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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 오후 1시 민주노총의 메이데이 사전행사가 진행되는 한켠에서 '이라크 파병철회,열사정신계승,비정규직철폐'를 요구하는 '세계노동절 공동행동' 집회가 열렸다. 사회주의정치연합,동아시아 반전회의, 사회당, 사회주의정치연합, 이윤보다 인간을, 일하는 사람들, 노동자평의회를 향한 전국회의, 학생행동연대 등이 주최한 이 집회에는 250여명이 참석했다.남병진(일하는 사람들)씨의 사회로 진행된 집회는 참가단위의 투쟁발언을 듣는 형식으로 이어졌다.
![]() | 노동자의 피로 시작된 노동절을 기린다-2004 세계노동절 공동행동 | ![]() | ![]() |
까지말(평등노조이주지부)씨는 "한국의 노동자와 이주노동자들이 단결해서 우리가 요구하는 노동비자쟁취를 위해 어려운 상황이지만 끝까지 싸워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태진(삼성해복투)씨는 "초일류 기업이라는 삼성에서 해고 1순위는 사내 결혼한 여성노동자, 임신중이거나 출산한 여성노동자, 고연령 여성노동자, 고직급 여성노동자"라고 말하고 "이렇게 삼성에서 여성노동자들을 마구잡이로 길거리로 내몰릴 수 있는 건 삼성의 무노조 정책때문"이라고 말했다. 또"삼성은 전세계 노동자들을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행태를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하고 "이러한 삼성의 무노조 정책을 바꾸는 길에 함께 해달라"며 연대를 촉구했다.
이진희(동덕여대인문대 학생회장)씨는 "잠수함에서 토끼가 죽으면 산소가 부족함을 알고 사람들이 수면으로 올라와서 생명을 부지한다"고 말하며 "우리 사회가 더 이상 숨쉴 수 없기 전에 온몸을 불살라 산화해간 열사의 뜻을 생각한다면 우리는 좀더 강하게 싸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경진(사무금융노동조합연맹)씨는 "엄마는 중소영세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 아빠는 시설노동자, 아들은 사내하청노동자, 딸은 텔레마케터로 4인 가족이 한달 내내 일해서 버는 돈이 300만원도 안되는게 이 땅 노동자들의 현실"이라고 말하고 "비정규직으로 살수밖에 없도록 강요받는 이 현실을 바꾸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으로 현장을 조직화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남궁원(사회주의정치연합)씨는 "오늘 114주년 노동절은 전쟁과 피와 착취로 점철된 현실에 대한 투쟁의 결의하는 장이 되어야 함에도 민주노총은 몇 명의 국회의원을 배출했다는 이유로 투쟁해야할 노동자를 국민으로 호칭하며 축제를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부산에서도 서울과 동시에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세계노동절 공동행동이 힘차게 벌여지고 있다"고 전하며 "이 자리가 전투적으로 투쟁을 선포하고 조직화를 결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석준(사회당)씨는 "지금 평범한 사람들이 죽음으로 이 체제와 싸우고 있다"고 말하고 "비정규직 동지들이 힘겹게 이어가는 싸움을 함께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대화와 타협으로 문제를해결하겠다는 사람들을 뛰어넘어서 비정규, 여성, 장애인, 이주노동자라고 차별받는 현실을 바꿔내자"고 말했다.
사회자 남병진(일하는 사람들)씨는 정리발언을 통해 "이라크 침략전쟁은 때려죽여도 있어서는 안된다.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노동자를 분할 통치하는 자본의 전략 자체에 반대해야 한다"고 말하고 "열사투쟁에서 현실투쟁은 이미 저울대에 올라섰다"고 말했다. 또한 "노동절은 1년에 하루 밤새 노래하고 즐기는 축제가 아니"라고 말하고 "이 작은 공간에서 작은 목소리로 모여졌지만, 진정으로 말하는 우리의 목소리는 의미 있는 외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이 인터내셔널가를 부르며 집회를 마치고 선전전을 진행했다.
한편 같은 시간 부산역 광장에서도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노동절 공동행동 집회가 열렸다. 이성민(메이데이 문화제 부산기회위원장) 씨는 전화인터뷰를 통해 "올해를 시작으로 자칫하면 세계노동절이 한민족노동절이 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고 "현장의 절실한 상황이 전달되지 않는 지금의 현실에서 투쟁의 과제를 점검하는 노동절을 치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 집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영상] 현대기아차비정규직 농성..](http://www.newscham.net/data/coolmedia/0/KakaoTalk_20180411_120413041_copy.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