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수 전교조 부산지부장은 "지금 부산은 경쟁과 차별의 교육체제 아래 교육청이 앞장서서 성적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그 결과 '정규교육과정 외 학생의 학습권 선택 조례(안)'는 부결되는 등 교육주체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교육희망대행진을 통해 지역 여론을 모으고 11월 3일 '2013 새로운 교육실현을 위한 국민대회(국민대회)'에 부산의 교육주체들과 참여해 새로운 교육에 대한 지역의 열망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희망대행진 부산 출발에 함께 한 장석웅 전교조 위원장은 "최장 학습노동, 최고 사교육비, 최저 출산율, 최고 자살률 등 이명박 정권이 망쳐놓은 것들 중 교육이 단연 최고"라면서 "교육정책의 전면적인 전환을 촉구하는 교사, 학생, 학부모의 열망을 표출해 100만 서명을 이뤄내는 한편 11월 3일 국민대회를 거쳐 이를 대선후보들에게 전달하자"고 촉구했다.
부산에서 출발한 교육희망대행진은 10월 5일 서울 촛불문화제, 25일 충북 거리행진 등으로 이어지며 이외 지역에서도 토크 콘서트, 원탁토론 등 다양한 방식의 행사를 거쳐 11월 3일 국민대회까지 열기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