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10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쯤 인권지킴이 활동을 할 때였다. 거리 홈리스를 만나기 위해 용산역 내부를 둘러보고 있을 때 TV를 보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작은 체구에 큰 가방을 등에 짊어진 그이는 물건이 담긴 비닐 손가방을 발 앞에 놓아둔 채 서 있었다. 그리고 미동도 없이 뉴스를 보고 있었다. 때마침 화면에는 “집권당 책무 못 해…국민께 사죄”라는 자막이 나오고 있었다. 마치 지금의 처지에 이르게 만든 것에 대한 사과를 담담하게 받는 모습으로 보였다.
[49호-꼬집는 카메라] 사과를 받는 거리 홈리스
[꼬집는 카메라]는 재개발로 인해 점차 사라져가는 쪽방촌이나 홈리스와 관련된 사진+글
지난 3월 10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쯤 인권지킴이 활동을 할 때였다. 거리 홈리스를 만나기 위해 용산역 내부를 둘러보고 있을 때 TV를 보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작은 체구에 큰 가방을 등에 짊어진 그이는 물건이 담긴 비닐 손가방을 발 앞에 놓아둔 채 서 있었다. 그리고 미동도 없이 뉴스를 보고 있었다. 때마침 화면에는 “집권당 책무 못 해…국민께 사죄”라는 자막이 나오고 있었다. 마치 지금의 처지에 이르게 만든 것에 대한 사과를 담담하게 받는 모습으로 보였다.
지난 3월 10일 금요일 오후 9시 30분 쯤 인권지킴이 활동을 할 때였다. 거리 홈리스를 만나기 위해 용산역 내부를 둘러보고 있을 때 TV를 보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띄었다. 작은 체구에 큰 가방을 등에 짊어진 그이는 물건이 담긴 비닐 손가방을 발 앞에 놓아둔 채 서 있었다. 그리고 미동도 없이 뉴스를 보고 있었다. 때마침 화면에는 “집권당 책무 못 해…국민께 사죄”라는 자막이 나오고 있었다. 마치 지금의 처지에 이르게 만든 것에 대한 사과를 담담하게 받는 모습으로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