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선 한국에 살고 있는 팔레스타인인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자리까지 마련돼 주목된다. 한국에는 유학생 등 100여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살고 있다.
이들은 지난 5일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이 진행하는 공격은 테러리스트를 잡기 위한 것이 아니라 가자지구 팔레스타인인 전체에 대한 폭격과 학살"이라며 가자지구에 대한 공격과 학살 중단을 요구했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27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폭격을 시작으로 지난 3일(현지시간)부터 대규모 지상군을 투입했다. 무차별 공격으로 팔레스타인인 사망자가 600명을 넘어섰고 부상자도 2700여명을 넘어섰다. 사망자 중 어린이가 117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