음으로써 이를 위반했다. 이스라엘은 필수 물품, 연료, 천막, 주택 유닛 등의 반입을 허용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가자지구 정부 미디어 사무소에 따르면, 3,500대의 구호 트럭, 35대의 연료 트럭, 18만 개의 천막이 부족하며, 이동식 주택도 제공되지 않았다."

♦ 해양/해수면 상승 ♦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균형을 잃은 지구의 물 순환climate and capitalism 기후 변화, 산림 파괴, 수자원 오용으로 인해 지구의 물 순환이 심각한 불균형 상태에 빠졌으며, 이는 전 세계적인 물 부족과 생태계 파괴를 초래하고 있다. 부유한 국가와 기업이 과도한 물 사용을 이어가는 반면, 빈곤층과 소규모 농업 공동체는 충분한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어 새로운 수자원 거버넌스 체계가 절실하다. 국제 사회는 농업 혁신, 생태계 보전, 순환 경제 도입, 청정 에너지 전환, 안전한 식수 보장을 포함한 다섯 가지 핵심 목표를 통해 글로벌 수자원 위기를 해결해야 한다.

 

[인간과 과학]

과학자들, 사상 최고 에너지의 ‘유령 입자’ 중성미자 발견space 연구팀이 사상 최고 에너지를 가진 중성미자를 발견했으며, 이는 기존에 관측된 중성미자보다 30배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 이 중성미자는 지중해 심해 탐지기 KM3NeT에서 검출되었으며, 초질량 블랙홀을 포함한 블라자르 혹은 우주 마이크로파 배경과의 충돌로 인해 생성되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번 발견은 우주 고에너지 물리학의 새로운 장을 여는 중요한 사건으로, 향후 연구를 통해 기원의 실마리가 밝혀질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과 기후]

기후 변화와 초콜릿의 미래the conversation 전 세계적인 아리드화(토지 건조화)로 인해 카카오 재배지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브라질 북동부, 서아프리카, 아메리카 및 동남아시아에서 강수량 감소와 온도 상승이 카카오 농업을 위협하며, 이는 초콜릿 생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기후 변화와 지속 불가능한 토지 이용 방식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2100년까지 최대 50억 명이 건조 지역에서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토양 복원, 지속 가능한 농업 및 국제 협력이 필수적이며, 이를 해결하지 않으면 카카오는 점점 더 희귀한 사치품이 될 수 있다.
2025년 1월, 역대 가장 더운 1월 기록: 라니냐도 막지 못한 기후 변화the conversation 2025년 1월은 산업화 이전 대비 1.7°C 더 높은 기온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더운 1월로 기록됐다. 자연적 기후 현상인 라니냐가 발생했음에도 지구 온난화가 이를 압도하면서, 바다와 대기의 온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온실가스 증가와 대기 오염 감소로 인해 반사되는 태양광이 줄어들면서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기후 변화의 장기적 영향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감축이 시급하다.

[노동과 삶]

한국 산업의 '희생된 관절' – 위험을 떠맡는 '유연한' 이주 노동자들laodong qushi 아리셀(Aricell) 화재 사고에서 사망한 23명 중 18명이 이주 노동자로, 한국 산업에서 이주 노동자들이 가장 위험한 일자리에서 희생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한국의 이주 노동자 정책은 출신 국가와 비자 유형에 따라 철저히 분리되며, 이는 노동자들의 권리를 제한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단결을 막는 구조적 장애물이 되고 있다. 기업들은 정규직을 줄이고 위험을 외주화하는 방식으로 노동 비용을 절감하며, 이 과정에서 가장 불안정한 지위의 이주 노동자들이 가장 큰 희생을 강요받고 있다.
미국 연방 노동자들이 일론 머스크의 쿠데타를 물리칠 수 있는 방법jacobin 일론 머스크의 연방 기관 장악 시도는 불법적이지만, 법적 저항만으로는 부족하며 연방 근로자들의 집단적 행동과 대중적 압력이 필수적이다. 2018년 공공부문 교사 파업의 성공 사례처럼, 연방 노동자들은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조직화, 바이럴 캠페인, 지역사회 연대 등을 통해 머스크의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을 저지할 수 있다. 2월 19일 ‘서비스 보호 행동의 날’에 연방 노동자와 지지자들이 결집해 머스크의 계획을 저지하고 필수 공공 서비스를 보호하는 대중적 항의를 조직해야 한다.

[경제와 금융]

미·EU 무역전쟁 속 독일 자동차 업계 최대 타격 우려politico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EU산 자동차에 대한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독일 BMW, 메르세데스-벤츠, 폭스바겐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전망이다. 유럽 자동차 업계는 관세 인상을 막기 위해 EU가 미국과 협상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만, EU가 미국과 동일한 2.5% 관세로 낮추면 중국에도 같은 조건을 적용해야 해 딜레마에 빠졌다. 트럼프의 보호무역 조치는 유럽 자동차 업계의 생산 비용을 증가시키고, 글로벌 무역 질서를 흔들면서 미·EU 간 무역 갈등을 더욱 악화시킬 가능성이 크다.
중국의 장기적 경제 둔화: 소비 진작 없는 성장의 한계dissent magazine 중국 경제는 2007년 1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둔화해 2023년에는 6% 미만으로 떨어졌다. 부채 비율이 GDP 대비 365%를 초과하며 심각한 구조적 불균형이 발생했음에도, 중국 정부는 대규모 소비 진작 정책을 채택하지 않고 부채 재조정과 생산 능력 확대에 집중했다. 노동력 감소와 기술 혁신 부진으로 생산성이 정체된 가운데, 소비 지출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0% 이하로 정체되어 경제 성장의 주요 동력이 부족한 상태다. 체제 유지를 우선시하는 중국 공산당이 근본적인 경제 개혁보다 국가 통제 강화를 선택하면서, 경제 회복보다 정치적 안정이 더 중요한 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문화&리뷰] 

이매뉴얼 월러스틴과 자본주의의 삶과 죽음jacobin 이매뉴얼 월러스틴은 자본주의가 향후 수십 년 내에 종식될 것이며, 그 이후 사회는 더 민주적이고 평등한 체제 또는 더 퇴행적인 체제 중 하나로 나아갈 가능성이 50대 50이라고 보았다. 그는 자본주의 세계 체제가 핵심·주변부 관계로 유지되며, 확장 가능성을 상실한 현재의 위기가 불안정성을 심화시키고 있음을 강조했다. 월러스틴은 이러한 혼란 속에서 대중의 투쟁이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며, 사람들에게 평등한 세계를 만들기 위한 싸움을 지속할 도덕적 용기를 가질 것을 촉구했다.
생명공학의 한계: 생명을 기계로 환원하려는 시도의 실패와 교훈naked capitalism 생물학을 단순한 물리·화학적 기계로 간주하는 '공학적 접근'은 때때로 유용하지만, 생명체의 복잡성을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다. 이러한 접근법은 유전자 치료나 CRISPR 기술처럼 성공을 거두기도 하지만, 예측 불가능한 '블랙박스' 요소로 인해 종종 한계를 드러낸다. 최근 출간된 "The Future Loves You"는 공학적 이상을 활용해 죽음을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과학적으로 근거가 부족하고 철학적으로도 문제를 안고 있다. 생명을 이해하는 방식은 단순한 환원주의가 아니라, 복잡성과 예측 불가능성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미국/캐나다]

트럼프, 헝가리 오르반의 권위주의 전략을 따르다democracy now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기관을 해체하고 사법부를 무력화하며 권력을 집중시키는 등 헝가리 총리 빅토르 오르반이 사용한 권위주의적 전략을 따르고 있다. 헝가리의 오르반은 유럽 극우 세력을 결집시키며 트럼프의 프로젝트 2025와 협력하고 있으며, 두 지도자는 민주주의의 견제와 균형을 약화하는 데 공통된 목표를 두고 있다. 트럼프는 법원이 대응하기 전에 연방 정부 기관을 해체하는 등 기정사실화를 통해 권력을 장악하려 하며, 이에 맞서 공무원과 사법부의 저항이 필수적이다.
제국주의와 자본주의: 역사적 전개와 현대적 귀환jomo devplus 서구의 정치권에서 제국주의를 부정하는 경향이 강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은 미국의 제국주의적 유산을 되살리고 있다. 19세기 경제학자들은 자본주의가 경제적 자유주의를 위협한다고 보았으며, 식민지 경제학자인 다다바이 나오로지는 제국주의가 잉여 가치를 착취하는 구조라고 분석했다. 20세기 초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관계는 격렬한 논쟁을 불러왔으며, 오늘날에도 세계 경제에서 불균등한 발전과 글로벌 남반구의 저항을 통해 지속되고 있다. 1970년대 이후 케인스주의에 대한 반동으로 신자유주의가 득세했으나, 최근 워싱턴 컨센서스가 쇠퇴하며 민족주의적 경제 전략이 부상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인플레이션 지표… 기대와 달리 상승세 지속the conversation 2025년 2월 12일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예상보다 높은 0.5% 상승을 기록하며,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3%에 이르렀다. 이는 연준(Fed)의 목표치인 2%를 웃돌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고, 소비자들에게 지속적인 부담을 안겨준다. 특히 임대료 상승(4.6%)과 중고차 가격(2.2%) 상승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하는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물가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이며, 연준이 2025년 내내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트럼프 행정부의 HIV/AIDS 대응 축소: 세계 보건 위기의 신호탄the 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미국의 HIV/AIDS 대응을 약화시키면서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가 우려되고 있다. PEPFAR(대통령 에이즈 긴급 구호 계획)와 글로벌 펀드 지원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으며, 이에 따라 케냐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 클리닉 폐쇄와 치료 중단 사태가 발생했다. 보수 성향의 헤리티지 재단이 HIV/AIDS를 ‘생활 습관 질병’으로 간주하는 등 정책 기조도 변화하고 있다. 미국의 후퇴가 현실화될 경우, 수백만 명이 치료 접근성을 잃고 팬데믹 재확산 및 치료제 내성 바이러스 출현 위험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캐나다 등 다른 국가들이 보건 리더십을 강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의 캐나다 합병 위협: 게릴라 전쟁과 미국의 몰락 시나리오the 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 합병을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가운데, 군사적 침공이 현실화될 경우 장기적인 저항과 폭력적 반란이 촉발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캐나다인들은 단순히 패배를 수용하지 않을 것이며, 게릴라 전술과 일상적 저항을 통해 미군에 맞설 가능성이 크다. 캐나다의 지형적 특성과 국경 개방성은 반군의 생존을 용이하게 하며, 러시아와 중국이 반군을 지원할 경우 미국은 장기간의 소모전에 빠질 수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는 미국과 캐나다 모두에 재앙이 될 것이며, 트럼프의 위협이 현실화될 경우 예견된 파국이 될 것이라는 경고가 제기되고 있다.
머스크 인수 후 X(구 트위터)에서 혐오 발언 50% 증가the conversation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X(구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혐오 발언이 5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2022년 초부터 2023년 6월까지 470만 개의 게시물을 분석했으며, 특히 성소수자 혐오 표현이 크게 증가했다. 머스크는 인수 후 콘텐츠 규제를 완화하고 신뢰 및 안전 위원회를 해체했으며, 이로 인해 혐오 게시물의 노출과 사용자 참여도 증가했다. 연구는 X가 혐오 발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알고리즘이 이를 조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와 다극화 세계 질서: ‘팍스 아우토크라티카’의 부상the 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의 미국 중심 세계 질서를 해체하고 다극화된 국제 질서를 수용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있다. WHO 탈퇴, 기후협약 무력화, 유엔과 국제개발원조(USAID) 축소 등은 이러한 변화의 신호다. 이 과정에서 미국의 역할은 보다 노골적인 자기 이익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세계는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팍스 아우토크라티카(Pax Autocratica)’로 이동하고 있다. 중국, 러시아, 인도 등 강대국이 경쟁하는 새로운 질서 속에서 민주주의 국가들은 점점 더 큰 압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제국적 야망: 미국, 러시아, 중국과 같은 길을 걷는가?the 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파나마 운하, 그린란드, 캐나다까지 미국이 통제해야 한다는 발언을 반복하며 제국적 야망을 드러내고 있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과 시진핑이 주변국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하려는 움직임과 유사하다. 푸틴은 우크라이나를 역사적 러시아의 일부로 간주하며 전쟁을 벌이고 있고, 시진핑은 대만과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영토적 야망을 강화하고 있다. 트럼프가 국경을 무시하는 방식으로 미국을 이끌 경우, 국제 질서는 심각한 위협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중국] 

트럼프, 북핵 완전 폐기 재확인… 한·미·일 공조 강화intellinews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일본 총리 이시바 시게루와의 회담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공식적으로 재확인하며, 향후 한·미·일 협력을 통해 대북 정책을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일본의 대북 기조가 서울의 정책과 일치한다고 평가하며 지지를 표명했으며, 일본은 북한에 의해 납치된 일본인 문제 해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미군정책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나 한국을 직접 겨냥하지 않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러시아와의 군사 협력만 언급했다.
모디-트럼프 정상회담: 아다니 그룹의 IMEC 계획과 중국 견제 전략ndtv 모디 인도 총리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국방 협력, 무역 관계, 그리고 중국의 경제·군사적 영향력 확대에 대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번 회담의 핵심 의제 중 하나는 중국의 일대일로(BRI)에 대한 대안으로 추진되는 인도-중동-유럽 경제 회랑(IMEC) 구축이며, 아다니 그룹이 이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도와 미국은 군사 기술 이전과 사이버 보안 협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정책 속에서 양국 무역 관계를 조율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인도-중동-EU 경제 회랑(IMEEC). 2023년 9월 인도가 주최한 G20에서 출범.
인도네시아, 프라보워-기브란 정부의 첫 100일: 법률에서 배제된 인권the conversation 푸샴(UII 인권연구소)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프라보워-기브란 정부는 출범 후 100일 동안 제정한 법률에서 인권(HAM)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분석한 155개 법률 중 인권 관련 요소를 포함한 비율은 0~1 척도에서 0.1 수준에 불과해, 인권이 정부 정책에서 주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국제·국내 인권법 활용이 제한적이며, 지속가능한 개발 개념이 명확하지 않고, 주요 부문에서 인권이 배제되는 경향이 확인됐다. 이는 향후 5년간 인권 보호에 대한 우려를 증폭시키는 결과다.
북한 군대, 우크라이나 전선으로 추가 파병 준비the conversation 북한이 러시아를 지원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전선에 추가 병력을 파견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말부터 약 1만여 명의 북한군이 러시아군과 함께 전투에 참여했으며, 이들은 심각한 사상자를 기록하고 있다. 러시아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점령지를 확장하기 위해 북한군을 활용하고 있으며, 북한은 70년 만의 실전 경험을 통해 자국 군대의 전투력을 향상시키려 한다. 그러나 북한군의 전투 방식은 구식이며, 높은 사상률에도 불구하고 김정은은 추가 병력 파견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유럽/러시아]

세르비아, 부패 근절을 위한 민주주의 포기 논란brave new europe 세르비아에서 기차역 붕괴 사고로 시작된 학생 시위가 반정부 운동으로 확산되면서, 정치적 부패에 대한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학생들은 정부의 부패 척결과 예산 증액을 요구했으나, 일부 교수들과 야권 인사들이 '학생 평의회(Plenums)'를 통해 의회를 폐지하고 비선출 전문가 정부를 구성하자는 주장을 내놓아 논란이 되고 있다. 부패를 해결하려는 움직임이 민주적 절차를 무시하는 방향으로 흐를 위험이 있으며, 세르비아 내에서 부패 척결과 민주주의 수호를 둘러싼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뒤늦게 좌파로 선회한 이탈리아 오성운동(M5S)jacobin 이탈리아의 오성운동(M5S)은 오랫동안 이념적 분류를 거부하는 전형적인 포퓰리즘 정당이었으나, 최근 EU 의회 좌파 그룹에 합류하며 친노동·평화주의 노선을 강화했다. 2018년 연립정부 이후 사회민주주의적 정책을 점진적으로 도입했으며, 특히 최저임금 도입과 우크라이나 무기 수출 반대 등의 입장을 통해 좌파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있다. 그러나 이민 문제 등에 대한 입장 차이로 전통적인 좌파와 긴장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여전히 노동계급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정치적 정체성에 대한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캐나다-노르웨이 협력 강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전환의 기회the conversation 캐나다와 노르웨이는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공유하며, 양국의 에너지 전환 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에 도달했다. 두 나라는 풍부한 화석연료 자원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전환을 추진할 수 있으며, 전력화(electrification) 및 디지털화가 핵심 전략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2023년 기준 캐나다는 80%, 노르웨이는 98%의 전력을 탄소 배출 없는 에너지원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50년까지 전력 수요가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양국의 협력은 북극 지역의 지정학적 안정 및 지속 가능한 무역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U, 변화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the conversation 유럽연합(EU)은 안정적인 시대를 위해 설계되었지만, 현재의 불확실한 국제 정세 속에서 구조적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회원국 간 만장일치 원칙이 중요한 결정을 마비시키고 있으며, 통합된 정책 실행이 어렵다. 해결책으로 특정 정책 영역에서 회원국들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미니 연합’ 체제를 제안하며, 탈퇴와 재조정이 가능한 유연한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21세기에도 EU가 성공적인 정치 프로젝트로 남기 위해서는 적응력이 필수적이다.

[여성/젠더]

여성 할례의 숨겨진 위기: 매년 44,000명의 목숨을 앗아가는 치명적 관행the conversation 여성 할례(FGM/C)는 전 세계적으로 약 2억 명의 여성과 소녀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인권 침해이자 공중보건 위기이다. 연구에 따르면, FGM/C로 인해 매년 약 44,000명이 사망하며, 이는 HIV/AIDS나 홍역보다도 높은 수준의 치명적 위협이다. 특히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높은 비율로 시행되고 있으며, 감염, 출혈, 출산 합병증 등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한다. 법적 금지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도의 교육과 개입이 절실하며, 이는 단순한 문화적 변화가 아니라 수많은 생명을 구하는 일이다.

[중동/아프리카]

사우디아라비아,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미국·이스라엘과 결별middle east eye 트럼프와 네타냐후가 팔레스타인 대량 이주 계획을 공식화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수립을 강조하며 이스라엘과의 관계 정상화를 거부했다. 네타냐후는 사우디가 자국 내 팔레스타인 국가를 건설하면 된다고 도발했고, 이에 사우디는 물론 이집트, 요르단, UAE 등 아랍국가들의 강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무함마드 빈 살만은 이스라엘과의 관계에서 벗어나며, 사우디를 다시 아랍·이슬람 세계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려는 전략적 노선을 택하고 있다.
미국, 이집트의 인도주의적 원조는 삭감하면서 군사 지원은 유지truth out 트럼프 행정부는 해외 원조를 90일간 동결하면서 이집트의 공중보건, 교육, 농업 등 민간 지원을 중단했으나, 연간 12억~13억 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는 지속했다. 이로 인해 수천 명의 이집트 학생과 노동자들이 장학금과 생계 지원 중단으로 위기에 처했으며, USAID 프로젝트에 참여하던 근로자들도 해고되거나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개발 전문가들은 미국이 원조를 통해 이집트에 정치적 압력을 가하고 있으며, 인도주의적 지원보다 군사적 영향력을 유지하는 것이 우선순위임을 보여주는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요르단 국왕, 트럼프의 가자 지배 주장에 공개 반박 피해middle east eye 요르단 국왕 압둘라 2세는 백악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자 지배 주장에 공개적으로 반박하지 않고 이집트 및 아랍 정상회의의 입장을 언급하며 대응했다. 트럼프는 가자 지배와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가능성을 시사했으며, 요르단과 이집트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경제적 압박을 가할 수 있음을 암시했다. 요르단은 이후 성명을 통해 가자 주민 강제 이주는 용납할 수 없다는 아랍 국가들의 공동 입장을 강조했지만, 회담 중 공개적으로 트럼프에게 반대 입장을 표명하지는 않았다.
우간다에서 수단 바이러스 확산: 에볼라와 유사한 치명적 질병the conversation 우간다에서 수단 바이러스(Sudan virus) 감염이 확인되었으며, 현재까지 9건의 확진 사례와 1명의 사망자가 보고되었다. 수단 바이러스는 에볼라와 유사하지만 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감염 예방과 격리가 필수적이다. 2022년 우간다에서 발생한 유사한 유행에서는 164건의 감염과 77명의 사망자가 기록되었다. 기후 변화는 이와 같은 감염병의 지리적 확산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적 대응 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트럼프의 남아프리카 원조 중단과 ‘백인 피해자 서사’의 정치적 활용theconversation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가 백인 아프리카너 농민의 토지를 몰수하려 한다는 잘못된 해석을 근거로 대남아프리카 원조 중단을 결정했다. 이는 억압받는 백인 서사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 같은 피해자 의식은 과거부터 남아공의 백인 정체성을 유지하는 수단으로 활용되어 왔다. 아프리카너 단체와 극우 정치 세력은 이를 동원하여 백인의 피해를 강조하며 정치적 결집을 꾀하고 있으며, 이러한 서사는 여전히 강력한 정치적 동원 도구로 작용하고 있다. 

[라틴아메리카]

베네수엘라 원유 생산 감소… 인도, 수입 증가 기대venezuelanalysis 베네수엘라의 2월 원유 생산량은 OPEC 자료 기준 89만 2천 배럴로 전월 대비 소폭 감소했으며, 경질유 부족으로 수출에도 일부 차질이 발생했다. 미국의 제재 재개와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노선으로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 확대가 어려운 상황에서, 인도는 제재 완화를 기대하며 원유 수입 증가 가능성을 언급했다. 인도 국영 및 민간 기업들은 베네수엘라 원유 수입 재개를 모색 중이며, 일부 글로벌 에너지 기업도 베네수엘라 에너지 부문에 투자 기회를 노리고 있다.
베네수엘라, ‘존엄한’ 송환 항공편 운영… 트럼프와의 직접 대화 유지 촉구venezuelanalysis 베네수엘라는 미국과의 합의에 따라 ‘귀국 프로그램’을 재개해, 190명의 이민자를 자국 항공기로 송환하며 존엄성과 인권을 강조했다. 마두로 정부는 미국 경제 제재가 이민 위기의 원인이라며 제재 해제를 요구했고, 트럼프의 대규모 추방 정책이 국제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국 고위급 회담에서는 이민자 문제, 경제 제재 완화, 외교 복원 등이 논의되었으며, 미국에 수감됐던 6명의 국민이 함께 송환되었다.
에콰도르 대선 결선 투표 확정: 치열한 접전 속 안보 이슈 부각aljazeera 에콰도르 대통령 선거 1차 투표에서 극우 성향의 현직 대통령 다니엘 노보아와 좌파 후보 루이사 곤살레스가 예상보다 근소한 격차로 결선에 진출했다. 노보아는 범죄와의 전쟁을 앞세운 강경 대응으로 지지를 얻었지만, 곤살레스는 예상 밖의 지지율 상승으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번 선거는 경제 불안과 마약 조직에 의한 치안 위기를 배경으로 국민의 선택을 시험하는 국민투표 성격을 띠고 있으며, 결선 투표는 4월 13일에 치러질 예정이다.
에콰도르의 강경 대응: 노보아 정부의 ‘철권 통치’가 조직범죄를 막을 수 있을까the conversation 에콰도르의 다니엘 노보아 대통령은 강력한 법질서 확립을 내세워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했고, 살인율 감소와 마약 압수량 증가 등의 성과를 거뒀다. 그러나 범죄조직들은 새로운 불법 경제로 전환하고 있으며, 국가의 군사화된 대응이 오히려 조직범죄 구조를 변화시킬 위험도 있다.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강경 대응은 인권 침해 논란을 불러왔고, 노보아 정부의 방식이 중남미 전역에서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조직범죄를 근절하려면 예방적 접근과 국제적 협력이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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