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코뮌영상] 내가 원하는 세상, 나의 당(黨)

[코뮌영상] 내가 원하는 세상, 나의 당(黨)

\”함께 살자! 모두가 하늘이다. 함께 걷자! 서울에서 강정까지\” 2012 생명평화대행진과 함께하는 민회(民會) 일시: 2012년 10월 20일 오후 1시 ~ 6시 장소: 남원 실상사 주최: 생명평화행진단 font> 손석춘(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원 이사장) 발언 (김남주 시인 옥중 번역, 손석춘 낭독) 나의 당(黨)에게 / 파블로 네루다 그대 덕분에 나는 낯선 사람들과 형제가 되었다 그대 덕분에 나는 살아 뻗어가는 모든 세력에 가담했다 그대 덕분에 나는 다시 태어나 조국을 되찾았다 그대는 나에게 주었다 외로운 사람들이 알지 못한 자유를 그대는 나에게 가르쳐 주었다 친절이 불처럼 타오르는 것을 그대는 똑바로 서게 해 주었다 똑바로 뻗어가는 나무처럼 그대 덕분에 나는 배웠다 사람들 사이의 일치점과 상위점을 분별하는 기술을 그대 덕분에 나는 알았다 한 사람의 고통이 어떻게 하여 만인의 승리 속에서 사라지는가를 그대 덕분에 나는 배웠다 형제들의 딱딱한 침대에서 자는 기술을 그대는 현실 위에 나를 붙박아 주었다 꿋꿋하게 바위 위에 서 있는 것처럼 그대 덕분에 나는 악당들의 적이 되고 분노한 사람들을 지켜주는 벽이 되었다 그대는 내가 보도록 해 주었다 빛으로 가득찬 밝은 세계와

[최형록 에세이] 염라대왕이 혀를 찰 사회

[최형록 에세이] 염라대왕이 혀를 찰 사회

최형록(인문학자) 살아가면서 누구나 여러 가지 ‘충격적인 사건’을 접하게 마련입니다. 당신에게는 2003년 10월 현재 어떤 사건이 뇌리를 떠나지 않는가요? 나에게는 세 자식과 젊은 엄마가 자살한 사건이 거머리처럼 망각의 흐름 속에서 버티고 있습니다. 살려달라고 절규하는, 산고(産苦)와 희열 그 자체인 어린 자식 둘을 차례로 자유(?)낙하시키고 막내와 동반 투신한 여인. 이 여인의 행위를 두고 비정한 여자,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어린애의 인권을 전적으로 무시하는 여인이라고 평가하기도 합니다. 이런 판단은 일리 있는 한편 다른 중요한 차원, 자살이라는 선택의 자유의 이면인 ‘사회적 타살’의 차원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약 1,350년 전의 계백장군의 비장(悲壯)한 행동이 생각납니다. 그는 나당 연합군과 황산벌에서 백제의 존망이 걸린 결전을 앞두고 패배를 예감했던지 자신의 칼에 자신과 동고동락했을 아내와 자식들의 피를 묻힙니다. 자신이 전사한 후 처자가 굴욕당하도록 내버려두고 가느니 차라리…. 황산벌과 ‘신자유주의의 내침(來侵)’, 포로가 될 처자와 유연한 노동시장거리에 내동댕이쳐질 자식들, 칼을 치켜든 계백장군의 눈동자와 자식을 치켜든 그녀의 눈동자…. 그녀의 남편, 그녀의 형제자매들, 그녀의 동무와 친구들, 그들은 그녀에게 어떤 인정(人情)을 베풀고 사회는 어떤 인권을 베풀었을까요?

[코뮌영상] 2012 생명평화대행진 전북지역행진 기자회견

[코뮌영상] 2012 생명평화대행진 전북지역행진 기자회견

\”함께 살자! 모두가 하늘이다. 함께 걷자! 서울에서 강정까지\” 2012 생명평화대행진 전북지역행진 기자회견 일시: 2012년 10월 18일 오후 2시 장소: 전주시내 오거리 광장 주최: 2012 생명평화대행진단 코뮌영상네트워크 http://cafe.daum.net/communepictures [한국인권뉴스]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공안정국 2 .0 ? / 정정훈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 공안정국 2 .0 ? / 정정훈

정정훈(수유너머N) 1.『13구역』의 상상력 그러니까 그것은 단지 영화적 상상력만은 아니었다. 근 미래의 프랑스. 파리시의 13구역이라 불리는 특정 지대가 일상적인 치안활동으로는 도저히 관리할 수 없는 높은 범죄율이 유지되자 국가는 그 구역을 높은 콘트리트 벽으로 둘러싸서 격리시킨다. 13구역으로 들어가는 출입구에는 중무장한 경찰들이 지키고 있어서 그 안에 사는 사람들은 밖으로 나올 수가 없다. 그 곳은 일종의 거대한 수용소(camp)가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이 수용소 안에는 바깥세상의 법과 질서가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다. 국가는 13구역 주민에 대한 법적 통제나 관리를 포기하였다. 그 구역은 오로지 자의적 힘의 원리에 의해 움직이는 치외법권의 지대가 된 것이다. 피에르 모렐 감독의 프랑스 영화 <13구역>의 이야기는 바로 이 치외법권 지대에서 펼쳐진다. 이 영화가 흥미로운 것은 도시의 한 구역이 범죄자들, 혹은 잠재적 범죄자들을 구금하는 ‘감옥’처럼 보이지만 더 이상 권력은 이 폐쇄구역에 구금된 범죄자들을 사회의 규범에 맞추어 교정하려하지 않는다는 데에 있다. 푸코는 근대권력의 작동 방식으로서 규율을 분석한 <감시와 처벌>에서 감옥이야 말로 사회 전체에 퍼져있는 규율권력의 일반적이 작동모델이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 때 규율은 무엇보다 범죄자,

[코뮌영상] 예술인소셜유니온 준비위원회 발족식

[코뮌영상] 예술인소셜유니온 준비위원회 발족식

[유니온 데이] 예술인소셜유니온(준)발족식 응답하라 예술인 – 수다회 \”누가누가 더 당했나\” + 축하와 응원의 공연 사회: 민정연(문화기획자, 꽃다지) 패널: 김재수(만화가), 문계순(전국보조출연자노조위원장), 박새봄(극작가, 인당수사랑가), 정문식(음악인, 밴드 더문) 자축공연: 김목인(가수), 연영석(가수) 2012년 10월 17일 늦은 7시 인디프레소 ▒ 예술인소셜유니온에 대한 정의 예술을 둘러 싼 사회적 가치와 권리를 확대하기위한 자율적인 조합 ▒ 예술인소셜유니온의 설립 목적 \”사회적인 관점(층위)에서 예술의 자유로운 창작환경을 조성\”하고, \”예술인의 사회적 참여와 역할 그리고 연대를 확대\”하며, \”예술인의 삶이 정당하게 존중될 수 있는 노동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예술가 개개인의 삶의 구조를 대안적으로 구축 ▒ 예술인소셜유니온이 규정하는 예술가와 조합원의 기준 예술인소셜유니온은 스스로 \”예술가, 예술노동자의 정체성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는 모든 사람\”, \”예술인소셜유니온의 목적과 운영원리(자율성, 독립성, 직접민주주의, 연대성)에 동의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자율적으로 참여 ▒ 예술인소셜유니온의 주요 활동방향 1. 사회미학, 사회적 노동 등에 동의하는 예술인들의 자율적인 커뮤니티 구성 및 활성화 2. 예술의 사회적 가치 및 역할을 확장 3. 예술을 둘러 싼 노동권 확대 및 노동문제에 대한 능동적인 대응 4. 문화권력 및 문화자본의 사회적 폭력, 문화예술 생태계(공공성과 다양성) 파괴에 저항

[운동평론] 변혁모임의 노동자계급정치와 오세철 선생의 사회주의정치

[운동평론] 변혁모임의 노동자계급정치와 오세철 선생의 사회주의정치

우리 사회에서 선거는 거대한 블랙홀이다. 시시각각으로 다가오는 각종 선거들은 자본주의에 기반한 이 사회의 심각하고도 첨예한 모순들을 송두리째 삼켜버린다. 특히, 대선에서는 여야를 불문하고 언어의 성찬만 무성한 가운데 어차피 ‘차악’으로 대통령을 고를 수밖에 없는 게 아니냐며 은연 중 노동자민중들에게 허무주의적인 선택을 강요한다. 그리고 항상 그랬듯이 기득권을 누리는 수구보수 주류언론들이 이런 움직임에 기민하고 강력하게 힘을 실어준다. 뿐만 아니라 요즘은 이른바 진보로 분류되는 몇몇 언론사도 여기에 적극 가세해 기존의 여야 양자대결 구조를 재생산하고 있다. 이른바 ‘야권연대’라는 미명 아래 나름 조율하는데 눈코 뜰새가 없는 것이다. 이렇게 혼란스럽고 엄중한 시절에 사회주의자 오세철 선생은 기고문『사회주의정치의 실종』(10.15 경향신문)을 통해 몇 가지 운동 쟁점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하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부르주아 선거가 아니라 노동대중의 직접행동이며, 인물의 선택이 아니라 세력의 대체(혁명적 탈바꿈)라는 것, 그리고 그 대체할 정치와 세력은 사회주의 정치와 노동자 계급이라는 지적이다. 따라서 “고통당하고 억압받는 노동계급과 함께 싸우고 그들을 정치의 주체로 내세우고 있는가?” 그리고 “부르주아 정치판에 ‘진보’정당의 이름으로 끼어들어 노동계급을 배신하고 부르주아의 한 분파로 행세한 것을 반성하고 있는가?”라고

[코뮌영상] 노동자계급정당 결의·노동자대통령 제안 변혁모임 기자회견

[코뮌영상] 노동자계급정당 결의·노동자대통령 제안 변혁모임 기자회견

[변혁모임 기자회견] 노동자계급정당 결의·노동자대통령 제안 기자회견 야권연대가 아닌 노동자대통령 독자 후보 출마와 노동자계급정당 건설을 통해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함께 만듭시다! 얼마 전 어느 구청의 비정규직 여성노동자가 정규직 전환을 미끼로 성상납을 요구 당했다고 제보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해고자에게 복직과 정규직 채용을 미끼로 함께 투쟁했던 동료를 배신하고 노조의 정보를 회사에 넘겨주도록 회유했습니다. 생산직과 사무직을 가리지 않고 비정규직 일터로 채워지고 있습니다. 900만 비정규직은 차별의 문제를 넘어 노예의 족쇄가 되어버렸습니다. 비정규직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정리해고로 일터에서 쫓겨난 노동자들이 죽음의 벼랑으로 떨어지고 있습니다. 헌법에 보장된 노동조합이 용역깡패의 군홧발에 짓이겨지고 있습니다. 배고파서 못살겠다는 민중들의 절규가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탐욕스런 재벌의 곳간은 더욱 넘쳐나고 있는데 가난한 노동자 민중의 삶은 견디기 힘든 수렁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욱 끔찍한 것은 한숨소리 가득한 노동자 민중들에게 제 2의 IMF가 시작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10대 재벌 중 90%가 내년에 경기가 악화되면 \’인위적 인력 구조조정\’, 즉 정리해고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 동자들이 100년의 투쟁을 통해 쟁취한 권리를 하루아침에 날려버린 경제공황이 닥쳐오면 1998년보다 더 끔찍한 정리해고의

[코뮌영상]변혁적 현장실천!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전국활동가대회

[코뮌영상]변혁적 현장실천!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전국활동가대회

변혁적 현장실천!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전국활동가대회 때: 2012년 10월 13일 (토) 오후 1시 ~ 6시 곳: 원불교 서울회관 (흑석동) 주최: 변혁적 현장실천 노동자계급정당 건설 전국활동가대회 조직위원회 진행: 이호동 (전국활동가대회 조직위 공동소집권자) 선거투쟁 계획 1) 방향 – 노동자 민중의 투쟁하는 현장에서 함께 싸우는 선거투쟁을 전개한다. – 2011년 희망버스처럼 정리해고의 상징 쌍용차, 비정규직의 상징 현대차와 재능, 평화의 상징 강정마을 등 투쟁하는 현장에 후보와 선거운동원들이 집결해 선거투쟁을 전개한다. – 노동자 민중이 있는 투쟁하는 현장과 공단을 중심으로 한 노동현장, 생존권을 위해 싸우는 농민과 철거민, 거대 유통자본에 맞서 싸우는 소상인들을 중심으로 한 선거투쟁을 전개한다. 2) 대규모 투쟁(예비후보 등록 이후부터 최소 주 1회 이상) 10월 26일(금) ~ 27일(토): 현대차 비정규직 양재동 포위의 날 10월 27일(토) 비정규직 없는 일터와 사회 10만 촛불행진 11월 1일(목) 전국노동자대회 11월 3일(토) 생명평화대행진 11월 24일(토) 쌍용차 범국민대회 3) 일정 10월 13일(토) 전국활동가대회 대선투쟁방침 결정 10월 15일(월) 대선투쟁방침 기자회견 및 공동선거투쟁본부 구성 제안 10월 15일 ~26일(금) 공동선거투쟁본부 및 후보선출(추대)위원회 구성 10월 27일(토) 노동자 대통령

[최형록 에세이] 현대판 신외신(身外身), 클로닝

[최형록 에세이] 현대판 신외신(身外身), 클로닝

최형록(인문학자) 82년 전 민중은 일제의 군국주의적 파시즘의 억압과 착취에 대항해서 항거했다. 하지만 ‘일제의 잔당(?)’은 정신대, 강제징용과 징병 그리고 남경학살등과 같은 엄연한 역사적 사실을 왜곡하는 교과서를 자기나라 어린이들에게 가르치려 하고 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고 기염을 토하던 ‘강도귀족’ 김 회장(국제적인, 부르주아 대변지인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는 그를 이런 류의 인간으로 분류했다. 이것과 짝을 이루는 것이 ‘노동귀족’이리라)은 체포결사대에 쫓기는 신세가 되었다. 이제 그에게 세계는 좁으며 할 일은 ‘큰집(大)’에 가는 일이나 남은 것 같다. 안하무인격으로 국민의 생명에 대해서 파업(罷業이 아니라 破業)을 일으킨 의사들은 죽은 이의 의료 수가를 청구하는, 조선 말 백골징포(白骨徵布)와 같은 강도짓을 저지르며 급기야는 ‘으악 분업’에 성공했으며 이제는 약사들이 ‘으아악 분업’이라도 저지를 테세다.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배운 요괴 놈들’을 말끔히 처단할 수 있는 오늘날의 손오공은 어디에 있는 것일까? 손오공은 한줌 털을 뽑아 입에 넣어 씹은 후 훅 내불며 변하라고 외쳐서 수백의 분신을 만들어낼 수 있었다. 이것이 신외신(身外身)의 법술이며 이 소설적 상상의 과학 판이 바로 ‘클로닝’(Cloning:생명복제)이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2년에 이미 올챙이세포로부터 개구리를

[번역] 위장경찰이 녹색활동가들을 정탐하다

[번역] 위장경찰이 녹색활동가들을 정탐하다

[활동가 정신건강] 위장경찰(Undercover officer)이 녹색활동가들을 정탐하다 Rob Evans and Paul Lewis 가디언지, 2011년 1월 9일자 환경저항운동의 중심에서 위장경찰로 7년간 활동하며 22개국을 여행하며 정보수집과 가장 널리 알려진 대치들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왔던 경찰이, 최근 경찰직을 사임하며 친구들에게 그 자신이 잘못된 일을 했음을 고백했다. 가디언은 케네디(PC Mark Kennedy)가 반인종주의 그룹들과 무정부주의자 그룹들을 포함한 수십 개의 저항그룹들에 잠입한 메트로폴리탄 경찰이라고 폭로하였다. 법률문서들은 케네디의 역할이 단지 수동적 스파이를 넘어서, 그의 자금조달 활동과 조직 활동을 볼 때 경찰교사자(agent provocateur)의 역할이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케네디는 기후변화에 대항한 영국의 평화운동을 방해할 목적으로, 2003년에 최초로 신분을 위장해 전문산악인 행세를 하였다. 33세가 되던 해에는, 런던에서 있은 G20 저항운동을 비롯한 모든 주요한 집회에 참석하기 위해서 머리를 기르고, 스포티한 귀고리와 문신을 하였으며, 가짜 여권과 운전면허증도 발급받았다. 케네디의 활동에 관한 민감한 정보들은 Ratcliffe-on-Soar 화력 발전소 잠입모의와 관련해 기소된 6명의 활동가들에 대한 노팅햄 법정에서 밝혀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검사는 저항을 조직하고 자금 마련에 도움을 준 위장경찰의 역할에 대한 기밀정보들을 공개하도록 요청되자 뜻밖에 기소를 포기하였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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