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인권] 이라크바디카운트, 제대로 세고 있는가? [회의] 4월 6일 회의 짤막 보고 |
[인권] 이라크바디카운트, 제대로 세고 있는가?
작성자 │ 물꽃_ 이라크평화네트워크
민간인 사상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IPS 4월 14일, 2006)
이라크 미점령 하 정치갈등이 고조되면서 바그다드에서만 적을 때는 60명, 많을 때는 100명에 이르는, 평균 85구의 시신이 들어온다고 4월 12일, 이라크 묘지 관계자가 밝혔다. 한 예로 지난 2월 16일, 이라크 경찰에 의해 연행된 뒤 자취를 감췄던 평범한 벽돌공인 Ashraf 씨의 경우, 이틀 만에 머리에 총상을 입고, 온 몸을 곤봉으로 두들겨 맞은 채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계자는 지난 2월 1일에서 3월 31일 딱 두 달 동안에만 2,576구의 시신이 바그다드에서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는 물론 미군의 점령 이후 급격하게 증가한 수치다.
이라크바디카운트, 제대로 세고 있는가?
이라크바디카운트 집계에 따르면
또한
얼마 전 부시 미 대통령이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가 30,000명 정도라며 이라크바디카운트에서 인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수치를 제시했던 것처럼, 실제로 이는 악용되고 있다. 한 예로 오스트레일리아 Herald Sun 지 같은 경우 3월 22일 사설에서 “이라크 전쟁이 시작된 이후 지난 3년 간 37,800여 명의 이라크가 사망했으며, 이들 대부분은 이슬람에 의해 살해되었다. 이 수치는 많이 인용되는 좌파 성향의 인터넷 프로젝트, 이라크바디카운트가 제시한 수치로 강도나, 군 수송차량에 의한 사건 사고까지 포함, 실제보다 높은 수치를 제시한다.” 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 출처 iraqbodycount.net
사실 이라크바디카운트는 이미 창시할 때 밝힌 것처럼, 전쟁으로 인해 발생하는 전체 사망자 수를 집계하지 않는다. 이라크바디카운트는 단지 승인된 두 국제적인 미디어 소스만을 통해 사망자 수를 집계할 뿐이다. 이미 이라크바디카운트 역시 보도되지 않는 수천 명의 이라크 민간인 사망자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고, 따라서 자신들이 제공하는 수치를 실제 사망자 수로 인용하지 말 것을 정치인들과 미디어에 밝히기도 했다. 또한 이라크바디카운트의 리서치 방식이 “수동적인 리서치” 방식, 즉 실제 현장에서 집계하는 것이 아니라, 보도된 혹은 이미 존재하는 소스들에 의존해 그 수를 집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정확하지 않을 확률이 더 높다.
게다가 이라크바디카운트는 주로 서구 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제공받고 있으며 500여 개의 아랍, 페르시아 계 미디어는 배제시키고 있다. 특히 매일매일의 이라크 내 폭력 사태에 대해 보다 정확하게 보도하고 있는 아랍계 미디어는 인용하지 않고 있다. (Turnout 4월 13일, 2006년)
이라크 내의 폭력사태가 점차 격해지고, 점령군과 저항세력과의 교전이 끊이지 않으면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현재의 이라크 상황, 특히 이라크 인들의 삶에 기울여지고 있다. 특히 미군의 이라크 점령 반대와 미군 및 영국군, 한국군의 철군 논의를 진행해나가는데 있어, 이라크 민중들의 고통과 피해의 정도를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그러나 현재 이라크바디카운트는 오히려 우리의 그러한 노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민간인 사망자 수를 철저히 은폐하고 축소하려는 부시 정부나 한국정부에게, 오히려 부정확한 집계 수치를 제공하는 민간 NGO가 악용될 소지가 다분한 것이다. 이는 이라크바디카운트의 그동안의 활동과 의미를 폄하하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이들이 제공하고 있는 수치의 부정확성을 지적하고, 이의 악용을 막으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참가자 : 물꽃지영, 지은, 강이현, 이태호
0. 현재 잘 안되는 모니터 보고서를 열심히 하자! 잘 안되는 부분들 체크해서 일을 분담해 봤음.
1. 안정적인 오프모임이 필요하다. 보고서를 잘 적기 위해서라도...
월례모임 만들기 - 현 상황과 특정 주제들을 공유하고 구체적 사업구상을 토의하고 착수시켜 나간다.
2. 분기별로 이슈를 제기하고 그에 해당되는 가공된 보고서를 제출한다.
- 먼저 5월 말에 보고서를 발간하고 기념 토론회를 열자.
3. 모니터팀 웹공간이 필요하다. 홈페이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네이버 블로그나 까페라도 개설하자.
4. 모니터가 안정적으로 계속 나가려면 활동비가 있어야 가능함. 활동비 마련을 위해 CMS를 개설하고 후원인들을 모집하자. 모니터를 받아보시는 분들에게 연내철군 될때까지 만이라도 후원을 부탁해 보자고 다같이 으쌰으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