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오리사주 자가트싱푸르 지역 누가온 마을의 주민과 활동가들은 메일을 통해 지난 19일 “토지매입에 반대하는 주민들이 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와중에 포스코 사람인 토밀리 프라드한이 깡패들과 함께 누가운 마을의 주민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포스코가 우리를 공격했다"
한 명은 혼수 상태에 빠져
인도 오리사주 자가트싱푸르 지역의 누가운 마을은 포스코가 1200만 톤 규모의 제철소를 설립할 예정인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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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을을 지키고 있는 자가트싱푸르 마을 주민들 |
자가트싱푸르 주민들은 포스코 측에서 주민들의 토지를 매입하는 것에 반대해 지난 22개월 동안 투쟁을 진행해왔으며, 5월부터는 ‘결사대’를 조직해 땅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다.
토밀리 프라드한을 비롯한 깡패들이 주민들을 공격하자, 주민들과 활동가 100여명은 토밀리 프라드한의 집으로 찾아가 폭력에 항의했다. 집 앞에서 평화적인 집회를 하려고 했지만 이 역시 공격을 받았다고 주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다음 날 오전 8시에는 깡패들이 주민들을 공격해 한 명의 활동가가 혼수상태에 빠져 있으며, 아직 의료진이 도달하지 않은 상태라고 현지 주민들은 전했다.
"우리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일어섰다"
주민들, 긴급한 연대를 호소
지역 주민들은 이번 습격 사건이 누가온 마을에 제철소를 설립할 계획인 포스코 측에서 주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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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 자본의 진출을 반대하는 주민들 |
주민들은 “우리는 거대기업에 맞서 권리와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일어섰다”며 “평화로운 주민들에 대한 또 따른 폭력에 맞서기 위한 긴급한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포스코 측은 “우리는 오히려 그런 폭력이 발생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으며, 폭력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며 포스코 측에서 공격했다고 하는 주민들의 주장을 부인했다.
포스코 측은 만약 폭력사태가 발생했다면 “현지 주민들 간에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며, 현지 직원 중에 토밀리 프리드한이라는 사람이 있는가라는 질문에서도 “현재 한국에서는 현지 직원 중에 토밀리 프리드한이라는 사람이 있는지 확인 할 수는 없으나, 포스코 직원은 아닐 것”이라고 부인했다.
최근 인도 정부는 외국 투자 유치를 위해 주민들의 토지를 매입해 특별경제구역을 조성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을 비롯한 깡패들이 이주를 거부하는 주민들을 진압해 십여 명이 넘는 사망자까지 발생하는 사건들도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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