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0.07. 반올림 강남역 8번 출구 앞 농성 돌입
삼성전자와 반올림, 가족대책위가 수용해서 만들어진 조정위원회(조정위)의 7월 23일 권고안 발표 이후 두 달 만에 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조정위 권고가 아닌 자신들이 만든 보상위원회(보상위)로 인해 조정위 권고안을 미루자는 입장을 발표했고, 반올림은 삼성전자를 규탄하며 ‘직업병 피해자에 대한 사과, 보상, 재방방지대책’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에 돌입했다.
2015.10.22. 삼성 “피해자들에게 보상할테니 반올림 만나지 마라”
삼성전자가 보상위를 통해 보상 신청을 한 피해자에게 전달한 수령확인증에 “일체의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합의서와 관련한 모든 사실을 일체 비밀로 유지하며 △이를 어길시 수령한 보상금을 반환하겠다고 확약” 하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는 점을 새정치민주연합 은수미 국회의원을 통해 확인했다.
2016.02.16. 유족을 두 번 죽이는 삼성전자
외신기자모임이 주최한 토론회에서 <삼성 반도체 직업병 문제>가 다루어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은 외신기자들이 노동자들에게 안전교육을 진행했냐고 묻자 고 황유미님의 아버지 황상기님 앞에서 작업관련해서 메모했던 유미 씨의 일기장을 꺼내 안전교육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자신들의 거짓 주장을 위해 딸을 잃은 아버지 앞에 사망자의 일기를 꺼내는 파렴치한 행태를 보였다.
2016.03.04.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의 달을 맞아 1달 여간 반올림 활동가들과 직업병 피해 가족들이 릴레이 연좌시위를 결의했다. 연좌농성을 시작한 이날 삼성 반도체 백혈병 사망자 고 황유미 님의 기일 (3월 6일)을 맞아 ‘행복하자 행복하자 아프지 말고’ 추모제를 진행했다.
2016.06.01. 악성 림프종 산재 인정
삼성전자 반도체 악성 림프종 사망자 고 박효순 님의 죽음에 대해 산재를 인정받았다. 이번 산재는 화학물질 영업비밀을 이유로 자료를 비공개한 삼성을 지적하고, 벤젠 등 발암 물질 노출가능성 인정했다는 점에서 매우 긍정적인 판정이었다.
2016.06.08. 옴부즈만 위원회 출범
삼성전자가 옴부즈만 위원회 공식 출범을 발표했다. 옴부즈만 위원회는 애초 반올림 요구안이나 조정위 권고안에 담겨있는 재발방지대책에 비하면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극도로 폐쇄적인 삼성전자의 안전관리보건 실태를 외부의 눈으로 지켜볼 틈이 만들어진 것이라 그 의미가 상당하다. 반올림은 옴부즈만 출범에 대해 위원회 구성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얼마나 삼성으로부터 독립적일지 우려되나 옴부즈만 위원회가 더욱 내실 있는 활동을 펼쳐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입장을 발표했다.
2016.09.02. 폐암 업무상 질병으로 첫 인정받아
9월 2일 근로복지공단(공단)이 폐암으로 숨진 삼성 반도체 노동자 2인을 산업재해로 인정했다. 반도체 노동자의 경우 폐암이 업무상 질병으로 인정된 적이 없다는 점에서 의미가 적지않다. 공단은 “고인들이 비소 등 유해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었다고 판단되고 상대적으로 젊은 나이에 폐암으로 사망한 점을 고려할 때 업무관련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대법원이 8월 30일 백혈병과 비호지킴 림프종에 대해서는 발암물질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은 인정하지만, 노출의 정도가 질병을 유발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하여 산재를 불승인했다.
2016.09.15. 유엔인권이사회 “삼성, 직업병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이 부족해”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33차 유엔인권이사회에서 "유해물질 및 폐기물 처리 관련 인권 특별 보고관의 방한 보고서”가 공식 채택되었다. 유엔인권이사회는 삼성전자가 영업 비밀을 이유로 화학물질 자료제출을 거부하고, 폐쇄적인 피해자 보상을 지적하며 개선을 권고했다.
2016.09.22. 반올림에게 악의적인 언론에 제동을 걸다!
일방적으로 삼성의 입장만을 대변하고 반올림에게 악의적인 기사를 쏟아내면서 명예를 실추시킨 뉴데일리, 디지털데일리 등 총 5개 매체를 상대로 공익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언론인권센터, 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개혁시민연대가 함께한다.
2016.10.07. 이제 삼성이 답하라!
반올림 노숙농성 1년을 맞아 삼성직업병 문제 올바른 해결을 촉구하는 “이제 삼성이 답하라” 문화제를 진행한다. 또, 이날 방진복 퍼포먼스를 비롯해 땡땡땡 협동조합과 반올림의 노력으로 탄생한 이어말하기 책이 출간되어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