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시민들의 계속된 지지, '홍콩경찰' 과잉대응 비난

홍콩 국제사면위원회, 따뜻한 물과 음식 제공 않은 것 비난

12월 31일, 홍콩 몽콕 거리에서는 20여명의 홍콩대학생들은 이번 한국민중투쟁단의 집회와 체포, 기소와 관련한 홍콩경찰의 권력 남용에 항의하는 집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포스터를 붙이고, 홍콩시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선전전도 진행했다.

또한 해가 바뀐 1월 1일 홍콩민중동맹(HKPA)은 '새해포럼'을 조직했다. 관련해 홍콩민중동맹의 조직-투쟁책임자인 탐춘인 씨는 "홍콩 경찰이 대규모로 사람들을 체포한 이유는 마지막날 시위를 막기 위한 전략이었다"고 비난했다. 또한 탐춘인 씨는 "여기에는 정치적인 이유가 관련되어 있다"고 지적하며, 홍콩경찰이 정치적인 이유에 연루된 것을 비난했다. (보통의 홍콩경찰은 대단히 중립적이고 정치적인 이슈에 연관되지 않았다. 그리고 이것이 홍콩경찰이 홍콩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이유 중의 하나였다.)

홍콩 국제사면위원회(The Amnesty International Hong Kong)는 체포과정에서 따뜻한 물과 음식이 제공되지 않은 것을 비난하면서 이것은 국제시민권협약(the International Covenant on Civil and Political Rights) 위반이라고 홍콩경찰을 비난하기도 했다.

룩탁추엔, 홍콩침례교 사회학과 조교수는 "시위대는 오로지 전투경찰과 대결하였을뿐 가게를 부순다거나 시민을 위협하는 행위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들을 폭도(riot)로 경찰이 취급하는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입법회의원인 렝쿽훙 씨는 "입법회에 경찰이 권력을 남용했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시위자들의 증언을 모으기 위한 독립적인 위원회를 구성해야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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