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농축수산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지속가능한 발전... 생존권은 스스로 지킬 터

지난 6일 기자회견을 통해 한미 양국의 비공식 협의 중단을 외쳤던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했다.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는 9일 국회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발족식을 갖고, 이어 '한미FTA 무엇이 문제인가? 그리고 우리의 대응 방안은?'이라는 주제의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는 "미국은 거의 모든 농수산물의 관세 인하 및 철폐와 함께 비관세 장벽의 무력화를 관철시켜, 농어업은 물론 전체 우리 국민경제를 자국의 이익에 맡도록 재편하려는 야심을 벌써 부터 드러내고 있다"고 불편한 심정을 토로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한미FTA 본협상이 시작도 안됐음에도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개, 스크린쿼터 축소는 물론 자동차 및 의약품 등을 일방적으로 양보함으로 총체적인 협상력 및 전략 부재를 드러냈다"며 미국의 요구대로 협상이 관철 돼 결국 농축수산 부문이 최대의 피해자가 될 것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어 농축수산 비상대책위원회는 "생명산업인 농어업을 반드시 지켜내고 반농어민적이고 잘못된 FTA 협상을 저지하려는 사명감으로 뭉쳐 싸워나갈 것"이라고 결의를 밝혔다. 나아가 "이 나라 농어업, 농어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농어민의 생존권을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반드시 지켜나갈 것임을 엄숙히 결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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