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아프간이스라믹프레스(AIP), 교도통신 등 외신은 9시에 임박한 시점에서 일제히 아프간 정부가 한국인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개시되었다는 소식을 타진했다.
로이터 통신은 가즈니주 코우자 세디키 행정책임자가 “작전이 시작됐다”는 말을 인용해 한국인 인질들을 구출하기 위한 군사작전이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이번 작전을 개입하고 있는 주체에 대해서 구체적인 설명을 하지 않았다.
그러나 정부는 이런 외신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닐 것”이라고 부인하며, 군사작전이 있다고 하더라도 “한국인 인질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아닐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의 한 외신도 가즈니주에서 탈레반을 소탕하기 위한 대규모 작전이 개시되었다고 보도했지만, 이번 작전이 피랍자 구출 목적은 아니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피랍사태의 “평화적 해결원칙” 누차 강조한 바 있다. 이번 군사작전이 피랍자 구출을 목적으로 한 것인지가 불분명하지만, 가즈니 주에서 군사작전을 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한국 정부는 수감자 석방요구 거절에 이어 이번에는 아프간 정부에 정통으로 뒤통수를 맞은 셈이 되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군사작전이 그 동안 탈레반 수감자 석방을 거부해온 아프간 정부에서 조기에 사태를 종결시키려는 시도가 아닌가라는 의혹도 제기하고 있다.
피랍자 구출을 위한 석방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피랍자가 억류된 지역에서의 탈레반 소탕작전은 그 자체로도 피랍자들을 절체절명의 위기로 빠뜨려 심각한 사태를 초래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탈레반은 1일 협상시한을 경과한 시점에서 “아프간 정부가 우리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았다”며 “4명의 인질을 살해할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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