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6월 9일, ‘박종철 고문살인 은폐 규탄 및 호헌 철폐 6·10 국민대회’를 앞두고 교문 앞 시위 도중 경찰이 쏜 직격 최루탄에 뒷머리를 맞고 피 흘리며 쓰러지는 연세대 학생 이한열. 고 이한열 열사는 피격 후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한 복판에서 한 달여 동안 사경을 헤매다 7월 5일 22살의 나이에 사망했다. 당시 <로이터> 사진기자였던 정태원에 의해 촬영된 피격 당시의 사진은 <중앙일보> <뉴욕 타임스>에 실리면서 전두환 군사독재정권의 폭력적인 시위진압의 잔인성을 여실히 드러나게 만들었다. 이한열 열사의 장례식은 100만여 명의 추모 인파가 모인 가운데 1987년 7월 9일 '민주국민장'으로 치러졌고, 광주 5·18 묘역에 안장되었다.
출처: 주간 인권신문 [인권오름]
- 덧붙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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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일 님은 독립 애니메이션, 다큐멘터리, 오토마타 작품 활동을 하고 있는 예술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