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세계화를 넘어선 세계 경제의 미래

세계화를 넘어선 세계 경제의 미래

유럽의 경제적 비중은 앞으로도 계속 감소할 가능성이 높다.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제도적 기반이 악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는 여전히 세계에서 과도하게 큰 역할을 계속할 것이다. 달러의 광범위한 사용은 미국 소비자들의 구매력에 엄청난 영향을 부여하고 있으며, 기술·인공지능 붐에서 입증되듯, 미국의 혁신 동력은 여전히 강력하다. ‘MAGA’나 법치의 약화가 있어도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수 있을까? 나는 ‘그렇다’고 본다.

죽어가는 별의 중심을 포착하며 원소 생성 이론을 입증

죽어가는 별의 중심을 포착하며 원소 생성 이론을 입증

천문학자들이 “극도로 탈피된 초신성(extremely stripped supernova)”이라 불리는 드문 유형의 우주 폭발에서, 죽어가는 별의 내부 구조를 포착했다. 《네이처(Nature)》에 게재된 논문에서,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스티브 슐체(Steve Schulze)와 공동 연구진은 초신성 2021yfj와 그를 둘러싼 두꺼운 가스 껍질을 기술했다. 이들의 발견은, 거대한 별이 일생의 마지막에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에 대한 기존 이론과, 그러한 별들이 오늘날 우리가 보는 우주의 구성 요소들을 어떻게 형성했는지 설명하는 이론을 뒷받침한다.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투쟁이 남긴 것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투쟁이 남긴 것

MBC 고 오요안나 기상캐스터 문제해결을 위한 농성이 끝난다. MBC와 유가족이 줄다리기 협상 끝에 잠정합의안을 끌어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MBC는 15일 오전 10시 본사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고, 고인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고인에게는 명예 사원증이 수여되며, 2026년 9월 15일 2주기까지 추모 공간도 마련된다.

특허 독점 약화, 가장 효과적인 부의 과세

특허 독점 약화, 가장 효과적인 부의 과세

현실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부자들은 세금을 회피하고 탈루하는 데 매우 능숙하다. 현재 우리는 자산에 대한 공식 등록 시스템조차 가지고 있지 않다. 자산을 숨기는 방법은 다양하고, 부자들은 대부분의 사람이 상상도 못할 새로운 방법들을 계속해서 찾아낼 것이다. 부자들은 그냥 나라를 떠날 수도 있다. 부유세 지지자들은 출국세 같은 조치를 제안하지만, 비협조적인 나라로 이주하는 경우 이를 집행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감소하는 미국 태생 노동력, 경제 성장 위해 이민이 필수

감소하는 미국 태생 노동력, 경제 성장 위해 이민이 필수

노동력 증가의 둔화는 필연적으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의 둔화를 초래한다. GDP는 경제 전체에서 일한 총 노동시간에 생산성(시간당 평균 산출량)을 곱한 값이다. 노동력이 줄어들어 총 노동시간이 감소하면, 이는 거의 1대1로 경제 전체 성장의 둔화로 이어진다. 과거 미국의 성장 속도에 비해 GDP 성장률이 줄어드는 것을 원치 않는 정책결정자들에게 사실상 남은 유일한 선택지는 이민 유입의 확대뿐이다.

어쩔 수가 없다는 거짓말

어쩔 수가 없다는 거짓말

특정한 사회나 공동체를 뒤흔드는 역동적 사건이라는 것은 반드시 예측할 수 없는 반작용을 불러오고, 그 작용들은 최초의 행위가 위반하고 있는 윤리적 파괴를 연쇄한다. 이것은 비극의 가장 기본적인 요건에 속하는데, 문제는 이것이 영화가 아닌 현실의 문제라는 점이다. 그런 면에서 2025년 9월에 개봉한 <어쩔 수가 없다>는 참으로 공교롭다.

트럼프의 가짜 평화 계획

트럼프의 가짜 평화 계획

점령된 팔레스타인에는 실패한 평화 계획이 넘쳐났다. 그 모든 계획은 세부적인 단계와 일정표를 담고 있으며, 그 역사는 지미 카터 대통령 시절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러나 결과는 언제나 같았다. 이스라엘은 처음에 원하는 것을 얻는다. 가장 최근의 경우에는 남아 있는 이스라엘 인질들의 석방이다. 그러나 그 이후의 모든 단계는 무시하거나 위반한 채, 결국 팔레스타인 민중에 대한 공격을 재개한다.

공산주의도 신자유주의도 현실에 패배했다

공산주의도 신자유주의도 현실에 패배했다

왜 신자유주의는 국내적·국제적 차원 모두에서 실패했는가? 나는 개인적인 이유로도 이 질문을 던진다. 내 가장 친한 친구들 중 일부가 신자유주의자이기 때문이다. 신자유주의는 서구 베이비붐 세대의 세대적 프로젝트였고, 이후 나 같은 동유럽인이나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엘리트들에 의해 채택되었다.

가치의 경계

가치의 경계

귀네이 이스카라(Güney Isikara)와 패트릭 모크레(Patrick Mokre)는 마르크스의 가치 이론이 현대 자본주의 경제의 추세와 변동을 어떻게 설명하는지를 밝혀주는 통찰력 있는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의 제목은 『경계에서의 마르크스 가치 이론 – 고전 정치경제학, 제국주의, 생태 위기』이며, 제목 그대로 이 책은 마르크스의 가치 법칙을 저자들이 말하는 '경계들(frontiers)' — 즉, 시장과 무역, 제국주의, 그리고 세계적 환경 위기 — 로 확장해 가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마크롱 시대의 허상과 현실, 장 피자니-페리의 고백

마크롱 시대의 허상과 현실, 장 피자니-페리의 고백

"나는 열린 경제, 유럽 통합, 녹색 전환의 지지자였다. 이 모든 신념을 지금도 버리지 않았다.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내 헌신도 여전히 지켜왔다고 믿는다. 하지만 이 모든 주제에서 우리는 후퇴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프랑스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대표적인 유럽주의자인 장 피자니-페리(Jean Pisani-Ferry)는 지난 9월 초 레지옹 도뇌르(Légion d’honneur 프랑스 최고 훈장) 훈장을 받으며 이처럼 깊은 울림을 주는 연설을 시작했다.

기사 5,791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