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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볼 때 체제유지적인 성격의 강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글쓴이 본인이 연구자라서 현실운동이 강하게 느껴지나 봅니다. 그래서 체제의 유지라고 보면 무난할 것 같네요. 구소련이 무너진 후는 분명 강화라고 읽혀질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글쓴이의 기사를 보건데 그런 강화는 아닌 것 같습니다. 체제 유지의 예로는 1프랑스와 같은 배부른 복지 2자본주의의 물질적 풍요 3대안세력의 부재 혁명의 시기라고 하면 기아와 국가간의 전쟁이 필수요소처럼 따라붙지 않습니까. 경찰기구 폐지는 많이 나아간 것 아닙니까. 이것은 자본주의가 그만큼 흐려졌다는 반영으로 보입니다. 자본주의 물질적 풍요는 빈민일지라도 밥 먹고 옷 사입으면 허위의식으로라도 버틸 여지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두서없이 썼습니다만. 지도력의 부재와 대안조직의 부재가 가장 핵심일 것입니다. 연구하려면 고생하겠습니다. 이행기는 짧지 않고 긴 세월이 걸릴 수도 있으니 말입니다. 자본주의의 암흑기라 가정해놓고 연구해도 무난할 듯 합니다. 나도 자본주의의 물질적 진보와 사회구조(인간관계)의 연관성에 대해 고뇌를 해보는 시간을 가졌었습니다. 전자의 측면만 보면 결국 인간성이 무너지는 측면이 있습니다. 인간관계를 고려하지 않는 자본주의의 발전은 그 한계에 직면할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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