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애드컴 점거 2일차, 사측 구사대 해머, 쇠파이프로 위협

성진애드컴분회의 회사점거투쟁이 2일째를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21일 오전 사측에서 고용한 것으로 보이는 구사대가 회사문을 부수고 들어가겠다며 해머와 쇠파이프를 들고 와서 위협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이에 회사 안에 있던 성진애드컴분회 조합원들은 휘발류를 뿌리며 구사대들이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

강원섭 서울경인지역인쇄지부 부지부장에 따르면 정보과 형사는 이 상황을 뒷짐을 지고 지켜보고 있었으며 무력 충돌이 벌어질 것 같자 병력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성진애드컴 회사 건물 앞에는 전투경찰 2개 중대가 배치되어 있는 상황이다.

정보과 형사는 김정호 성진애드컴 사장이 왔다며 회사 밖으로 나와 면담을 할 것을 요구했으나 성진애드컴분회는 면담에 들어가는 조합원들의 신상 보호를 요구하며 회사 안에서 할 것을 요구했다. 그 후 성진애드컴분회에서는 가까이에 있는 서울본부 사무실에서 면담을 진행할 것을 제안했으나 사측은 이를 거부했다.

성진애드컴분회는 민주노조 인정과 원직복직을 요구하며 20일부터 사무실을 점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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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창진

    그 건물 전체를 점거했다면서요?
    그건물은 성진애드컴이 주인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