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쇼 쫓겨났던 비정규직 4명 모두 영장 기각

연행됐던 40명 불구속기소 상태서 조사 진행

  지난 3일 서울모터쇼 기자회견 직후 연행됐던 김형우 금속노조 비정규직투쟁본부 본부장

모터쇼가 열리는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지난 3일 기자회견 직후 연행돼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4명의 영장 모두 기각됐다.

금속노조 비정규직투쟁본부 소속 노동자들은 지난 3일 서울모터쇼 개막식에 맞춰 자동차업계에서 이뤄지고 있는 차별과 해고 등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직후 전원 경찰에 의해 연행됐다. 36명은 조사 직후 풀려났지만 경찰은 김형우 비정규직투쟁본부 본부장, 이대우 GM대우비정규직지회 지회장, 권수정 현대아산사내하청지회 조합원, 이정은 노동뉴스제작단 기자 4명에 대해 집시법 위반 및 공무집행 방해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6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4명 모두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들 4명은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을 예정이며 이날 연행됐던 36명도 검찰의 기소에 따라 조사가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기자회견 참석자의 변호를 담당하고 있는 이종호 변호사는 “집시법 대상이 아닌 기자회견인 점을 들어 이들에 대한 변호를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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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 자동차 , 금속노조 , 완성차 , 모터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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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쥐때려잡자!

    기자양반! 이지은이 아니고 이정은이요.