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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처음 '전국성노위'인가 뭔가 하는, 성매매 업자들과 관련된 단체로 보이는 놈들이 참세상에 글 올리고, 진보넷에 글 올리고, '한국인권뉴스'라는 인터넷 언론을 만들고, '인권'이란 이름을 가지고 장난칠 때, "아 뭔 저런 쓰레기 같은 짓을 하는 사람들도 다 있구나", "아 짜증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런 놈들이 참세상의 '전선위의참새'에 글을 올릴때마다, 뭔가 저런 글들은 차단할 수 있도록 뭔가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게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평소 그래도 믿을만하고, 여성주의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사회진보연대 동지들이 그들의 주장에 일부 동조하며 장단을 맞추는 글을 쓰고, 그들이 성매매여성들을 꾀어, 차에 실어다 놓고 벌이는 어용집회에 피켓을 들고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 참 이건 아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 고대에서 '성노동자 운동은 가능한가'하는 토론회를 열었을 때, 아 어떻게 저런 주장이 공공연하게 토론의 주제가 될 수 있을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아 그 덕분인지, 이제 전국성노위인가 뭔가 하는, 자신들의 탐욕을 실현하기 위해, 인권과 노동, 진보의 개념을 들먹이며 사람들을 우롱하는 정말 쓰레기만도 못한 짓을 하는 사람들의 주장이 참세상 공식 인터뷰 기사로 실리고, 이들의 주장이 마치 귀기울일만한 어떤 가치가 있는 것처럼 주목하야 하는 지금의 모습이 참 안타깝고, 어의가 없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성노동자'들먹이며, 성매매를 마치 자발적이고 당연한 것처럼 만들고, 자신의 성욕과 탐욕을 실현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주장을 이렇게 참세상에서 비중있게 다뤄서는 한된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그동안 꾸준하게 성매매 피해여성들을 위해 애써온 '다시함께센터'같은 존경스럽고 휼륭한 분들의 주장과, 최근 성매매 특별법 국면에 맞춰, 자신의 주체할 수 없는 성욕과 기득권을 실현시키고자 날뛰는 '성노위' 주도세력의 주장이 참세상에서 이처럼 똑같이, 아니 어떻게 보면 그들의 주장이 더 비중있게 다뤄질 수 있다는 말입니까? 사회진보연대 동지들의 '성노동자'주장을 보며, "정말 이건 아닌데", "이건 뭔가 지나치게 관념으로만 생각한건데" 싶었습니다. 뭔가 비판글을 쓸까 하다가, 저보다는 다시함께센터 같이 오랫동안 현장에서 성매매 피해여성들의 자활을 위해 애쓰신 분들이 말씀하시면, 쉽게 정리될 주장인 것 같아, 그냥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참세상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이처럼 참세상의 편집방향이 잘못 흘러가는 것에 대해서는 도저히 그냥 스크롤만 하고 넘어갈 수는 없어 짧게 그냥 마음속에서 뿜어져 나오는 제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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