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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1월 22일
 
             

대우차 노조
2001총파업투쟁
영상중계단


     대우차 노조 영상패
     수도권 노동자 영상패
     
참세상방송국 영상팀

대우자동차 해고 노동자 및 가족 100여명은 4일 오전 11시50분부터 부평구 산곡동 산곡성당내 대우노조 천막 농성장 앞에서 정리해고 철회 구호 등을 외치고 있었다. 김호진 노동부장관과 대우차 노조, 민주노총 집행부가 가진 대우차 사태 해결을 위한 노·정간의 대화 결과를 한시간 동안 눈보라까지 몰아치는 추위에 떨며 기다린 이들은 김장관이 천막에서 나오자 그를 에워싸며 울부짖는다.
3.1절 휴일을 맞아 서울역 집회를 마친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학생들은 신촌로타리로 신속히 이동하여 1시간여동안 가두집회를 가졌다. 경찰력의 기습으로 대오가 큰 타격을 입었지만 이들의 싸움은 해가 질 때까지 계속되었다. 이날 학생 등 18명이 연행되었고 투석전 속에서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대우조합원들을 홀로 싸우게 할 수는 없다.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조합원 4만여명은 예정되었던 연대 파업을 전국에서 전개했다. 이날도 부평역 집회는 원천봉쇄되었고 계산역 부근에서 기습 시위가 전개되었다. 하늘을 날으는 저 헬기는 누구에게 투항을 요구하는 것인가?
첫날 50명으로 출발한 산곡동 농성장 출근투쟁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수가 배가 되고 있다. 27일에는 300여명이 집결하여, 공장 침탈 후 움츠렸던 어깨들을 펴고 반갑게 악수하며 힘찬 투쟁을 결의하였다. 이러한 조합원들의 움직임이 이어진다면 대우차노조는 며칠내에 조직력을 회복할 것이다.
대우자동차 정리해고와 파업 강제진압 규탄 집회와 시위가 예정된 부평은 계엄령이 떨어진 듯 무법천지였다. 오후 2시로 예정되어 있던 부평역 앞 집회는 역 승강장까지 경찰 병력을 배치하면서 무차별 연행을 자행하는 폭력적 공권력에 의해 원천 봉쇄되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위대 17명은 부평역 철로로 뛰어들어 기습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오후 3시쯤 다시 작전동으로 재집결한 조합원과 학생 등 2천여 명은 8차선 도로에 바리케이트를 쌓아 점거했고 이후 인천교대 안으로 이동, 투석전과 화염병 시위를 전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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