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사상 가장 정밀하게 드러난 우리은하 은하면의 전파 이미지

사상 가장 정밀하게 드러난 우리은하 은하면의 전파 이미지

은하수는 풍부하고 복잡한 환경을 가진 은하다. 우리는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빛나는 선으로 이를 바라보며, 그 선은 무수히 많은 별로 구성되어 있다. 하지만 이것은 가시광만의 모습일 뿐이다. 전파처럼 다른 파장에서 하늘을 관측하면, 그보다 훨씬 복잡하고 미묘한 장면이 드러난다. 그 안은 하전 입자와 자기장으로 가득 차 있다.

부채와 바퀴벌레

부채와 바퀴벌레

AI 거품 가능성이나 미국 노동시장의 약세 조짐에 대한 우려는 실리콘밸리 기술기업들의 강력한 실적과 대규모 투자 발표에 의해 완전히 가려졌다. 여기에 중국과 미국이 희토류와 반도체 수출 통제를 1년간 유예하기로 한 합의가 투자심리를 더욱 끌어올렸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역시 수요일 올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미국 기업 전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한 인수합병(M&A) 열풍 이후에 이뤄졌는데, 지난 월요일 하루에만 800억 달러(약 110조 원) 규모의 거래가 체결됐다.

중국의 재생에너지 혁명, 말해지지 않은 권력의 언어

중국의 재생에너지 혁명, 말해지지 않은 권력의 언어

중국의 녹색 에너지 설비 확장, 특히 태양광(PV) 생산 능력 확대는 세상을 바꿔놓고 있다. 현재 중국은 혼자만으로도 이산화탄소 순배출 제로(Net Zero)를 위한 ‘최적화된’ 경로에 필요한 태양광 패널 생산 능력보다 50% 이상 많은 생산 능력을 갖췄다. 중국산 패널을 원치 않는 사람들까지 고려해 전 세계의 생산량을 합치면, 우리는 필요량의 두 배에 해당하는 생산 능력을 확보했다.

민주노총 출범 30주년에 거는 기대

민주노총 출범 30주년에 거는 기대

한국의 민주노조운동은 1987년 노동자대투쟁을 거치며 어용노조 민주화, 신규노조 건설, 한국노총 탈퇴 등을 통해 확대와 발전을 거듭했다. 그렇게 권력과 자본에 기생한 한국노총이 주도해 오던 이전과는 구별되는 새로운 운동을 형성했다.

자본주의와 집단학살

자본주의와 집단학살

나는 야니스 바루파키스다. 나는 경제학자이자 정치인이며, 그리스의 메라25(MeRA25)와 범유럽 급진운동 디엠25(DiEM25)를 대표하는 활동가다. 오늘 나는 자본주의의 역동이 어떻게 팔레스타인인들의 집단학살을 부추기고 강화하고 있는지를 전문적 관점에서 증언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오늘 나는 배심원들이 충분히 숙고한 평결에 이르도록 돕기 위해, 먼저 팔레스타인인들의 인종청소와 최근의 집단학살 과정에서 세계 자본이 어떻게 공모하고 있는지를 떠받치고 있는 경제적 요인들을 다루고자 한다.

죽음의 집

죽음의 집

가자는 정착민 식민주의 프로젝트의 종말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나는 그것이 마지막 단계라고 우려한다. 인도, 아프리카,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북아메리카에서 자신들의 점령과 학살을 통해 부를 축적한 서방 국가들은, 이제 스스로가 조장하고 유지해온 전 지구적 기후 위기와 터무니없는 사회적 불평등에 직면하면서 그 뿌리로 되돌아가고 있다.

제국주의 국가들의 군사화 확대

제국주의 국가들의 군사화 확대

올해 6월 헤이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서의 선언에서, 모든 나토 국가들은 2035년까지 자국 국내총생산에서 군사비가 차지하는 비중을 5퍼센트로 높이기로 합의했다. 2024년 미국의 비중은 3.5퍼센트였고 유럽연합에서는 1.9퍼센트였는데, 이는 특히 유럽연합에서 군사비의 상당한 증액을 의미한다. 마찬가지로, 전쟁 이후 평화주의 정책에 헌신하고 군사비를 GDP의 1퍼센트로 상한을 두었던 일본도 시간이 지나면서 이 비중을 올려왔다. 우리는 따라서 모든 제국주의 국가들 전반에서 군사화의 속도를 상당히 높이는 현상을 보게 되며, 이는 전혀 새로운 전개를 만든다.

시장은 적인가 도구인가

시장은 적인가 도구인가

우파는 시장을 조작해 끊임없이 소득을 위로 재분배한다. 진보 진영이 이런 조작을 방치한다면, 세금과 이전 정책만으로 공정하고 인간다운 사회를 만드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시장이 극단적인 불평등을 만들어내는 원인인 ‘규칙들’을 바로잡는 것이 필수적이다.

맨눈으로 레몬 혜성을 관측하는 방법

맨눈으로 레몬 혜성을 관측하는 방법

앞으로 몇 주 동안 우리는 황혼 무렵 하늘에 나타나는 밝은 혜성을 직접 눈으로 감상하고 사진으로 담을 수 있다. 이 혜성은 2025년 1월 3일, 천문학자 카슨 풀스가 마운트 레몬 천문대의 소천체 추적 프로그램을 통해 발견한 C/2025 A6 레몬(Lemmon) 혜성이다.

침체와 창조적 파괴

침체와 창조적 파괴

경기 침체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은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고, 그 결과 기업과 정부 모두 부채를 쌓아 올렸다. 현재 전 세계 부채는 거의 340조 달러에 달하며, 올해에만 21조 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팬데믹 시기의 부채 증가 폭과 맞먹는 수준이다. 신흥국들은 2025년 2분기에만 3.4조 달러의 부채를 추가했고, 이로써 총부채는 109조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 총부채 대비 GDP 비율은 현재 324%로, 팬데믹 당시의 정점보다는 낮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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