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보육정책이 가계의 양육비 부담을 줄이는 데 실패하면서 더 이상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곳이 없다는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12일 새벽 전주의 한 주택에서는 엄마가 일 나간 사이 가스가 폭발해 잠자고 있던 12살 곽모 양과 9살 난 남동생이 그 자리에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소방차 출동으로 10여분 만에 불길은 잡았으나 집안 전체는 완전히 잿더미로 변하고 폭발로 인해 거실 방범창과 현관문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이 부서졌다.
경찰은 주방이 심하게 탄 것으로 미뤄 가스레인지 등에서 새어 나온 가스가 폭발하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