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달 박김형준 | 2007.03.16 11:20 크게 작게 프린트 기사공유 | 오늘도 어김없이 포이동266번지에 둥그런 달이 떴다. 일주일 간의 집중집회를 마치고 온 할머니 집 둥근 창문이 달이 되어 포이동 골목을 비춰준다. 여전히 강남구청은 포이동주민의 요구인 ‘주민등록등재’와 ‘토지변상금철회’에 묵묵부답인 상황. “내가 만든 집에서, 나 죽을 때까지 살고 싶어” 라고 말씀하시는 할머니. 올해도,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포이동 둥그런 달이 포이동에 비추기를... 글 사진 | 박김형준출처: [월간] 세상을 두드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