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성진애드컴분회 연대집회에서는 5명의 연대단위 참가자들이 연행되었다. 이들은 현재 중부경찰서에 연행되어 있는 상황이다.
현장에 있지도 않았던 오상훈 서울본부 조직차장, 경찰 모든 혐의 덮어씌워
연행은 정리집회를 하기위해 골목을 따라 이동하던 과정에서 이뤄졌다. 경찰은 집회대오 뒤 쪽에서 달려 나와 마구잡이 연행을 진행하였으며 이 과정에서 많은 집회 참가자들이 부상을 입은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중부경찰서는 연행된 5인 중 2인을 구속수사 하겠다는 방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집회에 참가하지도 않고 집회 마무리 즈음에 현장에 도착한 오상훈 민주노총 서울본부 조직차장을 중부경찰서가 상황에 대한 모든 혐의를 덮어 씌우고 구속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민주노총 서울본부는 성명서를 내고 “오상훈 조직차장은 성진애드컴 집회 도중 마찰이 생겼다는 상황을 보고받은 직후 집회 장소로 가자마자 황당하게도 시위 주동자로 몰려 아무런 개연성 없이 연행 당한 것이다”며 “수사 과정에서 집회 장소조차 정확히 모르고 있던 오상훈 조직차장에게 단지 현장에 있던 전경들의 진술 만으로 건조물 침입, 스프레이 분사, 경찰 폭행, 시위 주도 혐의를 씌워 구속수사를 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덮어 씌우기 식 수사를 하고 있다”고 경찰의 조작수사를 강력히 규탄했다.
성진애드컴 직장폐쇄, “성진애드컴 노동자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것”
한편, 성진애드컴 사측이 28일 오전 8시로 직장폐쇄를 신고했다고 밝혔다. 강원섭 서울경인지역인쇄지부 부지부장은 “노조를 파괴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 붓고 노조와의 교섭에도 성실하게 나서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직장폐쇄를 하겠다는 것은 성진애드컴 노동자들을 모두 죽이겠다는 것에 다름 아니다”고 사측의 입장에 강력히 반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