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DP(유엔개발계획)조사보고서]
이라크 생활 환경 조사 2004
(Iraq Living Condition Survey 2004)
* 해설 : 유엔개발계획(UNDP)과 이라크 기획개발협력부는 2004년 3월-5월, 8월 2차례에 걸쳐 이라크 18개 주에서 각각 1,100개 가구씩(바그다드는 3,300가구) 전체 21,668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환경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5월 12일 공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지난 장기간의 경제제재와 전쟁으로 인해 후세인 시절보다 이라크의 생활 조건은 더 악화되었다. 이라크 모니터팀에서 보고서를 발췌 번역했다. 두 번에 걸쳐 나눠 싣는다.
이라크 인구
번역 : 대항지구화행동 이대리
들어가며
이라크의 인구는 중동의 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많은 모습들을 공유하고 있다. : 최근의 급격한 인구의 증가 - 상대적으로 낮은 사망률의 두 배가 되는 출산율이 만들어 낸 - 는 상당수의 이주로 완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란-이라크 전쟁, 두 번의 걸프 전쟁, 내부 갈등을 포함하는 최근 이라크의 폭력의 상황을 입증하는 특성 또한 나타난다. 전쟁으로 인해 이주의 물결이 방향과 중요성이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아래에서 다루고 있는 주요한 주제로 사망률, 특히 유아, 어린이 사망률이 1차 걸프 전쟁 이후 기간 동안 얼마나 증가해왔느냐 하는 것이다.
규모와 구조
현 이라크 인구에 대해서는 다양한 평가가 있다. COSIT은 2004년 중반의 인구를 2천7백1십만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UNPD는 2003년 인구가 1백6십만 정도 적을 것이라 추산한다. 한편 미국 CENSUS BUREAU는 UNPD 보다 적게 추산하고 있다. ILCS는 표본의 구조로 1997년 인구 통계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쉽게 인구 규모에 대해 신뢰할 만한 추산을 할 수 없을 것이다.
모든 인구 증가 통계들은 이란-이라크 전(1980-1988) 기간 동안 인구증가율이 낮아 졌음을 보여준다. 이들 수치나 다른 자료에서 얼마나 많은 이라크 인들이 전쟁에서 사망하였는지에 대한 의견 일치는 존재하지 않는다. 대략 적게는 10만에서 8십만까지로 추산한다. 전쟁이 없었다면, 인구증가율은 많은 인구 통계에서 보이듯 증가율의 감소 대신에 안정적 이었을 것이라 가정할 수 있다. 이런 가정에 따라 사망자 수를 추산해 보면 1985-1987까지 미국 인구통계국과 COSIT이 통계에 따라 15만5천~24만7천, 1985~1990까지 UNPD의 통계에 따르면 49만4천명가량이 될 것이다.
이와 같이, 인구통계는 이란-이라크 전쟁의 사망자 수에 대한 불확실성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다. 마찬가지로 1991년 이후 예상되는 어린이 사망률의 급증이 USCB의 통계에 반영(3.1% -> 1.5% : 이 계산이라면 5년 동안 사망자는 25만 정도가 된다. 역자 주) 되고 있으나 다른 자료에는 나타나지 않는다.
전쟁과 이주로 인한 어린이가 많은 인구구조와 성 균형
이라크 인구구조의 연령, 성별구조는 높은 출산율을 가진 인구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이는 광범하게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어린아이들에 기초하고 있다. 인구의 39%가 15세 미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구 피라미드는 출산율 감소의 초기 모습 또한 보여준다. 5~9세 그룹보다 아직 적진 않지만 0~4세의 연령 그룹이 감소하기 시작하였음을 나타내는 지표가 있다.
의존 인구, 15세 이하 또는 65세 이상의 인구가 15세에서 64세 인구에 대한 비율은 0.73으로 나타났다.
이라크 전역에서의 성비는 거의 동수를 이루었지만 연령과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성비, 여성에 대한 남성의 비율은 거의 동수에 가깝게 나타났다. 그 비율은 0.998이었다. 이 동수의 성비는 연령에 따라 몇 가지 주요한 차이를 보인다. 먼저, 35세~49세의 연령-이 연령대 그룹은 이란-이라크 전쟁 중 사망의 영향을 받았다- 남성의 비율이 더 낮았다. 또한 55세~59세에서 성비는 역시 떨어지는 데, 이는 인구 피라미드(그래프 20)에서 이 연령대의 돌출에 일치한다. 이는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여성들의 나이가 조금은 부풀려졌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마지막으로 연령대가 높아지면 성비가 떨어지는 데, 이 특성은 모든 인구분포에서 나타나는 바, 여성이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오래 살기 때문이다.
성비에 있어서 지역적 차이는 주목할 만하다.(그래프 22) 바그다드는 어린 나이에 남성이 많다가 15~24세에서 동수를 이루고 24~34세에서 남성이 약간 많아졌다가 지속적으로 여성이 많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전국 평균과 유사하다. 북부에서는 15~34세 그룹과 35~49세 그룹에서 극심한 여초(女超)현상을 보인다. 남부에서는 다소 전국 평균을 따르며, 중부는 34세 연령층에서 남초(男超)현상이 보인다.
이러한 차이가 이주 때문인지, 전쟁과 제재와 관련한 사망 때문인지 말하기는 어렵다. 인구 피라미드에서 거의 수직적인 하강을 보여주는 40~49세 연령층은 이란-이라크 전쟁의 영향일 것이라 추측된다.
어떤 저자들은(Ali et al. 2003) UN의 경제제재가 시작된 이후 이라크에서 50만에 달하는 어린이들이 사망하였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인구 피라미드에 나타날 만큼 많은 수치이며, 0~4세 연령대의 아이들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사실은 출산률 저하보다는 이러한 점에서 해석될 수 있다. 또한 5~9세 그룹과 부분적으로 10~14세 그룹에서 이러한 점이 또한 나타나야 하는 데, 1991년 이래 높은 유아사망률이 보고 됐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사망률에 대한 논의에서 더 많이 다루어 질 것이다.
출산율
출산율의 감소
이라크의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다. 일정 기간 동안의 전체 출산율은 한 여성이 동일 기간동안 다른 연령대 그룹의 여성이 가지는 평균 아이 숫자를 출산한다 했을 때, 전체 가임기간 동안 가지는 아이의 숫자를 말한다. 1999~2003년 평균 출산율은 4.0명이었다.
전국 총 출산율 4.0명에는 도시와 농촌간 1.5명의 차이와 기준이 되는 5년과 이전의 5년 사이에는 일반적 출산율의 하락이 있었다. 그래서, 2003년의 출산율은 3.8명에 이른다.
ILCS 통계의 경우 이 추산은 여성들의 출산에 관한 이야기에 근거하였다. 모든 결혼의 경험이 있는 15~54세의 여성들은 그들이 출산한 아이들에 대한 세부사항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생일, 성별, 현재 생존 여부, 사망일등이 여기에 포함되었다. 54세 이상의 여성들만 출산경력에 대해 질문을 받았기 때문에 이 추산은 오래 전 그 기간으로 보면 저평가된 경향이 존재한다. 어쨓든 이 추산은 15년 전의 출산율이라는 문제를 가지고 있으며, 40이상의 여성의 (이 기간동안)의 출산율을 매우 낮아서 전체 출산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고학력의 여성은 낮은 출산율을 보인다.
출산율은 교육 수준과 관련을 가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예측한 대로 출산율은 노동력 참여와 분명한 관계를 지닌다. 노동력 참여 여성들, 고용되어 있거나 잠시 휴직상태, 혹은 실업상태이지만 직장을 구하고 있는 여성들의 출산율은 2.8명인데 반해서, 노동력 비참여 여성들의 출산율은 4.3명에 이른다. (1999-2003)
연령별 출산율은 출산이 여성의 전 재생산 기간에 걸쳐 어떻게 분포되는 가를 보여준다. 그래프 25는 지난 10년간, 그리고 교육정도에 따른 출산율을 보여주며, 표 10에서는 지난 10년간의 수치를 나타내주고 있다.
영.유아 사망률
이전의 평가들 보다는 영.유아 사망률이 낮게 나왔다.
이 조사에서 생후 1년 안에 사망한 영.유아 사망률을 1,000명당 32명이었다. 1999~2003년 동안 영.유아 사망률은 여자아이에서 29명, 남자아이 35명이었으며(1,000명당), 5세 미만 영.유아 사망률은 전체 40명, 여자아이 35명, 남자아이 44명이었다. (표 34) 이 수준은 이라크 영.유아 사망률에 대한 이전의 추산에 비해 상당히 낮은 것이다.(Garfield 1999; Ali & Shah 2000 ; ali, Blacker & Jones 2003)
유아 사망률은 ‘직접적인 방법’, 즉 출생 역사(Curtis 1995)로부터 직접 자료를 이용한 ‘종합적 코호트’ 방법을 사용하였다. 이 방법은 인구통계학과 건강 통계 조사에서 사용되는 방법과 같은 것이다.
ILCS의 조사에서, 데이터가 수집되는 대로 통계가 만들어졌고, 곧 영유아 사망률이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히 낮다는 사실이 분명해졌다. 면접자들은 그래서 면접과정에서 출산 이력의 항목에 대해 특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주문을 받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의 통계에서, 영유아 사망률은 지금 이 통계 보다 낮게 나왔다. 그래서 모든 출생과 사망이 기록되었는지 검토하기 위해 면접조사를 제대로 관리하도록 결정했다. 먼저, 이미 면접조사를 받은 바그다드 내 500 세대를 다시 면접조사 하였다. 출산 이력과 노동인구 만으로 구성된 질문지가 사용됐고, 정말로 몇몇 출생과 사망이 누락되어졌음이 밝혀졌다. 그래서 모든 세대에 다시 이 두가지 질문만 있는 질문지로 면접조사를 다시 했다.
전체적으로 여아 사망률이 남아 사망률보다 낮게 나왔다. 중동 지역에서 존재했던 높은여아 사망률(Tabutin 1994)은 이라크에서 사라졌다.
지난 15년 동안 영유아 사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놀라운 사실1991년 걸프 전쟁 이후, 다른 연구(Garfield 1999 ; Ali & Shah 2000 ; Ali, Blacker & Jones 2003) 에서 묘사되었던 급격한 영유아 사망률의 증가는 보이지 않는 다는 것이었다. 극한 수준으로의 급작스런 증가 보다는, ILCS의 통계 자료는 아이들의 상황이 점진적으로 나빠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우리는 이것을 이웃나라에서 영유아 사망률이 감소하고 있는 맥락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ILCS가 다소간 영유아 사망률을 낮게 평가했을 수도 있다. 특히 위 아래의 표들에서 처럼, 신생아 사망률을 낮게 조사되었을 수도 있다. 예를 들면, 영유아 사망율의 지역적 분포를 보면, 영유아 사망률 특히 신생아 사망률이 남부지역에서는 다른 지역에 비교하여 신생아 사망률이 낮고, 또한 예측하는 전국 평균 사망률보다 낮은 것을 보면, 실제로 낮게 조사되었을 수도 있다.(Curtis 1995)
산모 사망률
산모 사망률은, 임신-출산 중 사망한 여성의 비율로, 100,000번의 출산 중 사망 숫자로 나타낸다. 임산부 사망률은 노르웨이 처럼 거의 0에 가까운 나라로부터, 아프카니스탄과 같은 나라에서 2,000명에 달하기도 한다. 중동 지역의 산모 사망률은 23명(사우디 아라비아)으로부터, 850명(예멘)에 까지 이르며, 대다수의 나라들은 20명에서 50명에 이른다. 이후 논의되는 대로, 이라크에서 산모 사망률은 193명이다.
산모 사망률은 정확히 수를 파악하기가 어렵다. 그것은 부분적으로 그일을 방금 당한 사람들이 그에 대해 보고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고, 임신 혹은 출산 중 죽음이 상대적으로 자주 일어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일들은 평범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이유로 사망했다는 완전한 기록이 부재하기 때문에, 많은 표본과 간접적인 평가의 방법이 요구된다.
산모 사망율을 평가하는 한가지 방법은 이른바 “자매에 관한 질문 방법”이다. 이 접근법에서는 15세 이상에게 ‘임신, 출산, 혹은 출산후 40일 이내에 사망한 여자형제가 있는지’ 질문을 하였다.
자매에 관한 질문방법에 따르면 이라크 여성 중 100,000 건의 출산중 산모 사망유은 193명에 이른다
몇몇 저자들은 ‘자매에 대한 질문방법’에 따른 산모 사망률이 실제 사망률 보다 낮게 나온다고 주장한 바 있다.(Hill et al. 2001). 대안의 방법으로는 “과정 지시표”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지시표들은 이해관계 척도와 보다 쉽게 측정될 수 있는 척도들 사이의 관계를 관찰하는 것에 토대를 두고 있다.
산모 사망율의 추산을 위해 이러한 과정은 WHO와 Unicef가 1995년 세계 산모사망율 통계를 위해 사용한 바 있다.(AbouZhar & Wordlaw 2000). 이것은 일반 출생률(General Fertility Rate : GFR)의 회귀분석, 적절한 도움을 받는 출산의 비율, 개발도산국으로서 국가의 상태등을 통해 산모사망율의 비율을 예측하는 방식에 토대를 두고 있다. (Stanton et al 1996 : Hill et al 2001)
일반 출산률이 126명이며 적절한 도움을 받는 출산율은 96%인 이라크에서는 출산과 관련한 사망의 비율이 이 방법에 의하면 0.07로 예측된다. 그러면 이제 15세~49세 사이에 죽는 여성의 숫자를 알아보는 것만 남아 있다. 여아, 영아사망율은 여성의 Life table 즉 여성이 어느 연령대에 사망하는가 하는 통계를 예측하는데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West Coale Demeney” Life table이 이 조사에 사용되었다.
15~49세 연령대에 사망하는 여성의 전체 숫자가 밝혀지면(이 Life table을 연령별 분포에 적용시켜), 산모 사망률을 계산할 수 있을 것이다. 출산 숫자는 연령별 출산율에서 추산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과정에서 산모 사망률은 100,000 건당 127명으로 산출된다. 실제적으로 “자매에 대한 질문 방법”을 통한 추산보다 더 적은 수치이다. 이러한 접근법을 통해 2004년 산모 사망률을 추산해 보았으며, 간접적 추산방법으로 1996년 경을 추산해 보았다.
산모 사망률을 추산하는 세번째 방법은 조사전 2년동안 각 세대에서 사망에 대해 보고한 것을 이용하는 것이다. 이 자료에 따르면 849명의 산모 사망이 보고되었다. 위에서 설명한 것과 비슷하게 출산 수는 연령별 출생률을 통해 산출되었다. 이 방법도 역시 2002~2003년 동안 127명의 산모 사망율이 산출되었다.
시간에 따라, 193명과 127명의 차이가 존재하지만 이 수치의 경향을 추론할 필요는 없다. 이 차이는 산모사망율 추산이 가지고 있는 원래의 모호성 때문이다. 여기서 세가지 특별히 언급 한다면, 첫째, 추산의 과정은 철저하게 전체 사망률의 가정에 의존한 것이다.(Hakkert 2001), ILCS 조사에서 낮은 영아 사망율이 발견되었으며, 영아 사망율이 더 높게 조사된다면, 더 많은 수의 여성 사망률이 산출될 것이고 이는 다시 더 높은 산모사망율로 이어질 것이다. 게다가 영아 사망률로부터 성인의 사망률을 추산하는 과정이 일반적인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것은 기껏해야 부정확한 통계일 뿐이다. - 특히 사망률의 패턴이 다른 모델들에서 규정되는 것과는 쉽게 다를 지도 모르는 환란의 상태에 있는 이라크에서 이루어지는 통계라는 점에서 그러하다.
두번째, 추산의 과정은 또한 적절한 도움을 받은 출산의 비율에 의존하다. 건강 장에서 논의될 내용과 마찬가지로, ILCS는 이를 너무 높게 추산하였을 수도 있다. 만약 그렇다면 그것은 산모 사망률을 낮게 추산하였을 수도 있다.
세번째, 각 세대들을 통해 보고된 사망 자료를 통해 사망률을 평가하는 것은 사망자 수를 낮게 추산할 수 있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UN 1983). 원칙적으로 이것은 수정할 수 있으나, 수정 그 자체는 이라크 경우에 걸맞지 않는 인구통계학적 가정과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힘들다고 할 수 있다. 아뭏튼 산모사망 숫자는 다른 이유로 인한 사망 보다 더 정확히 보고되었을 수도 있다. 임신으로 인한 사망에 대해 조사한 조사자들의 보고서가 특히 바그다드에서 불균형하게 보인다 라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그다드에서는 임신으로 인한 사망이 한건도 보고되지 않았으며 이는 낮은 통계를 산출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같이 산모 사망률을 100,000건당 193명 이상이라 추산하는 것이 더 이치에 맞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여전히 370명으로 추산한 이전의 통계 보다는 낮은 수준이다.(PRB)
전쟁으로 인한 사망은 18,000에서 29,000에 이른다.
2003년 침공 이래, 이라크에서 사망한 민간인, 군인의 수는 또한 논란거리이다. ILCS 자료는 24,000명 사망(95% 신뢰구간 18,000~29,000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다른 자료(Roberts et al.2004)는 98,000명 (신뢰구가 8,000~194,00)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Iraq Body Count”는 2003년 초에서 2004년 7월까지 14,619~16,804 명이 사망하였다고 추산하고 있다.
ILCS 자료는 조사 전 2년 동안 실종되었거나 죽었다고 생각되는 사람에 대해 각 세대에 행해진 질문을 통해서 나온 것이다. ILCS의 질문은 상대적으로 대규모 통계조사에 전형적인 방식으로 작성되고 행해졌다.(UN 1983) 이 질문조사는 사망자에 대해 낮게 추산하고 있는 데, 전체 가족이 모두 실종되거나 사망한 세대가 빠졌기 때문이다.
ILCS에 따르면 18세 이하의 어린이가 전쟁으로 인한 사망자의 12%를 이루고 있다. 영아 사망률에 대한 자료가 정확하다면 - 이 보고서 도처에 나오는 영양실조의 통계가 보여주듯이 - 이라크 전쟁과 분쟁으로 인해 받는 아이들의 고통은 군사 행위에 의한 직접적인 부상이나 사망에 한정되지 않을 것이다.
역자의 결론 - 읽으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무정부 상황 하에 나온 통계들이라 하나 정확한 것이 없으며, 통계 자료로서의 가치가 전혀 없다는 게 역자의 판단임.
어린이 건강과 영양
번역 : 평화네트워크 최민
요약
이라크의 어린이들 사이에 영양실조는 널리 퍼져있다. 6개월부터 5살 사이의 어린이 중 거의 1/4(23%)이 만성 영양실조(연령에 비해 키가 작음)에 시달리고 있고, 12%는 일반 영양실조(연령에 비해 저체중)에 시달리고 있으며, 8%는 급성 영양실조(키에 비해 저체중)에 시달리고 있다. 급성 영양실조는 남부 특히 카디시야 지역(17%)에서 가장 심각하다. 돌보는 이의 교육 수준이 상승하면서 만성, 일반 영양실조 유행은 줄어들고 있지만, 가계 소득과 명확한 관계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양 상태에서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 사이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이전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영양실조는 약간 더 늘어나서 지난 4년간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어 왔던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96%가 최근 정기적인 식량 배급을 받고 있다는 것이 드러난 것은 다소 놀라운 일이다.
설문 조사에 앞선 2주 사이에, 감기 등 호흡기 질환에 걸렸던 어린이는 15%였고, 14%는 열병이 났으며, 9%가 한 차례 이상 설사를 경험한 바 있다. 설사를 했던 어린이 중 68%는 항생제를 맞았고, 55%는 물을 덜 마시는 처치를 했고, 겨우 24%만이 처방대로 액체 섭취를 증가시켰다. 우물을 쓰는 경우보다 상수도를 이용하는 경우 설사 발생율이 더 낮지 않은 것으로 보아, 상수도가 충분히 안전하다고 볼 수 없다.
서문
이라크 인구는 젊다. 거주자 중 거의 절반이 18세 이하였다. 1990년 UNDP(UN개발계획)의 인간 개발 지표에서 50위에 올랐었다. 10년 후, 이라크는 126위가 되었다.(Unicef 2003) 현재 이라크 어린이들은 대부분 경제 제재와 전쟁 속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이 사실이 성장기와 형성기를 보낸 이라크 어린이들의 건강과 영양 상태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밀레니엄 개발 목표(MDG) 첫 번째는 극심한 빈곤과 기아를 근절하는 것이다. 이 목표의 달성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지표가 5세 이하의 연령대의 일반 영양실조(연령에 비해 저체중) 비율이다. 이 비율은 “충분하고 양질의 영양 섭취가 현재와 이후 세대의 발전, 건강, 생존의 초석”이기 때문에 주용하다.(World Bank 2004a) 네 번째 MDG는 1990년부터 2015년 사이에 아동 사망률을 2/3로 줄이는 것이다. 어린이의 영양실조, 발병, 사망률이 밀접한 관계에 있기에 MDG의 첫 번째, 4번째 목표 역시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영양실조와 발병율은 악순환을 형성한다: 영양이 부족한 사람은 질병에 더 취약하며, 질병에 걸린 사람은 쉽게 영양실조가 될 수 있다. 세계적으로 어린이 사망은 대부분 전염병, 영양실조, 신생아 시기의 열악한 환경이 직간접적인 이유가 된다. 이것들은 이론상 간단하고 비용이 적게 드는 개입에 의해서 쉽게 피할 수 있는 것들이다.(WHO 2004a) 지난 10년 동안 세계 대부분 나라에서 어린이 사망률이 감소했지만 이라크에서는 오히려 증가했다. 이 중 정확히 얼마나 많은 초과 사망이 경제제재와 전쟁에 의해 발생했는지는 여전히 논쟁거리다. 훌륭한 경험적 증거가 부족한데다, 추산하는 과정에서 불일치가 겹쳐 혼란이 생겼다. 그러나 1970년대와 80년대에 걸쳐 꾸준히 감소하던 이라크의 어린이 사망률이 1991년 걸프전 시기에 급격하게 악화되기 시작했다는 것에는 이견이 없다. ILCS 연구에서 어린이 사망률(1000명의 생존 출산 당 5세 이하 어린이의 사망자 수)은 40이었고 영아사망률(1000명의 생존 출산 당 1세 이하의 어린이 사망자 수)은 32로 이전의 조사결과에 비해 다소 낮았다.(UNDP 2003b)
영양
영양실조는 칼로리가 너무 부족하거나 음식 내에 특정 성분이 부족하거나 신체에 적절히 흡수되지 않는 경우 발생한다. 첫 번째 MDG를 측정하기 위해 선택된 영양실조의 지표는 나이에 비한 저체중(“일반 영양실조”)이다. 그러나 급성, 만성 영양실조의 결합으로 바꾸어 볼 수도 있으며, 연령대 신장(“발육부진”)이나 신장대 체중(“쇠약화”)도 조사될 수 있다.(World Bank 2004a) “발육부진”이 만성 영양실조를 반영하고 계절별 차이가 거의 없는 반면 “쇠약화”는 급성 영양실조의 척도가 되며 계절별 편차가 크다. 연령비 저체중은 발육부진과 쇠약화 어느 한 쪽, 혹은 양쪽 모두의 영향으로 나타날 수 있다. 발육부진과 쇠약화의 정도 사이에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만성 영양실조의 증상을 나타내지 않으면서 극심한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릴 수도 있고, 그 반대도 가능하다. 예를 들어 한 세대 사이에 빈곤에서 부유함으로 급격하게 이동한 인구 집단에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 키가 작고 뚱뚱한 부모와 키 크고 홀쭉한 어린이들이 함께 있는 것이다.
6개월부터 5세 이하 어린이 중 영양실조 비율 높아
ILCS 조사에서 만성, 급성, 일반 영양실조가 모두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6개월 이상 5세 이하 이라크 어린이 중 평균 12%가 저체중으로 나타났다. 8%가 급성 영양실조(신장에 비해 저체중)이며 23%가 만성 영양실조(연령에 비해 저체중)로 나타났다. 급성 영양실조는 가장 어린 아이들에게 가장 심한 영향을 미쳤다. 6개월부터 11개월 사이의 어린이 가운데 17%가 급성 영양실조의 결과로 볼 수 있는 쇠약화 상태였으며 극심한 급성 영양실조도 10%나 되었다. 일반 영양실조의 경우 모든 연령대에 비슷하게 나타났고, 만성 영양실조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그 정도가 약간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영양실조는 남부에 가장 많아
영양실조의 유행에는 지역과 각 주 사이에 뚜렷한 차이가 있다. 신장대 체중 비율로 보면 급성 영양실조는 남부 지역에서 가장 높아 지역 어린이 중 쇠약한 어린이가 9%에 달했다. 카디시야 주에서는 17%의 어린이가 쇠약화로 고생하고 있다. 북부 지역의 경우 상대적으로 낫지만, 북부에서도 4%의 어린이가 급성 영양실조에 시달리고 있다.
보통 연령대 신장 비율로 측정하는 만성 영양실조는 중부 지역에서 가장 널리 퍼져 있어서, 중부 지역 26%의 어린이가 발육부진으로 고통받고 있다. 북부의 에르빌이나 도후크 같은 지역은 급성 영양실조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지만, 만성 영양실조 비율은 높았다. 이 지역은 전체 영양실조 어린이 비율도 가장 높았고, 극심한 영양실조 어린이의 비율도 가장 높았다.
급성 영양실조 비율이 가장 높았던 카디시야 주에서는 극심한 쇠약화 어린이가 6%로 역시 가장 높았다. 극심하게 발육 부진을 보이는 어린이는 에르빌과 도후크 주에서 가장 높아 13%를 상회했다. 에르빌은 극심한 저체중 어린이의 비율도 가장 높아서 10%에 달했다.
영양실조는 가계수입과는 관계없이 널리 퍼져
영양실조는 이라크의 모든 경제계층의 어린이를 모두 괴롭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계 수입에 따른 영양 실조 차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가계 수입에 따라 5개 집단으로 나누어 비교한 결과, 급성 영양실조는 5개 집단에서 모두 고르게 나타났고 일반, 만성 영양실조는 가장 가난한 집단에서 약간 더 많이 나타났다. 최근의 상황과 함께 비교해본다면, 이는 가족의 부가 어린이들을 영양실조로부터 보호하지 못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 이는 식량 배급이 이를 가장 필요로 하는 빈곤층에게 도달하고 있어, 가계 수입의 부족함을 보전해주고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 만성 영양실조는 가계 수입보다는 돌보는 이의 교육 수준과 훨씬 더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보는 사람이 학교를 전혀 다닌 적이 없는 어린이들 중 35%가 발육 부진으로 나타나, 돌보는 사람이 고등학교 이상의 학력인 경우의 17%와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급성 영양실조의 경우 이와 같은 경향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서 남자 어린이와 여자 어린이의 영양 상태는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목할 만한 차이는 없고, 한 성에 대한 일방적인 선호에서 비롯된 체계적인 차이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이전 조사에서도 이는 비슷했다.
영양실조 비율은 높은 수준에서 유지
지난 10년간, 이라크 영양실조에 대한 여러 차례의 연구가 있었다. 각 연구 결과들은 숫자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전반적인 영양실조 비율이 높은 수준에서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일반적으로 인체측정학 연구 결과는 매우 큰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했을 때조차, 약간의 불확정성을 내포한다. 실제로 키와 몸무게를 측정하는 것이 이론만큼 쉽지 않기 때문이다. 어린이들이 똑바로 서지 않아서 키가 작은 것으로 나타나거나, 옷을 다 벗지 않아서 몸무게는 더 많이 나가는 것처럼 나타날 수 있다. 또 해당 어린이의 정확한 나이를 아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계절에 따라서 몸무게가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다.
이런 난점들을 염두에 두고, 그 규모나 포괄 범위가 비슷했던 국제연구팀의 1991년 조사, Unicef의 1996년 2000년 조사와 이번 조사를 비교해보면 모든 종류의 영양실조가 1991년부터 1996년 사이에 급격하게 증가했다가 1996년부터 2000년 사이에 다시 약간 감소했음을 알 수 있다. 2000년부터 2004년 사이에는 만성, 급성 영양실조는 약간 증가했고, 저체중 어린이의 비율은 상당히 감소하는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모든 종류의 영양실조 비율이 여전히 1991년 수준보다 더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최근 1년 사이에 실시된 조사를 보자면 2003년 FAO, WFP의 2003년 조사와 이번 조사를 비교해 볼 수 있다. 이 세 조사에서도 약간의 차이가 있어서 WFP의 조사에서 급성 영양실조 비율이 더 낮은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는 계절적 요인에서 비롯됐을 가능성이 크다. 발육부진에서도 약간 차이가 있었는데, 이는 실제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발육부진은 단기간에 쉽사리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이번 조사와 이전 조사 결과들을 비교한 전반적인 그림을 보면, 모든 형태의 영양실조가 매우 높은 수준에서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라크인 대부분 배급 받아
이라크 식량 안보 면에서 급격하고 중대한 변화가 있었다. 1990년 평균 음식 섭취는 3,300 칼로리 정도였다.10년 사이에 1인당 평균 음식 섭취량이 2,000칼로리 이상 줄어들었다.(1997년 FAO & WFP) 최초의 UN 경제제재가 1990년 8월 개시되었고, 이라크 정부는 이에 대한 대응으로 식량 배급 체제를 수립했다. 1인당 하루 배급량은 1,300 칼로리정도였다. 1991년 1,2월 이라크에 대한 공격 이후, 영양실조를 경고하는 다양한 보고가 제출되었다. 1997년 UN 안보리 결의안 986(oil for food 프로그램)이 발효되었다. 남부지역과 중부 지역에서는 정부가, 북부 지역에서는 국제 기구가 매달 ‘식량바구니’를 분배했다. 2003년까지 1인당 배급량은 약 2천 칼로리 정도였다.(2003 FAO & WFP) 식량 공급은 만족스러운 수준에 거의 도달한 것이었지만, 철이나 비타민 A, 요오드 등 영양소의 공급은 부족했다. 2003년 6월 FAO와 WFP는 식량 배급을 분석해서, UN이 권고하는 하루 열량 섭취량의 81%, 단백질 섭취량의 71%, 비타민 A 섭취량의 50%, 철분 섭취량의 29%가 공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배급 식량 중에 요오드화 염은 전혀 없었다. (2003 FAO & WFP) 2004년 9월, 이라크 전체 가구의 25%는 여전히 매달 나오는 식량 배급에 매우 의존하고 있다.(WFP 이라크 사무소 2004)
이번 조사에서 96%의 이라크 인들이 여전히 정기적인 식량 배급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바르 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그 비율은 95%를 상회했다. 안바르 주에서는 응답자의 84%가 식량 배급을 받고 있었다. 교육 수준이나 가계 수입 여부에 상관없이 평균 95% 이상이 식량 배급을 받고 있었다. 식량 배급을 받고 있다고 대답한 응답자들은 거의 모두 지난 1달 이내에 배급을 받은 바 있다고 대답했다.
식량 배급이 이라크 전역을 상당히 효과적으로 포괄하고 있는데도 영양실조 비율이 높은 것은 다소 불가사의한 일이다. 놀랍게도 다른 어떤 지역보다 식량 배급율이 현저히 낮은 안바르 주의 영양실조 비율이 높지도 않다는 것이다. 이런 결과는 식량 배급이 어린이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고 있느냐 하는 의문을 품게 한다. 가능한 대답은 배급 식량 중 일부만 가정에 도달하거나, 배급받은 식량을 다른 생필품을 마련하기 위해 팔거나, 가정 내에서 어른과 아이들 사이에 평등한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어린이 건강
어린이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설사다. 설사병은 다양한 경구-배설 전염 경로를 통해 발생하고, 위생 상태가 훌륭하고 식수가 깨끗하면 대부분 막을 수 있다. 2002년 WHO는 세계적으로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사망 가운데 115%가 설사에 의한 것이라고 추산했다. 1991년 전쟁 전까지 이라크 5세 이하 어린이 사망 가운데 20%가 설사에 의한 것이었다. 이 비율은 전쟁 이후 40%까지 증가했다. 1000명 당 설사로 인한 사망률은 1990년 1.6명에서 1990년 19.3명으로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 건강 관련 자료는, 5세 이하 어린이 중 조사 전 2주 내에 설사, 열병, 감기, 사고, 기타 질병을 겪은 경우로 분류했다. 14%의 어린이는 조사 전 2주 내에 감기를 앓은 적이 있고, 14%는 열병을 앓았으며 9%가 설사를 한 적이 있었다. 기타 질병을 앓은 어린이는 2%, 사고를 당한 어린이는 1%였다. 급성 질병의 정도는 상당히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런 결과는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가 열악하여 질병 감염에 취약하기 때문이라고 보아야 한다.
특이 이 모든 질환이 나이가 어릴수록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어린이가 나이가 어릴수록 특히 유아의 경우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일 것이다. 특히 설사는 더욱 그렇다. 조사 2주 내에 설사를 경험한 유아는 모두 18%에 이르러, 4살 짜리 어린이 중 설사를 한 어린이 4%의 4배에 달했다.
질병의 분포를 지리적으로 살펴보면, 열병, 감기, 설사의 발병률은 지역 편차가 매우 크다. 세 질병 모두 발병률이 바그다드와 북부 지역에서 현저히 높게 나타났다. 사고와 기타 질병은 지역별 편차가 크지 않았다.
감기, 설사, 열병 등이 도시와 시골에서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은 사람들이 더 조밀하게 거주하는 지역에서 전염병이 더 잘 퍼지기 때문이다. 감기 등 호흡기 질환인 경우 특히 그렇다. 도시 지역에서 조사 전 2주간 호흡기 질환에 걸렸던 어린이는 17%였으나 시골 지역에서는 9%에 그쳤다. 북부 지역에서는 21%, 바그다드에서는 19%나 되는 어린이가 1차례 이상 호흡기 질환에 걸렸다고 응답하여, 중부 지방의 10%, 남부 지방의 13%와 차이를 보였다. 역시 1세 이하의 유아의 경우 20%가 호흡기 질병을 앓았던 것으로 나타나, 3세에서 4세 사이의 어린이 11%와 차이를 보였다.
이전 조사(1998-2002)에서 Unicef는 0세에서 4세 사이의 어린이 중 조사 이전 2주 내에 호흡기 질병을 겪은 어린이가 7%이며, 이 어린이 중 76%가 의료지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수치는 Unicef 조사보다 발병률이 훨씬 높다. 이것은 실제 발병률의 증가를 나타냈을 수도 있지만, 기준이 달라서 나타난 차이일 수도 있다. 호흡기 질병의 정도를 정확히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질문을 어떻게 하느냐가 약간만 달라져도 상당히 다른 결과가 산출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호흡기 질환의 경우 계절적 편차도 매우 크다. 따라서 급성 호흡기 질병 발병률이 증가했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현재 그 발병률이 높은 것만은 분명한 사실이다.
빈곤 국가에서 어린이 설사가 많이 일어나는 이유는 식수가 오염되었기 때문이다. 보통 송수관을 통해 공급되는 물이 “안전한 식수”로 생각되지만, 이라크에서는 꼭 그렇지도 않다. 이번 조사에서 예상치 못 했던 결과 중 하나는 설사를 경험했던 어린이 중 다수(63%)가 파이프를 통해 집까지 공급되는 식수에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었다. 실제로 상수도를 이용하는 어린이 중 설사 발병률은 8.8%, 강이나 냇물을 마시는 어린이 중 설사 발병률은 6%였다.
“안전한 식수”가 낮은 설사 발병률로 이어지지 않는 이 현상은 상수도가 오염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전쟁 동안 이라크에서 전기는 매우 불규칙하게 공급되었다. 이 때문에, 하수 처리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려워 하수가 넘치기도 했다. 상수도관이 절대 아무 것도 침투할 수 없는 재질로 되어 있는 것이 아니므로 상하수도관은 절대로 가까이 매설해서는 안 된다. 하수가 넘치면 송수관도 오염되기 쉽다. 이런 설명은 지역적으로 설사가 급격하게 발병했던 현상을 해명해준다. 몇몇 주에서 상수도를 사용하는 어린이 가운데 설사 발병률이 특별히 높게 나타났다.(도후크, 술라이마니야, 바그다드, 케르발라, 나자프) 이것은 니나와, 디알라 등의 주에서는 상수도를 사용하는 어린이의 발병률이 낮은 것과 대비된다.
다른 원인을 찾아보자면, 병원균이 저장된 물에서 성장했을 가능성도 있다. 중앙 수도 공급이 끊길 때를 대비하여 각 가정은 물을 저장해놓는데, 이럴 경우 처음에 깨끗한 물을 받아둔 것이라도 오랫동안 저장해두면 오염될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번 조사에서 물탱크를 가지고 있는 가구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케르발라와 카디시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65% 이상의 가구가 물탱크를 가지고 있었고, 많은 주에서(도후크, 니나와, 술라이마니야, 타밈, 에르빌, 안바르, 살라후딘) 이 비율은 90%를 상회했다.
물탱크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 가족들이 모두 물탱크 물을 먹는다는 뜻은 아니다. 그러나 상수 공급이 자주 불안정하기 때문에, 물탱크 물을 먹는 일이 종종 발생할 것이다. 역시 대부분의 가구에서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물과 식수를 구분하지 않고 있었다. 17개 주 가운데 14개 주에서 90% 이상이 식수 외 용도의 물과 같은 원천을 갖는 물을 마시고 있다고 답했고, 바스라를 제외한 모든 주에서 그 비율은 80% 이상이었다. 이 저장된 물을 어떻게 관리하고 다루는지가 가장 중요한 문제일텐데, 물을 정수해서 먹는다는 가구는 전국적으로 9%, 시골지역에서는 5% 뿐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조사 이전 2주 내에 설사를 했던 5세 이하 어린이는 9%였다. 계절적 편차를 적용시키지 않고 가정해보면, 1명 어린이가 1년 동안 2.4번의 설사를 경험하는 것응로 나타난다. 조사 이전 2주 내에 설사를 했던 경험은 바그다드와 북부 지역이 13%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주별로 따져보면 도후크가 15%, 술라이마니야가 15%, 바그다드가 13%였다. 설사 발병률 수치는 이전의 조사에 비해 매우 낮아진 것이다. 이라크 전염병 조사에서 WHO는 5세 이하 어린이가 1년에 설사를 경험하는 횟수가 1990년 3.8회에서 1996년 15회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2000년 북부 지역 가구 조사에서는 5세 이하 어린이의 30%가 조사 전 2주 이내에 설사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북부 지역 어린이의 경우 1년에 7.9회 설사를 한다는 뜻이다. 호흡기 질환보다는 설사가 계절 편차가 작고, 증세도 비교적 명확하기 때문에 이 결과를 통해 설사의 발병률이 실제로 감소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는 위생 시설, 전기 공급, 식수 등을 개선시키려는 노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사 발병률은 여전히 높은 편이다.
조사 이전 2주 안에 설사를 한 적이 있다는 어린이를 둔 부모에게, 어떤 처치를 했는지 질문했다. (1개 이상 응답할 수 있게 하여, 합계가 100%가 넘는다.) 68%가 항생제를 먹였다. 처방 권고인 구강재수화염류(oral rehydration salts)를 준 부모는 37%에 불과했다. 처방대로 음료 공급을 늘린 경우는 24%에 불과했다. 18%가 설사하는 아기에게는 모유를 덜 주었고, 20%는 이전과 똑같은 양을 주었다. 처방대로 모유를 더 많이 준 경우는 22%였다. 또 55%의 어린이가 설사하는 동안 훨씬 수분 섭취를 적게 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설사에서 가장 치명적인 위험이 탈수라는 점을 생각한다면, 수분 공급을 줄이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다. 설사에 처방하는 방식은 시골과 도시 사이에 큰 차이가 없었으며, 가계 수입과도 관계가 없었다.
이라크 노동시장
번역 : 사회진보연대 정영섭
요약
노동시장은 각 가구의 복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영역이다. 이라크의 노동시장은 지역의 다른 국가들과 유사한 특징을 보인다. 성인남성 가운데 노동력 참여가 상대적으로 높고 여성과 젊은층에서 상대적으로 낮다.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노동참여 비율은 다른 여성들보다 높고 전체적으로 여성의 참여에 대한 두가지 주요 결정요소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인적자본(기술, 교육 등)의 수준과 경제적 필요이다. 젊은층의 경우 가구에서 차지하는 지위에 따라 노동시장 참여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가장 역할은 그렇지 않은 젊은이보다 경제적으로 적극적이 될 가능성이 두배 높다.
노동력 총계는 6백 7십만명인데, 남자가 5백6십만명이고 여자가 1백1십만명이다. 노동 참여 비율이 낮아지는 것으로 보이는데, 2003년 침공으로 급격히 떨어졌다는 증거는 없다.
이라크 정부는 노동시장에서 중심적 역할을 한다. 중앙과 지방정부, 국유기업은 노동력의 29%를 고용하고 공공부문이 사적부문 보다 임금이 높은데 특히 교육부문이 높다. 따라서 공공부문에서 일하는 것이 매력적이고, 2차교육 혹은 고등교육을 받은 적극적 노동자의 58%가 공공부문에 있다. 사적부문은 무역, 농업, 건설이 지배하는데 임금이 낮고 가장 미숙련 노동자를 고용한다. 사적부문은 대규모의 자가고용 노동자나 가족농장의 비임금노동자, 가족기업을 포함한다. 남자는 자가고용으로 스스로를 분류하고 여자는 비임금노동자로 분류하는 경향이 있다.
여성은 농업(특히 초등교육만 받은 이들) 또는 교육(특히 2차교육이나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 양자 가운데 하나에 종사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남성보다 훨씬 높은 평균임금을 받는 결과를 낳는다. 산업에 있어서 여성은 남성보다 약간 낮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에는 광범위한 실업이 있는데 특히 젊은 층에서 그러하다. 많은 숫자의 노동자들이 실망하고 구직을 포기한다. 전체적으로 1백3십5만9천명의 이라크인들이 실업이거나 실망실업자이다. 실망실업자를 포함하면 실업률은 18.4%이고 이를 제외한 순수 실업자는 10.5%이다. 젊은 층에서 실망실업자를 포함한 실업률은 33.4%이고 2차교육이나 고등교육을 받은 층에서는 놀랍게도 37.2%에 이른다.
실업자의 대다수는 노동시장에 새로 진입한 이들이다. 전쟁 이전에 고용된 사람들의 다수는 직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는 지표가 있다(전쟁 전과 전쟁 중에 군대에 있었던 이들을 제외하고). 이들 중 거의 1/3가량은 실업자이거나 비경제활동인구이고, 일하는 이들의 1/3은 자가고용노동자이다.
노동력 규모
이라크 전체 인구는 2천7백1십만이고 1천6백4십만(60.6%)이 노동연령 인구이고 1천7십만(39.4%)이 노동연령 이하 인구이다. 노동연령 인구 가운데 6백7십만명이 경제활동 인구이고 9백7십만이 비경제활동 인구이다. 노동력 참여비율은 40.9%이다. 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6백만이 고용되어 있고 7십1만명이 실업자이다.
첫 번째 관찰은 노동 참여 비율에 있어 주변국가들과의 비교이다. 표68은 이라크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나라들의 노동연령 인구, 경제활동 인구, 활동비율을 나타낸다.
<표68> 이라크와 주변 국가들의 노동력 참여
국가 |
연도 |
연령 |
노동연령 인구 |
경제활동 인구 |
활동 비율 |
이란 |
1996 |
전체(15세이상) |
36,298,000 |
15,651000 |
43.1% |
요르단 |
2003 |
전체(15세이상) |
3,409,000 |
1,275,000 |
37.4% |
쿠웨이트 |
1995 |
전체(15세이상) |
1,100,000 |
748,000 |
68.0% |
시리아 |
2002 |
전체(15세이상) |
10,249,000 |
5,459,000 |
53.3% |
이라크 |
2004 |
전체(15세이상) |
9,586,000 |
93,970,000 |
41.4% |
이는 이라크, 이란, 요라단이 비교가능한 참여비율(37%에서 43% 사이)을 갖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리아와 쿠웨이트는 다소 높은 활동 수준(53%와 68%)이다. 대부분의 큰 아랍국가들은 40%에서 50%사이 범위이다(UNDP 2002). OECD평균은 70%이다(OECD 2004). 노동력 참여비율은 아랍국가들에서 더 낮은데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여성들이 비경제활동 인구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에서 이라크는 전형적인 중동의 노동시장 형태이다.
두 번째 관찰은 ILCS의 노동력 참여 데이터가 이라크의 역사적인 데이터와 비교가능하다는 것이다. 그것은 1977년 41%에서 1997년 37%, 2004년 35%로 하락했다(표69). 그러나 동시에 노동연령 인구는 증가했는데 상대적인 의미(1977년 인구의 67%에서 2004년 73%로)와 절대적인 의미(1977년 7백6십4만명에서 1997년 1천9백8십만명) 양자에서 그러하다.
노동력 참여의 성별 연령별 유형
이라크에서 여성들의 노동력 참여비율은 남성보다 훨씬 적다. 5백6십만의 남성노동력이 있는 반면 여성은 1백1십만밖에 안되어 13%이다. 이는 주변 국가들과도 매우 유사한데, 노동시장 활동을 결정하는 성별 효과를 보여준다. ‘세계가치조사’에 의하면 아랍지역에서 남녀 평등고용을 지지하는 여론이 9개 지역중 꼴찌이다. 이라크는 중동에서 여성의 지위와 관련해서 비교적 진보적인 것으로 보여지나 통계는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지 않는다. 흥미롭게도 농촌지역에서 여성의 노동력 참여비율이 높다. 이는 농촌지역의 소득이 적어서 여성들을 노동하게 하는 압박이 더 크고 다양한 농촌생산활동에 참여하기가 도시보다 더 쉬워서일 것이다.
여성이나 남성이나 25세에서 49세 사이의 나이가 노동력 참여비율이 가장 높아서 평균 50% 이상이다. 50세 이후에는 급격하게 낮아져서 60-64세 사이는 29%이다. 여성과 남성 사이의 차이는 큰데 30-44세 사이의 노동력 참여비율은 남성이 90% 이상인 반면, 여성은 20% 정도이다.
가구와 고용
노동시장 참여에 대한 개인의 결정은 개인적 선호뿐 아니라 가구 성원들의 선호에도 의존한다. 가구 구성원들ㄹ의 노동력 참여는 0에서 2/3까지 다양하다. 비경제활동 인구 가운데 일부는 일할 수 없는 이들(연령, 질병, 기타 다른 원인으로)이고 다른 일부는 가구 수준에서의 결정 때문이다. 노동력에 참여하지 않는 노동연령 인구는 세그룹으로 구성된다. 하나는 25세 이하 젊은이들, 하나는 모든 연령의 여성들, 하나는 60세 이상의 노인들이다.
가계소득 증가(감소)는 가구가 공급한 노동의 두가지 모순적인 효과에 의해서이다. 하나는 소득 효과인데, 소득이 높을수록 노동 공급은 적어진다. 일할 필요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대체효과인데, 소득이 높을수록 노동 공급이 늘어난다. 일하지 않는 것은 선행 소득의 의미에서 비용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극빈가구 여성의 노동력 참여는 높은 소득가구보다 높다. 즉 극빈가구에서는 소득효과가 지배적인 것이다. 그러나 극빈가구는 다른 측면에서 역시 차이가 있다. 최저 소득가구는 여성가장 비율이 가장 높다.
노동력 외부에 있는 노동연령 인구는 성별과 연령에 따른 다양한 이유가 있다. 가장 큰 노동력 비참여 집단은 여성인데(비경제활동 인구의 74%) 주 원인은 가사노동 때문이다. 젊은 여성들은 학업이 주요 이유이다(비경제활동 젊은 여성의 25%). 노인 여성에 있어서는 건강이 주요 이유이다(비경제활동 노인여성의 14%). 두 번째 큰 노동력 비참여 집단은 젊은이로서 비경제활동 인구의 15%이다. 가장 큰 이유는 학업(68%)이지만, 비경제활동 젊은이들의 20%는 가능한 일자리가 없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이들은 실망실업자로 분류된다. 25-54세 사이의 남성은 대부분 노동력에 참여하고 있다. 참여하지 않는 이들의 대부분은 실망실업자(33%)이거나 건강문제(23%)이다.
산업과 직업구조
고용순으로 가장 큰 세 산업은 무역과 수리, 농업, 공공행정이다. 이라크의 모든 고용 노동자 가운데 55%가 이 산업들에 속해 있다. 건설 역시 10%에 이르는 중요한 산업이다. 7%만이 제조업이고 석유산업을 포함하는 광업은 1% 이하이다. 전체 노동력의 83%가 남성이기 때문에 전체적인 산업의 분포는 남성 산업의 분포와 유사하다. 여성은 이와 다르게 농업, 교육, 공공행정이 세가지 주요 산업이고 모든 여성 고용의 79%를 차지한다. 다시 말해 노동하는 여성들은 공공부문(공공행정, 교육, 보건, 사회서비스)이나 농업에 종사하는 것이다.
점령에 의한 노동력의 붕괴는 산업구조를 반영하는 유형을 보여준다. 가장 큰 범주는 서비스와 세일즈 노동자들이다(노동력의 21%). 여성 직업 가운데 가장 큰 두가지는 전문직(39%)와 농업(32%)이다. 남성은 5개의 저숙련 직업으로 나뉜다. 세일즈노동자, 농업노동자, 수공업노동자, 기계조작공 등이다.
고용주 유형과 고용의 유형
경제활동 남성의 절반 이상이 사기업에서 일하고 25%는 정부, 9%는 가내업에서 일한다. 여성은 절반 이상이 정부를 위해 일하고 27%가 가내업에서 일하고 16%만이 사기업에서 일한다. 이는 사기업이 여성을 고용하는데 덜 적극적임을 보여주지만 여성에게 적합한 것으로 사회적으로 여겨지는 노동의 유형과 연관되어 있을 것이다. 2002년도 조사와 비교해보면, 사적부문은 증가하고 이라크 군대는 감소하고 있다. 2차교육 또는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의 58%는 정부에 고용되어 있다. 2차교육 또는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의 98%가 정부에 고용되어 있다.
고용상태를 보면, 이라크인의 57%는 임금노동자인데, 자가고용은 남성에게 중요하다(30%). 그리고 가족농장이나 가내업은 여성에게 중요하다(25%). 두 범주를 요약하자면, 비슷한 비율의 남녀가 공식 노동시장에 소속되어 있지 않은 것이다. 남성 35%, 여성 39%가 자가고용이거나 비임금노동자(가족농장 또는 가내업)이다.
노동시간
조사시기 이전 1주간의 평균 노동시간은 42시간이었다. 성별에 따른 명확한 차이가 있는데, 여성은 35시간이었고 남성은 48시간이었다. 2차교육 또는 고등교육을 받은 이들은 평균 36시간 일했다. 전체적으로 산업간 노동시간 차이가 크다. 공공부문에서 중간 노동시간은 가장 짧다. 무역, 건설, 제조업 같은 사적부문은 전국 평균보다 더 길다.
여성 노동시간이 남성보다 짧은 것은 노동공급에 대한 가구의 고려와 연관되어 있을 것인데, 여성은 가사노동을 더 많이 한다.
임금
조사에서는 임금 노동자의 시간당 임금만 평가되었다. 자가고용이나 비임금 가족노동자들은 아마 더 낮을 것이다. 따라서 이 조사는 그 절반이 공공부문인 공식부문에서 얻어진 것으로 보아야 한다. 이 분야 노동력의 중간치 시간당 임금은 833디나르이다. 차이는 큰데, 하위 25분위의 시간당 임금은 겨우 463디나르이고 75분위의 임금은 1600디나르이다. 공공부문에서 제일 높고 사적부문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낮다.
실업
이라크에는 광범위한 실업, 특히 젊은층 실업이 많다. 많은 수의 노동자들이 실망실업자이다. 전체적으로 1,359,000명이 실업이거나 실망실업자이다. 실업률은 실망실업자를 포함해서 18.4%이고 핵심 실업률은 10.5%이다. 젊은층의 실업률은 33.4%이고 2차교육 또는 고등교육을 받은 젊은이들은 37.2%나 된다. 실망실업자와 실업자 사이에는 놀라운 유사성이 있다. 고용되어본 적이 없는 젊은층이 양 그룹에서 두드러진다. 실망실업자의 93%, 실업자의 78%가 일해본 적이 없다. 더욱이 실망실업자의 57%, 실업자의 45%는 15-24세 사이이다. 노동시장에 새로이 진입한 이들이 이 실업, 실망실업군 가운데 커다란 비율을 차지한다. 실업은 바그다드 지역에서 가장 높다(표준 실업은 13.5%, 실망실업 포함 22.0%). 북부와 중부지역의 실업은 낮고 남부는 전국평균과 비슷하다. 알-무타나 주가 32.7%(실망실업 포함)로 가장 높고 아르빌이 12.4%로 가장 낮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