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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들어가는 정당 노조게시판을 보면 혹자는 노조를 향하여 "고인 물은 썩는다."는 고언을 반복합니다. 그렇지만 한국사회를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면 노조를 향해 쉽게 그런 말을 내뱉을 수는 없습니다. 원래 "고인 물은 썩는다"는 국가를 보고 나온 말이기도 합니다. 현재 한국을 보면 정당이 썩어가고 있습니다. 민심의 표를 왜곡하는 위성정당 남발, 군소정당의 비례대표가 게임으로 돈을 번 전력 등은 대표적인 사례들입니다. N번방도 국회의원들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그리고 4월 총선을 앞두고 정당 간에 난타전이 벌어집니다. 한마디로 "썩은 놈들"끼리 상대방이 더 썩었다고 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해찬 대표님의 재야시절 그 곧고 참신했던 모습은 한국 정당들의 폐기물과도 같은 모습이 나란히 지나갑니다. 더민주당의 글을 세밀하게 보면 "우리는" 자화자찬으로 만끽하면서 살지만 국민은 코로나 19로 억압하겠다는 글이 보입니다. 그만큼 국회는 코로나 19에 대해 강제성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지지율에서 잡히지 않는 민중당이 국회를 지향하다가 건설노조를 가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그리고 국회를 포위하는 집회는 하겠다고 합니다. 그 이중성과 기회주의는 논외로 할지라도 권력과 부만을 지향하지 않고 한국 정당들의 문제점을 알릴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 할 만 합니다. 햔재 집권당인 더민주당은 과거 보수당들의 낙인과도 같았던 부정부패로 집권할 수 없고, 미래통합당은 피지배계급을 향하여 그 화려운 웅변을 뒤로한 채 선거용 "썰"로만은 재집권을 향하여 갈 수 없으며, 군소정당은 거대양당의 썩어가는 정신에 한발을 디딘 채 원내교섭 단체를 이루겠다는 야심을 포기해야 할 것입니다. 예컨데 당의 부정성으로 집권의 정당성을 채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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