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배중인 공무원노조 차봉천 위원장 산곡성당 농성돌입

산곡성당 농성장: 수배중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차봉천 초대 위원장, 김영길 경공련 대표, 이용한 초대 사무총장, 정용천 비대위원장[photo-copyleft: 대우차영상패]

탄압에 맞서 노동3권 쟁취 위한 대정부 투쟁으로
전국 공무원노조(위원장 차봉천)는 4월4일 오전 10시 30분 부평 산곡성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위한 산곡성당 무기한 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수배중인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차봉천 초대 위원장, 김영길 경공련 대표, 이용한 초대 사무총장, 정용천 비대위원장등 수배된 4명의 지도부와 자치위원회 임원 및 수도권 지역 회장단, 인천지역 공대위 소속 단체대표들이 함께 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기자회견[동영상보기]

차봉천 위원장은 산곡성당 농성에 들어간 것에 대해 "정부가 현재 공무원노조 출범식과 관련하여 부당한 탄압을 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항의와 더불어 탄압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공무원 노동자 동지들이 흩어지지 않고 뭉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 밝혔다. 차 위원장은 "정부가 국민정서 운운하며 공무원노조를 불법으로 몰아 세우지만 같은 공무원인 교원노조는 이미 합법화 되었다"며 "1953년에 공무원노조는 합법화 된적이 있으며, 88년에는 김대중 정권 자신이 야당시절 공무원노조를 국회에서 통과 시켰음에도 이제 와서 국민정서 운운 한 것은 말도 안된다"고 말했다. 또한 "일각에서 공무원노조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지만 전교조를 보더라도 긍적적인 면이 많다"며 "이미 선진국 등에서는 공직사회 민주화와 부정부패 추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공무원노조 차봉천 위원장:부평 산곡성당에서[copy left-대우차영상패]

이날 공무원노조는 기자회견에서 담화문을 통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대의원들은 정부의 탄압을 뚫고 자주적이고 민주적인 절차에 따라 위원장 본인을 비롯한 6인의 부위원장단 등 공식적인 중앙지도부를 구성하였다"며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는 7만여 조합원들과 함께 공무원노조에 대한 정부의 탄압을 이겨내고 반드시 공무원 노동3권 쟁취를 통한 공무원노조 합법화 투쟁에 매진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공무원노동3권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부평산곡성당 무기한 농성 전개 △ 전 지역ㆍ직능 및 기관은 4월 중순까지 본부ㆍ지부를 신속히 구성, 조직 재정비 △ 정부의 폭압적 탄압에 맞서 전 지역ㆍ직능 및 기관은 공무원노조 사수를 위한 비상상황실을 운영 △ 빠른 시일 내에 비상 중앙상임집행위원회 구성,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하여 투쟁 △ 부정부패추방운동본부를 본격 가동하고 지역공대위와 적극 연대하여 공무원노조 탄압저지와 공직사회 개혁운동 적극 전개등의 입장과 단위 지침을 밝혔다.

한편 공무원노조 비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가동하여 4월 3일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전국 11개 지역별로 임원투표를 한 후 서울 상황실에서 최종취합해 개표를 진행했다. 개표 결과는 총 456명의 대의원 중 361명(79%)이 투표에 참여하여 기호2번 차봉천 위원장, 이용한 사무총장 후보가 199표(55%)를 얻어 당선이 확정되었다. 기호1번 김영길 위원장, 김원근 사무총장 후보는 160표(45%)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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