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티에이를 ‘해부’한다
1. 한미 FTA 타결에 대한 각 정치세력의 평가 시각은 올바른 것인가? 1) 지배세력 : 전면적 신자유주의화를 ‘선진화’로 기만하다 4월 2일 한미 FTA 타결 이후 재벌과 지배세력은 자유주의 개혁분파와 수구·보수분파를 가리지 않고 환호작약 일색이다. 지배세력을 대변하는 보수언론들은 ‘제2의 개방’, ‘제3의 개국’, ‘대한민국 G7 시대’니 하며 난리법석이다. 노무현 대통령은 정치적 손해를 무릅쓰고 위대한 결단을 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고, 그동안 노무현 대통령을 대통령으로조차 인정하지 않았던 보수언론은 느닷없이 노무현 대통령을 ‘고독한 결단을 한 위대한 지도자’로 찬양하고 있다. 협상내용은 ‘A+’로 최상의 점수를 받고 있고, 협상에 임했던 관료들은 ‘영웅’과 ‘전사’로 칙사 대접을 받고 있다. 노무현 정권의 결단이야말로 ‘국운 개척의 혜안’이라는 합창 속에서 청와대, 한나라당, 열린우리당 등 지배세력 내부의 복잡한 균열과 알력들도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린 듯하다. 저들의 선전 문구 속에서 한미 FTA는 한결같이 국익 향상의 호기로 미화되거나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으로 칭송된다. 그러나 FTA 협상 타결을 자축하는 보수언론의 화려한 폭죽 쇼에도 불구하고 실상 지배세력의 주장은 현실이라기보다는 환상에 가깝다. 이 땅의 지배세력은 평균 4.9%에 이르는 관세를 철폐하면 중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