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노조, 조기선거 실시하기로

13일 확대운영위에서 조기선거 일정 등 논의

현대차노조 집행부는 임시대의원대회를 통해 노조창립기념품과 관련해 조기선거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2월 13일 확대운영위를 통해 조기선거 일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자료사진] 지난 9월 임시대의원대회 장면

11일 오후 2시부터 시작된 92차 임시대대는 조합원 징계 및 복권을 주 안건으로 진행됐다. 주해상 판매본부 대구경북서부지부장의 징계논의가 첫 번째로 이뤄졌고, 징계사유는 조합비 유용 및 횡령과 관련된 것이었다. 장시간 토론 끝에 조합원 제명의 징계가 이루어졌다.

12일 오전부터 속개된 임시대대는 남원표 대의원 징계와 안당훈 전 정비본부 사무장의 복권이 논의됐다. 남원표 대의원은 규약,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조합원 제명의 징계조치됐다. 안당훈 정비본부 전 사무장 복권은 표결로 부결됐다.

12일 오후 2시에 시작된 93차 임시대대는 1/4분기감사보고와 노조 창립기념품선물관련 진상조사 보고(이하 진상조사)가 진행됐다. 감사보고는 큰 논란 없이 진행됐고, 오후 7시부터 진상조사 보고가 시작됐다.

93차 대의원대회 전날인 11일에 이00 총무실장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진상조사위는 보고서를 통해 ‘제도적 보완을 통해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 선물관련 담당임원과 추진위는 규약, 규정 위반에 대해 책임을 질 것, 12대 집행부는 창립기념품 관련 책임을 질 것, 현자노조에 피해를 입힌 업체 관계자에게 추가 고소를 할 것’을 요구했다.

세시간 정도 질의응답이 진행됐고, 대의원들은 집행부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현자노조 집행부는 ‘진상조사 건과 관련해 조합원에게 공개 사과하겠다. 또한 빠른 시일에 조기선거를 실시하겠다. 조기선거일정 및 방법 등은 13일 열릴 확대운영위를 통해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정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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