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당하게]는 홈리스 상태에 처한 이들과 다양한 어려운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은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인에게 가혹하기 그지없다. 서울역 노숙인 강제퇴거 이전에는 그나마 역사내부에서 더위를 피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조차 허락되지 않고, 노숙인에 대한 사람들의 오해와 차별로 인해 더욱 가혹한 여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시는 지난 6월말부터 독거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를 운영을 시작했다. '무더위 쉼터'는 적정 실내온도(26~28도)를 유지하고 야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밤 10시까지 개방한다. 특히 쪽방주민 및 노숙인에 대한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쪽방 밀집지역 및 주요노숙지역의 쪽방상담소, 노숙인종합지원센터, 노숙인일시보호시설, 서울역급식소 등에 ‘무더위쉼터’ 24개소를 별도로 지정․운영하고 있고, 위생관리가 어려운 쪽방주민이나 노숙인들을 위해 샤워기 120개가 확보되어 있다. 이번호에는 서울역, 영등포역 주변에 '무더위쉼터'가 운영되지만 ‘무더위쉼터’에 대해 모르는 쪽방주민과 노숙인이 참고할 만한 정보이다. 아래 지도와 전화번호를 이용해 무더위를 잠시나마 피하길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