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면서 기억에 남는 몇 장면을 이야기 하자면 철도 건널목 철도역무원 수동이 앞에 낯선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영화는 시작되었다. 노숙인, 알코올중독자, 버림받은 아이 세상에서 소외받은 사람들 하지만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은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동래역사 화장실에서 술에 만취한 알코올 중독자를 발견한 철도역무원 수동이는 관사로 데려와 목욕을 시킨 후 옷과 식사, 잠자리를 제공하는 모습을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
하루는 역장이 미스진에게 감사가 나오니 하루만 다른 곳을 이용해 달라는 말에 서슴없이 그렇게 하겠다는 그들의 대화에서 서로를 배려하는 마음이 참 아름답게 느껴졌다.
현실에서는 공공역사인 서울역에서 노숙인의 강제퇴거만 생각하지 말고 영화 속 동래역처럼 같이 서울역을 공유하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 해야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