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민 한국사회당 후보는 26일 비정규직 문제에 대해 “직업교육을 강화해 산업 재편을 이루는 것이 근본적인 해결 방안”이라며 “국가가 기업, 노동자와의 사회협약으로 향후 5년간 노동사회혁신기금 100조를 조성해 노동교육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금민 후보는 이날 당원들에게 보낸 ‘금민의 아침편지’에서 “비정규직을 강제로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법을 만든다고 해서 실효성을 가질 수 없으며, 노동자들의 저항이 부족해서 지금껏 문제가 해결되지 못한 것도 아니다”라며 이같은 공약을 제시했다.
금민 후보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복지국가 전환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산업 재편을 통해 고도의 노동 사회로 이행해야 한다”며 “비정규직, 정규직 모두에 대한 직업교육 강화로 산업 재편을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국현 후보에 대해 “현실 인식이나 중점 가치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있다”고 밝힌 금민 후보는 “직업교육을 기업에 강제하는 구체적인 방안이 있어야 하며, ‘500만 개 일자리 창출’ 공약 실현을 위한 경제 성장 해법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권영길 후보에 대해서는 “대안 경제 모델에 있어서 노동혁신 클러스터의 구성, 즉 노사정 위원회를 각 지방으로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실효성이 의심된다”고 전했다.
앞으로 금민 후보는 ‘금민의 아침편지’를 통해 총 6번에 걸쳐 대안경제 모델 등 주요 공약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사회당은 11월말까지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완성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