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6일 실시되는 금속노조 현대차지부 2기 임원선거가 3파전으로 치러진다.
현대차지부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후보등록을 마감하고 기호 추첨을 실시했다.
기호 1번 홍성봉-이상수-임승호-양득윤-권기현-손세광(지부장-수석부지부장-부지부장-사무국장. 이하 동일) 후보조는 현장연대에서 추대됐다. 현장연대는 기존 노연투와 노연투에서 갈라져 나온 한길투, 전민투 등이 다시 뭉쳐 만들어진 현장조직이다. 홍성봉 후보는 현장연대 내부 경선에서 과거 노연투 시절 줄곧 위원장 후보로 나섰던 이경훈씨를 누르고 후보로 선출됐다. 이경훈씨는 경선 결과에 불복, 80여명과 함께 조직을 탈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리파'로 분류되는 홍성봉 후보는 "안정된 집행으로 변화의 씨앗이 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기호 2번 윤해모-김태곤-정창봉-김종일-주인구-조창민 후보조는 현 이상욱 집행부를 배출한 금속민투위 후보로 출마했다. 1기 수석부지부장이기도 한 윤해모 후보는 현대차노조 12대 위원장후보로 출마했던 강성신씨와 내부 경합을 벌여 후보로 추대됐다. 윤 후보는 "야합과 이합집산이 아닌 단일집행부로 주간연속2교대 등 1기 이상욱 집행부의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윤해모 후보는 '현장파'로 지칭된다.
기호 3번 최태성-이한부-김명중-김덕환-나석규-강세원 후보조는 민주현장과 민혁투, 민노회의 선거연합 후보로 추대됐다. 민주현장은 지난 2000년 현대차노조 8대 정갑득 집행부의 광고비 사건으로 분리됐던 실노회와 자주회가 올해 초 금속노조 위원장선거를 계기로 다시 통합된 이른바 '국민파' 현장조직이다. 민주현장은 이미 조직해산과 통합에 합의한 바 있는 민혁투-민노회('중앙파')와 선거연합을 추진, 이른바 '우파-중도대연합'을 성사시켰다. 그러나 민주현장 5공장과 민노회 1공장, 구 동지회 그룹 등에서 선거연합에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태성 후보는 '범민주단일후보'임을 내세우며 "크게 뭉쳐 제대로 하겠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한편, 3공장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청노회와 현장투, 기타 무소속 현장활동가들 80여명은 '현대차공동투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이번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현대차지부 2기 임원선거는 2009년 1월 실시 예정인 주간연속2교대제와 각종 비리 척결을 위한 노동조합 혁신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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