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병원, 공권력투입위한 서명운동 전개해

제주한라병원지부, 27일부터 국회앞 1인 시위 시작

*제주한라병원지부 조합원이 27일 국회앞 1인시위를 하고 있다

파업 122일째를 맞고 있는 보건의료노조 제주한라병원지부 조합원들이 9월 27일부터 상경해 국회 앞 1인 시위를 시작했다.

1인 시위를 위해 국회 앞을 찾은 제주한라병원지부 이은주 조합원은 "용역경비의 농성장 폭력침탈 이후 파업사태 해결을 위해 집단단식에 돌입하고 지난 9월 11일 로비에 진입하려 하자 의사들이 환자진료를 거부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조합원의 단식에 항의하고, 저녁에는 의사, 간호사, 임시채용직으로 구성된 구사대들이 몰려와 로비 입구 농성장을 침탈하는 일도 벌어졌다"며 "병원 측에서는 도지사의 중재도 거부하면서 파업현장 공권력 투입을 위해 서명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한라병원측은 폐업을 유보하는 조건으로 "상여금, 임금 50% 반납, 노조의 병원정상화 방해 행동 금지" 등을 내걸었으며, "노조 때문에 병원의 정상화가 어려우니 공권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내용의 '제주도민 10만인 서명운동'을 초중교 앞에서까지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주 조합원은 "제주도지사가 나서 병원과의 중재를 시도했지만 병원측이 '민주노총을 탈퇴하면 이야기해보겠다'며 거부했다"며 병원측의 강경한 태도를 설명했다.

10월 4일 오전 10시 국회 환경, 노동위 국정감사에서 '8월 25일 한라병원에서 발생한 용역경비업체의 불법폭력만행'에 대하여 김성수한라병원장, 전성철 용역경비업체사장, 한상태 보건의료노조부위원장을 증인으로 출석케 하여 집중 감사가 예정되어 있다.

상경한 제주한라병원지부 조합원 6명은 10월 4일까지 국회 앞 1인시위를 진행하고 노동부 장관 면담을 추진하고 노동부, 한나라당, 민주당에 제주도민 3만명이 서명한 탄원서도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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